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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kebox▒/♡선율 о

♪Wolf Ferrari / The Jewels of Madonna(마돈나의 보석)

 



        꽃씨 ... 서정윤



        눈물보다 아름다운 시를 써야지
        꿈속에서 만날수 있는
        그대 한 사람만을 위해
        내 생명 하나의 유리이슬이 되어야지.

        은해사 솔바람 목에 두르고
        내 가슴의 서쪽으로 떨어지는 노을도 들고
        그대 앞에 서면
        그대는 깊이 숨겨둔 눈물로
        내 눈 속 들꽃의 의미를 찿아내겠지.

        사랑은 자기를 버릴 때 별이 되고
        눈물은 모두 보여주며
        비로소 고귀해 진다.
        목숨을 걸고 시를 써도
        나는 아직
        그대의 노을을 보지 못했다

        눈물보다 아름다운 시를 위해
        나는 그대 창 앞에 꽃씨를 뿌린다.

        오직 그대 한사람을 위해
        내 생명의 꽃씨를 묻는다
        맑은 영혼으로 그대 앞에 서야지.





        마돈나의 보석 (간주곡 1번)
        The Jewels of Madonna
        Wolf Ferrari, Ermanno(1876-1948)


        이탈리아 베네치아 출생의 볼프 페라리는 처음 그림을
        공부하다가 음악으로 바꾸어 1893년 뮌헨음악학원에 입학,
        라인베르거의 지도를 받았다.

        1900년 최초의 오페라 (신데렐라)를 베네치아에서 상연하여
        오페라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히고, 한때 베네치아의
        베네데토 마르체로음악원 원장으로 있었으나
        그 후는 작곡에만 전념하여 "캐묻기 좋아하는 여자들"(1903)
        "4명의 시골뜨기"(1906) "수잔나의 비밀"(1909)
        "마돈나의 보석"(1911) "슬라이"(1927) 등,
        이탈리아의 오페라 부파(opera buffa)의 전통을
        근대감각으로 살린 수많은 오페라를 남겼다.

        마돈나의 보석(Tue Jewels of Madonna)은
        볼프 페라리 가 1911년에 발표한 오페라 성모의 보석의
        간주곡 제1번을 옮긴 멜로디이다.
        성모의 보석은 오페라도 유명하지만 간주곡 1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
        간주곡 제1번은 1막과 2막 사이 연주되는 짧은 간주곡으로,
        제나로의 사랑의 호수와 같은 서정적이고 애수적인 정감이
        흐르는 음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