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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kebox▒/♡선율 о

♪♬ Der See Des Vergessens(망각의 호수)

 

 

 

 

 

 

저 먼 낯선 땅 어느 숲가 넘어

많은 이들이 이미 종말을 맞이하는 곳

그 곳에 라쩨마레가 있네

어둡고 바닥모를깊이로

많은 이들이 운명에 실려

강물따라 흐르는 곳

라쩨마레.. 그 호수..

안개에 쌓인 채 신비로움 속에

고대인들이 들려준

보이지않는 강력한 힘 속에 있는

그 곳은 라쩨마레라네

 

어느 어두운 밤 고대인들이

저주를해서 만들었다는 그 호수는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인해

마치 아무도 이를 본 적이 없을 정도였지

그러나 운명은 당신을 호수로 이끌고

사람들은 다시는 당신을 못보게 되리

마치 당신 이전의 모든 사람들처럼

당신도 아무 흔적없이 사라지게 되리

 

그렇게 어느 귀족도 소유했던

궁전에서 멀리 떠나

이 곳에서 길을 잃었다네

라쩨마레가 그를 불렀다네

그때 그는 한 음성에 이끌려

울창한 숲을 지나 말을 달렸다네

저항할 수 없는 힘에 이끌려서

그것은 라쩨마레였다네

그 음성은 잔혹하리만치 황홀하여

그 근원지를 궁금해하지않을 수 없었다네

그렇게 그는 그 소리를따라

라쩨마레로 향했다네

 

대지 위에 어둠이 내리고

그때 그는 한 줄기 빛을 보았다네

그가 찾던 것이 눈 앞에 있었는데

바로 호수 라쩨마레에..

호수가에는 한 여인이 서 있었다네

아침이슬처럼 부드럽고 영롱하게

하이얗고 푸르른 옷을 입은 여인

라쩨마레처럼 아름답게..

그녀의 노래소리는 호수 위에 떠다니고

이 운명의 여신에게로 그는 다가갔다네

그녀는 눈 처럼 흰 손을 들어 올렸다네

여기 라쩨마레에서...

 

그녀의 매력에 사로잡힌 그는

그녀의 팔에 안기고

그녀의 따사로운 입술을 느끼고

호수에서.. 라쩨마레에서..

그러나 그녀는 남자의 손 하나 건드리지 않고

어두운 형체가 되어 그를 가라앉혔다네

그 누구도 헤어나올 수 없는 호수

라쩨마레로부터..

그렇게 그는 자신이 누구였는지를 잊고

어느 여인이 자신을 품었는지도 모르고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도 모른 채

단지 라쩨마레를 통해서 들어왔다는 것만..

 

달이 하늘에 떠올랐을 때

신하들은 귀족을 더 이상 찾을 수 없게 되었고

그 흰 옷을 입은 여인도 함께 사라졌다네

 

 

-Sopor Aeternus & Nenia C'alladhan

 

 

 

 

 

 

이 우리에게 망각할 수 있는 아름다운 능력을 주신 것은

그 분의 위대한 사랑일지니..

망각의 신 '휘르판데스' 께 감사드리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