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욱한 안개 사이로
미명을 가르며 다가오는
꽃잎들이 몸살을 앓는다
행복에 겨워 비명을 지르고
싶을 때에도 노을과 어우러져
끊어질 듯 하다 이어지는 이 삶이
그리움에 몸살을 앓는구나
싶을 때에도 노을과 어우러져
끊어질 듯 하다 이어지는 이 삶이
그리움에 몸살을 앓는구나
가슴속 깊이 쏟아지는
햇살 들이키며 참아낸
세월만큼 아름다운 행복
눈부시게 맑은 날엔
꼼꼼이 접어두었던
세월의 키만큼
당신이 그리웠노라고~
풀잎에 곱게 맺힌 이슬처럼
수줍어 차마 그립다는 말을
어찌 담아 낼 수 있으랴
창살에 부서지는
달빛 너무 고와 한 자락 끌어내어
당신에게 보내오니 내게로 오시는 길
어둠 밝히시고 친구삼아 밟고 오소서 !
아침 햇살 같은 사랑*김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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