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연꽃의 향연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연꽃이 피어나는 여름이 가장 아름다울 것이다.
보통 연꽃은 이른 아침에 맑게 퍼지기 시작하는 햇살과 영롱한 이슬이 어울어져 가장 아름다울 때이고,
머리 위로 해가 비치면 화려한 자태를 뽐내다가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어두워지면 그 자체로 등불이 된다.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매력을 뽐내는 연꽃과 함께 여름의 소중한 추억을 남겨보면 좋겠다.
폭우가 쏟아지는 휴일,
앞이 안보일 정도로 비가 내린다.
요즘 같이 장마철에는 풍경 사진은 찍을 거리가 없을때 에는 연꽃 촬영이 대세인 듯 하다
꽃잎은
바람에 흔들려도
바람을 사랑합니다
꽃잎은
찢기고 허리가 구부러져도
바람을 사랑합니다
꽃잎은 바람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바람이 불면 꽃잎이 떨어집니다.
- 소강석의 시〈꽃잎과 바람〉중에서 -
빗속의 연꽃 우중(雨中)촬영 해 본다
연꽃에 맺힌 빗방울도 참 싱그럽다.
보기만해도 촉촉해 보이는 산책로
장맛비로 연꽃들은 촉촉하게 젖어 있다.
예쁘다기 보다는 참 곱다는 표현이 적합한 것 같다.
빗방울 또르르 구르는 연꽃과 연잎
나에게 감흥을 안겨주는 연꽃은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 이기도 하다.
살포시 고개를 내밀며 분홍색으로 단장한 새색시 처럼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모습 이다
너무 고운 빛깔의 연꽃이다.
빗방울들이 대굴대굴 연잎 위에서 춤을 춘다
연꽃단지의 빗방울 맺힌 연꽃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해준다
비오는 날 연꽃이 예쁘다
역시...꽃은 물방울이 있어야 예쁜다.
가까이 가도 사람을 별로 무서워 하지 않는다.
국내 토종 야생조류지만 사계절 어느때고 이런 습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오리
우중 촬영이 좀 불편하고 요래조래 번거롭지만 해볼만 하다
비가 조금만 덜 왔더라면 아마 3시간 이상 셔터 누르고 있었을듯하다
* * * 오늘 본 연꽃 중에 젤 이뻤던 ... * * *
빗방울 맺힌 연꽃 아침 인사하는 듯 하다.. * * *
연꽃 잎에 맺힌 빗방울이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당장이라도 개구리 하나가 튀어나올 것 같은 비오는 날의 풍경
빗방울이 꼭 보석이 달려있는 것 같았다.
비 오는 날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다.
연꽃 봉우리에 맺힌 빗방울
연잎 위에 물방울도 담아본다
연꽃은 불교에서 속세의 더러움 속에서도 물들지 않고 깨끗한 꽃을 피운다는 청정함을 상징한다
그래서 극락세계를 연꽃에 비유한다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개화시기는 보통 7월 초순에서 8월 하순경까지 이어지는데,
7월16일 개화 한 상태 보니 올해는 8월 하순까지 이어질것 같지는 않다.
이맘때 경주 여행을 가면 경주 공궁과월지 분근에 피어난 경주 연꽃 단지를 둘러보기를 추천드린다.
경주 연꽃단지 동궁과월지 7월 꽃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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