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야생화/운제산 자락에 고귀한 청노루귀 만나다.【18년3월18일】
밀린 포스팅
하루 걸려 장거리 이동에 일주일 셋번 여행길이다.
앞전,3월20일 전남/광양 매화
3월22일 전남 구례/산수유 마을
먼저 포스팅 하고,
어젯 3월25일/선암사&순청향&낙안읍성
청노루귀는 3월18일 다녀왔다
아직 남해 여행길&동해 바다& 밀린 숙제로 남아있고,바쁜 봄이다^^
비 온 뒤 하늘은 푸르고
봄볕은 찬란하게 부서져 내려
봄 햇살에 피어난 봄꽃들....
봄 야생화 중 고귀한 청노루귀를 만나려 운제산으로 발걸음 한다.
겨우내 나뭇잎 이불을 덮고 한 겨울을 난 청노루귀
고귀한 청노루귀와 함께 한다
고귀한 자연색이 선명한 청색을 간직한 청노루귀에 가슴이 심쿵하다.
꿈보다 달콤한 꽃바람 산바람
청노루귀 꽃이 있어 금상첨화이다
보고
다시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은 야.생.화
잎마주하고 있어도 너무나 예쁜 꽃
청노뤼와 헤어지기 싫어 덜썩
주저 앉아 눈맞춤 해 본다
꽃말은 “인내”라고 하는데, 혹한을 견디고 피어나는 노루귀에게 아주 잘 어울리는것 같으다
여린 솜털이 보송보송...
노루귀 속눈썹은 얼마나 투명한지....
꽃 망울엔 신비로움이 가득하다
다긴 목을 간질이는 투명한 바람과 꽃봉우리 가득 차오르는 봄의 숨결이 느껴진다.
아무에게나 쉬 자태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청노루귀..
시시때때로 들어 오는 빛에 따라 카멜레온 처럼 색이 변한다.
약간의 분홍빛을 띄는가 싶더니 이내 짙은 청노루귀꽃 본연의 색으로 변한다
빛을 받은 뽀송뽀송한 솜털의 아름다움에 미간이 떨릴 정도이다.
이러한 매력 덕분에 많은 분들이 야생화를 찾는가 보다..
청노루귀는 일반적인 노루귀와는 사는곳이 다르다.
노루귀가 양지 좋은 숲속의 높은 자리를 좋아하는 반면
청노루귀는 숲속의 습도가 높은곳을 좋아해 주로 계곡 근처에서 서식한다.
봄이되니 내마음 에게도 봄이왔다.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몸은 피곤하나 마음은 봄날이여라...
소중하고 고마운 꽃들께 경배를 하며
접사렌즈로 끌어당겨 촬영을 한뒤 청노루귀 자태를 가슴 가득 품고
내년 봄에 다시 만나자고 약속을 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