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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샵▒/♡차한잔여유

ノ너그럽고 감사한 마음으로

 

 

 

너그럽고 감사한 마음으로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인연 안에서
함께 생사고락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때로는
내게 아무런 해를 주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막연하게 미워지고
보기 싫어지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시기하고 좋지 않은
평가를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해불양수(海不讓水)라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바다는 강물을 물리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은 깨끗한 이라고 해서 환영하고
더러운 이라고 해서 물리치지 않습니다

은 그 어떤 환경을 구분하지 않고
자기에게 오는 모든 은 다 받아드립니다
그리고 자기 안에서 정화를 시켜나갑니다

만약 우리들의 삶이 과 같은 삶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분명 성인이 되겠지요?

보기 싫던 사람이 불쌍하게 느껴져서
그 사람을 위해 울어주고 기도 해주며
사랑을 나눠주는
나 자신이 이 될 수 있다면

누구보다 복된 사람은 "나" 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