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첫 해무 만나다
본격 여름 시작인가 보다.
매년7 , 8월이면 동구 일산지,방어동은 해무 끝판왕 이다
울산 동구 슬도 방파제 일대가 짙게 밀려온 해무에 뒤덮여 있다
울산에서 해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가 슬도 쪽이다.
해무가 아름답게 펼쳐져 시원하고 멋진 아침을 맞이한다
새벽 4시경 무엇이 차창 밖으로 안개같이 허연 물체가 흐르는 기운이 느껴진다.
해무였다.
해무(海霧)는 바다 위 수면 부근에서 발생하는 안개를 말한다.
엄청난 양의 해무가 마치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해무와 등대 그리고 갈매기가 어우러지는 일출 그림이 수없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어둑어둑 하지만 해무의 기운은 환하게 밝히고 있었다.
해무가 그 공간을 자유롭게 흐르는 풍경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때로는 산수화처럼 때로는 거친 유화처럼 수없이 풍경이 변한다.
이것이 자연의 신비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순간이었다.
일출이 일어난다.
해무에 가려져 더 선명하게 보이는 태양이 해무와 그 바다를 아침빛으로 밝게 물들인다.
잠시 후 일출 공간 속으로 갈매기와 작은 어선이 나타나 방점을 찍는다.
“어느 화가도 이런 풍경은 그리지 못하리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해무가 한바탕 휘감고 돌아가자 움직임이 잠시 뜸하다.
‘이것으로 끝인가’ 하는 생각도 잠시, 또다시 해무가 밀려온다.
아침 햇살에 더 맑고 더 고운 색을 띠며 멀리 정자항까지 휘감는다.
이러기를 수차례. 그때 “해무 속에 휘감기다”라는 자연의 묘미를 처음 알았다.
슬도
자그마한 구멍이 섬 전체를 뒤덮고 있어 일명 곰보섬으로 불리기는 슬도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힐 때마다 들리는 소리가 거문고 연주 같다 하여 붙여진 것과 섬 모양이 시루를 엎어놓은 것 같다 하여 시루섬이 ‘슬도’가 됐다는 설이 있다.
이곳에는 1950년대 말에 세워진 무인등대가 있으며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지금도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드라마 ‘욕망의 불꽃’ 촬영지로 알려져 관심이 높아지자 동구청이 문현삼거리와 슬도
봄에는 유채꽃, 샤스타데이지 등
계절과 어울리는 꽃밭도 만나 볼수 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 찾아와도 볼거리가 있다.
슬도는 방어진항으로 들어오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이다.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고 해 거문고 슬(瑟)자를 써서 슬도(瑟島)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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