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 황룡사지 청보리밭&유채꽃 【25년4월26일】
형형색색 봄꽃이 향연을 펼치는 봄.
조금은 차분하고 수수해 보이는 초록빛 청보리밭이 춘심을 사로잡는 계절이기도 하다.
살랑살랑 봄바람에 넘실넘실 청보리가 일렁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지쳐 있던 심신이 절로 치유된다.
청보리밭이 봄에 즐기는 대표적인 자연 속 ‘밭멍’ 명소로 인기가 있는 이유 이기도 하다.
청보리밭 명소로 알려진 곳은 제주도 가파도, 전북 고창 보리나라 학원농장, 충남 보령 천북폐목장 등이다.
경북 경주는 분황사와 황룡사지 주변이 청보리밭 명소로 인기가 있다
분황사는 신라를 대표하는 사찰로 국보인 모전석탑으로 특히 유명하다.
현재 3층만 남은 분황사 모전석탑은 본래 9층 규모였다고 전하는데, 7세기 신라의 건축과 조각을 살펴볼 수 있는 문화재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
이 같은 분황사 주변에는 매년 봄 싱그러운 청보리밭이 펼쳐진다.
추석 직후에 파종한 보리가 이듬해 봄부터 초여름까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분황사 주차장에서 황룡사지 방향을 바라보면 황룡사 역사문화관을 배경으로 짙푸른 청보리밭이 펼쳐진다.
파란 하늘과 따스한 햇살, 봄바람에 일렁이는 청보리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해 질 무렵에는 노을에 물든 청보리가 황금빛으로 반짝이며 천년 경주의 매력을 더한다.
신라시대 문화 유적지로 가득한 경주는 봄, 가을이면 주변 유적지와
어우러지는 자연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해서 많은 분이 찾는 여행지 이다.
특히 봄철에는 벚꽃을 시작으로 겹벚꽃,
그리고 지금은 한창 푸른 청보리가 무르익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다.
경주에서 청보리밭을 만날 수 있는 곳은 바로 황룡사지와 분황사 부근 이다.
‘분황사 청보리밭’으로 많이 알려져 있긴 하지만,
정확한 위치는 분황사 쪽이 아닌 황룡사지 옛 절터의 일부 쪽에 청보리가 자라고 있다.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황룡사지 청보리밭’이 맞는 말일 것 같다.
황룡사지는 옛 황룡사 절터를 말한다.
보통 사찰이 소실되지 않고 지금까지 그대로 남아 있으면 지금의 ‘불국사’처럼 ‘사(寺)’로 끝나면 되지만,
사찰이 소실되고 터만 남아 있는 곳은 절터라는 의미로 ‘사지(寺址)’라 불리게 된다.
황룡사 역시 절터만 남아 있고, 옛 전각들은 모두 소실되고 없다.
다만 당시의 건물과 탑, 불상의 자리를 알려주는 초석만이 남아 있는데,
초석을 토대로 유추해 보면 그 크기가 신라 최대 규모의 사찰로 추정될 만큼 큰 사찰 이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13세기 무렵,
몽골군의 침입으로 인해 황룡사를 비롯해 황룡사 9층 목탑까지 모두 불에 타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다고 전해 진다.
그래도 지금까지 현재 이 황룡사지 절터 에서는 유적지 복원과 함께 발굴 작업이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져 오고 있으며,
한쪽에는 황룡사 역사문화관이 자리를 잡고 있어 황룡사의 역사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하다.
5월의 푸르름과 싱그러움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텅텅 비어 있는 터를 썰렁한 모습 그대로 남겨두는 것보다는 이렇게 봄철에는 청보리를 심어 관광객들을 찾아오게 하는 것이
꽤 괜찮은 아이디어 이다.
봄에는 청보리밭 이지만,
초가을 시즌에는 또한 메밀밭으로 변하기도 하는 곳이다
5월은 봄의 청량함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청보리밭을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지금 한창 청보리밭이 푸르게 익어가고 있는 중이다
천년의 유적 너머 청보리가 출렁인다
경주는 도시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이다.
신라 천년 고도(古都)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유적과 풍경이 넘친다.
새벽 일찍 잠깨어 고요와 마주하고 있다.
시간에도 맛이 있을까?
새벽과 낮은 분명 맛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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