경남 거창 :: 병곡마을 수양벚꽃길 【25년4월13일】
거창 남상면 임불마을 수양벚꽃길 에서,
북상면 병곡마을 수양벚꽃길 까지 약 30km 정도 이동
수승대의 대단한 벚꽃을 지나 북상면 소재지의 소소한 벚꽃무리들도 지나 덕유산 자락으로 좀 더, 좀 더 가까이 달려간다.
그러다 홀린 듯 병곡길로 들어선다. 수양벚나무의 길이다.
월성계곡을 따라 나 있는 병곡마을의 수양벚꽃길.
흐르러진 수양벚꽃가지에 분홍팝콘이 풍성하게 매달려 있다
살랑살랑 바람에 흩날리는 조용한 산골의 길고 긴 도로를 걸으며 딴 세상 어딘가를 걷고있는 것 같은 황홀한 봄 정취
오후 시간대라 차와 여행자
풍경 사진은 어려워 인물컷 으로 흔적 남겨본다
임불마을과 비슷하게 딱 병곡마을에 수양벚꽃이 있는게 아니라 마을로 가는길의 가로수가 모두 수양벚꽃 이다.
그래서, 마을로 들어가는길에 들어가면 바로 꽃길이 펼쳐진다.
산등성 윗에 하얀 모자 썻다
봄속에 겨울이 들어있다
거창 병곡마을 수양벚꽃길은 농산교 에서 휴가촌 식당 펜션까지 편도 2.5km 왕복 5km 정도 된다.
발뒤꿈치 지나 그림자 까지이미 무채색일 리 없다
유록색 으로, 분홍색으로번져가는 발자국들온통 밝은 것들만 외출하나 보다
그 모든 발걸음 마다 따라 웃는 봄
그 모든 옷깃 스치며 두근대는 봄
그 모든 속도마다 경쾌해진 봄
꽃 핀 자리마다
낙화가 바람처럼 불어와도
영원히 지지 않을 꽃
저마다의 가슴에 심슴에 심었으리라...
경남 거창군이 봄꽃의 대표주자인 벚꽃을 보기위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벚꽃 여행 명소'
거창읍 장팔리 곰실마을 덕천서원을 꼽았다.
오래된 벚꽃명소로 연못을 품은 서원 전체가 벚꽃나무가 둘러싸여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족들과 함께 간식을 즐기면서 나들이 할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이어 거창읍 건계정 산책길, 거창스포츠파크에서 남하면 심소정을 지나는 산책로, 거창읍 동천저류지 산책로 등 군민들의 생활 속 산책 명소로 벚꽃이 피는 봄에 산책하기 좋은 벚꽃길 있다
그 외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마리면 병항마을에 위치한 용원정, 북상면 병곡리 수양벚꽃길, 남상면 임불마을 능수벚꽃길 4월의 거창 벚꽃 명소 구경 "거창하구나"
거창 수양벚꽃길
병곡마을 꽃길 드라이브
찬연한 꽃들이다.
종달새처럼 땅에서 솟아올라 하늘로 날아오르는 꽃들이다.
그 속에서 사람들의 웃음이 분처럼 흩날린다.
감탄스러운 물소리다.
명랑하고 가볍고 피로를 모르는 물소리다.
경남 거창 봄의 계곡…
속삭이는 물소리 춤추는 수양버들 '봄의 왈츠'
덕유산에서 발원한 분계천 골짜기를 병곡 또는 빙기실 계곡이라 부른다.
길 따라 이어지는 수양벚꽃의 행렬은 믿기 어려울 정도다.
해발 500m에 자리한 병곡마을은 덕유산 아래 첫 마을이라 한다.
서쪽의 산수리 계곡과 나란히 짝을 이루고 있다 하여 병곡이라 하는데 훨씬 오래된 이름은 '빙기실'이다
수양벚나무의 분홍 꽃들로 몽롱한 길이다.
홀리어 투신하듯 달린다.
너무 흐드러진 것들은 너무 비현실적이어서 달려도 걷는 듯하고 걸어도 나는 듯하고 또 내 무릎이나 팔꿈치 따위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길의 초입부터 내내 많은 사람들이 걷는 듯, 나는 듯, 꽃 속을 배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