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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샵▒/♡차한잔여유

ノ아침 햇살 같은 사랑*김정숙

 

 

 
자욱한 안개 사이로
미명을 가르며 다가오는
꽃잎들이 몸살을 앓는다
행복에 겨워 비명을 지르고
싶을 때에도 노을과  어우러져
끊어질 듯 하다 이어지는 이
그리움몸살을 앓는구나

가슴속 깊이 쏟아지는
햇살 들이키며 참아
세월만큼 아름다운 행복

눈부시게
꼼꼼접어두었던
세월키만
당신그리웠노라고~

풀잎에 곱게 맺힌 이슬처럼
수줍어 차마 그립다는
어찌 담아 수 있으랴

창살부서지는
달빛 너무 고와 한 자락 끌어내어
당신에게 보내오니 내게로 오시는
어둠 밝히시고 친구삼아 고 오소서 !
 
 
아침 햇살 같은 사랑*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