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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kebox▒/♡팝英詩향기

Don't You Want Me / Human League

 
You were working as a waitress
In a cocktail bar when I met you
I picked you out, I shook you up and turned you around
Turned you into someone new

Now, five years later on you've got the world at your feet
Success has been so easy for you
But don't forget it's me who put you where you are now
And I can put you back down too

Don't, don't you want me you know I can't believe it
When I hear that you won't see me
Don't, don't you want me you know I don't believe you
When you say that you don't need me

It's much too late to find you think you've changed your mind
You'd better change it back or we will both be sorry
Don't you want me baby, don't you want me, ohhh
Don't you want me baby, don't you want me, ohhh

I was working as a waitress in a cocktail bar
That much is true
But even then I knew I'd find a much better place
Either with or without you

The five years we have had have been such good times
I still love you
But now I think it's time I live my life on my own
I guess it's just what I must do

Don't, don't you want me
You know I can't believe it when I hear that you won't see me
Don't, don't you want me
You know I don't believe you when you say that you don't need me

It's much too late to find you think you've changed your mind
You'd better change it back or we will both be sorry
Don't you want me baby, don't you want me, ohhh
Don't you want me baby, don't you want me, ohhh

Don't you want me baby, don't you want me, ohhh
Don't you want me baby, don't you want me
 

기타도 필요 없다! 베이스도 필요 없다! 드럼은? 더 필요 없다!.'' 바로 그룹 휴먼 리그(Human League)의 음악적 캐치프레이즈이다. 펑크(punk) 폭발의 해로 기억되는 1977년, 두 신서사이저 플레이어 마틴 웨어(Martyn Ware)와 이언 크레이그 마시(Ian Craig Marsh), 그리고 차갑고 냉소적인 음색의 보컬리스트 필립 오케이(Philip Oakey)의 트리오 체제로 출발한 휴먼 리그는 크라프트베르크(Kraftwerk) 같은 전자 음악 선구자로부터 음악적인 물줄기를 수혈 받은 신스 팝 밴드이다. 그러나 선조들이 갖지 못했던 세련되고 상업적인 멜로디를 무기로 싱글 차트를 유린, 당시 음악 대중들의 귀를 완전히 정복했다.

에이드리언 라이트(Adrian Wright)를 추가 보강한 후 2년간의 음악적 수련을 끝낸 휴먼 리그는 1979년에 데뷔 앨범 [Reproduction]으로 팝 무대로 첫 진출을 시도했다. 신서사이저 3대와 한 명의 보컬이라는 극단적인 형태가 처음으로 시연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마틴 웨어와 이언 크레이그 마시를 떠나보내고 수잔 설리(Susanne Sulley)와 조앤 캐서롤(Joanne Catherall)을 보컬리스트로, 이언 버든(Ian Burden)을 신서사이저 연주자로 새롭게 맞이한 휴먼 리그는 명반 [Dare]를 내놓으며 1981년 넘버원 신스 팝 공동체로 자신들을 우뚝 세웠다. 또한 싱글 커트된 ''Don''t You Want Me''가 빌보드에서 3주 동안 1위를 차지하며 대서양을 횡단, 국제적인 음악 인사로서도 명성을 드높였다.

그러나 1984년 발표한 [Hysteria]를 기점으로 휴먼 리그는 사실상의 내리막길을 걷고 말았다. 기타를 최초로 도입하는 등, 의욕을 불살랐지 만 이 때문에 오히려 대중들은 그들의 음악을 외면했다. 골든 프로듀서 콤비인 지미 잼(Jimmy Jam)과 테리 루이스(Terry Lewis)가 프로듀스 한 1986년의 [Crash]를 통해 재기에 성공했지만 과거와 같은 영화(榮華)를 다시 누릴 수는 없었다. 그것은 바로 가장 인공적인 악기인 신시 사이저로 인공의 시대인 1980년대를 살았던 한 그룹의 자화상이자 생래적인 한계였으며 또한 극복할 수 없는 아킬레스 건이었다. 자연이 아 닌 인공의 소리가 갖는 생명력은 그토록 짧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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