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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6년앨범

강원도 삼척 /무건리 "이끼계곡"청록의 아찔함이여!【16년8월14일】

 

 

   

 

이끼폭포...

 

황금연휴 highlight

 

14일 오전 축구 보다가 열나는 상태에서,,
카스 지인분 사진 보고 달려던곳인데,하루 사이 폭포수가 이리 차이가 나는지,,,

 

늦게 출발해서 오후4시 가까운 시간 도착.
시간은 없고 습한 날씨에 마음만 급했던...

 

촬영 도중 소나기 까지 때려주고 에공,기어 올라간다고 새가빠졌던 날이다.
대체로 사진이 어둡다,저녁5시~7시 사이 담았는지라,,

 

 

여긴 새벽볔 담아야하건만 사진이 날 미치게 만든는구낭..7시 넘어서 내려오면서 비가 왔었고,어둠 컴컴한 산행길 몇번 넘어지고,,개.고.생

 

 

 

 

 

 

 

 

강원도 오지!!

 

삼척의 깊고 도계읍 무건리에는 실로 정말 아름다운 비경이 하나 있다.
그 이름은 무건리 이끼폭포!

 

 

도계읍의 하고사리역에서  무건리 방향으로 핸들을 돌리면,험한 산길을 운전해서 마지막  종착점에 도달한다.
그곳에 차을 주차하고,한참을 걸어가야만이 비로소 이끼폭포는 그 자태를 허락한다.

 

 

입구 차단지점 에서 한시간 반정도 걸어 올라가야 한다.이더위에 땀좀 빼야할 거리다.

 

 

 

 

 

 

 

 

 

젊을 때는 산을 바라보고
나이가 들면 사막을 바라보라.

 

과거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웃으며 걸어가라.
인생은 언제 어느 순간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블로고를 하면서 나름 지킬려고 하는 것이 있는 그대로의 사진을 담자는 것이다.

너무 멋지게 담은 사진에 속아서 현장에서 허탈했던 적이 있다.
시간과 장소가 달라서 생기는 차이도 가급적 알려 노력하는 편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담고 놓치기 쉬운 구도와 장소를 담아보도록 하는게 블로고의 특징이니까...

 

 

 

 

 

 

 

 

 

아는 지인분 전날 사진 한장에 뛰어 갔던 이곳,,,

하지만,내가 생각했던 계곡수은 아니었다.그 허탈감이란,,,

 

 

 

 

 

 

 

욕심이 넘 과했던가,,,?

그 허탈감 마음을 접고 최대한 자연이 주는 풍경 열정으로 담아본다.

 

 

 

 

 

 

 

 

 

우리나라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이끼폭포 라면  영월 상동 이끼폭포, 삼척 무건리 이끼폭포, 그리고 뱀사골 이끼폭포를 꼽는다....

 

 

 

 

 

 

 

 

 

마치 고대의 신비을 간직한듯한 이곳은 진한 청록의 물빛과 절벽을 내려꽂는 새하얀 폭포의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며 절벽 바위에

진녹색의 살아 있는 이끼가 마치 에덴동산을 연상케 한다.
이브와아담이 살았을법한 계곡 허접한 사진이지만 함께 해 본다

 

 

 

 

 

 

 

 

 

                                          여긴 나에겐 셋번째 발걸음 ...올해은 건너 뛸까 하다가도 그시기만 되면 갈증이 심해지는것 어쩔수 없나보다.

 

 

 

 

 

 

 

 

 

이곳엔 핸드폰조차 무용지물인 육백산이 있다.

그리고 육백산의 깊은 산속엔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이끼폭포..티비 방영하고 부터 더 인기가 많아진 곳이다

 

 

 

 

 

 

 

 

 

이곳은 찾아가는 길도 험할뿐아니라,,,

아래 사진의 멋진 폭포를 만나기 위해선 암벽을 밧줄을 타고 올라야하며,미끄러운 바위를 곡예하듯이 타고 가야하는 곳이다.

힘들고, 위험한 과정을 거쳐서 만날수있는 원시의 자연은 왜 그 힘든길을 지나왔는지에 대한 대답을 해준다.

 

 

 

 

 

 

 

 

해발 10244m의 육백산 계곡에 위치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무건리 이끼폭포..

마음을 비우니 몸이 가벼워진다..사진을 하면서 단점이 욕심이 많아지는것 같다.큰 욕심을 버리자,,있는 그대로 즐기자..그게 참 안되는것 같으넹..

 

 

 

 

 

 

 

 

 

 

 

 

 

 

 

 

 

 

 

 

 

 

 

 

 

 

 

작은 이슬방울을 먹고 수없는 시간이 지나야만 조금씩 자라는 이끼...

이끼가 자라 두껍게 계곡을 덮은 곳이다.

 

 

 

 

 

 

 

 

땅속에 종유석이 있다면 지상에는 이끼계곡이 있다.태초의 모습이 간직된 신비한 이곳이 알려지고 나서 많은 사람들의 무분별한 방문은 이끼훼손으로 이어져 결국 이끼보호를 위해 그동안 입산통째를 해오다 지난2014년 다시 통제가 해제된 곳이다.

 

 

 

 

 

 

 

 

 

물줄기가 연출하는 하얀포말,싱그러운 잔듸를 적시며 흘러내리는 청류...

오지를 탐사하는 메니아(산꾼,사진꾼)들이 자기들이 아성을 고수하며 들여다 보았을뿐 일반인들 에게는 생소하였던 곳..

 

 

 

 

 

 

 

 

 

세상에 알려진 것은 어느 비밀이 존재하랴 천헤의 오지 이끼폭포가 대중매체에 사진으로 거재된 순간 폭발적인 인파가 만파를 이루었다는 걸..

 

 

 

 

 

 

 

 

 

 

푸른 잔듸 이끼들이 바위에 밀착하여 검고 흰 바위에 새로운 생명의 빛이 되어 생동감을 준다.

쏟아져 내리는 부채꼴 모양의 물줄기에 싱그러운 GREEN 이끼바위는 가슴 뛰는 벅찬 감동을 주는것 같다.

 

 

 

 

 

 

 

 

 

 

 

 

 

 

 

 

 

 

무건리 이끼 폭포를 나는 눈이 시리도록 바라보았다.

무건리는 예전에는 물건네(水건)라고 불리던것이 무건(武建) 또는 무건(武巾)이되었다 한다.

 

 

 

 

 

 

 

 

 

 

 

 

 

 

 

 

바위에는 새파란 이끼가 새싹 돋아나듯 푸른데 거기에  솟구쳐 넘쳐 흐르는 물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고
주변의 나므들과 어우려져 멋있는 광경을 연출한다.일년만에 다시 왔다.

 

 

 

 

 

 

 

 

이곳에 대하여 옛 전설은 많지 않다.

 

폭포가 샘솟은 곳은 육백산 준령으로 6부 능선 계곡에 심산이 깊지 않은데도 샘물이 계절에 관계없이 수량은 같다고 하며 예전에
가뭄이 많이 들면 면장들이 개 한마리와 술을 가지고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이곳은 자연의 섭리에 맞게 자연 그대로의 자태를 뽐내고 있지만 마음 입구에서 보았듯이 석회석 광산이 계속 산을 훼손한다면
석회암 지역인 이곳에 지각 변동이 생겨 보존 가치가 있는 자연의 보고가 없어질 수 있으므로 잘 보존되어 이 아름다움 자연을 이대로 후세에 물려줄 수 있었으면 한다.

 

 

 

 

 

 

 

 

 

무더운 여름 날 강수량이 적어서 중간에 폭포 줄기를 못보았던것이 아쉬운 날....

 

 

 

 

 

 

 

웅장한 함성이 울려 퍼지는 무대에 알알이 깨어져 날리는 분 수속 운무들은 한여름 냉기의 서늘함에 움찔하게 한다.

 

 

 

 

 

 

 

 

사진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값진 것은 이 아름다움 체험을 다시 하고 싶다는 열정이다.

바쁜 일상에서 내년의 무건리 이끼 계곡이 기다려지는 것은 그곳의 사진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그곳을 다시 볼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아름다움 기억을 새롭게 채우고 싶은 열정 때문은 아닐까!!!

 

 

 

 

 

 

 

 

일기예보엔 늦은 오후 시간 비소식이 있던만,,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그 덕분에 앵글에 습기가 차고 담아내어도 무용지물이다.

 

 

 

 

 

 

 

비가와서 방수커버 없이 담았다가 렌즈에서 물이 흘러 걱정하였는데 집에 와서 보니 괜안은것 같다.

 

 

 

 

 

 

 

 

 

지금까지 담은 사진중에 가장 힘들게 담기도 하였지만 가장 아름답게 기억되는 장소일듯 하다.

 

 

 

 

 

 

 

 

 

 

 

 

   

 

연휴라 차도로 상태가 안좋은 상태에 마음만 급했던 하루..아직도 가슴이 뛰다는것 그자체 하나만으로 행복일것이다.

장가리 운전 해 주었던 신랑에게 항상 고마움을 전한다..매주마다  피곤할뻔도 한데,,따라 나선 준 그마음...

 

 

계곡수은 작았지만 과연 무건리 계곡은 명불허전
아마존 밀림의 비경을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폭포,계류가 일품이다.스케일은 좀 작지만,,

 

 

무건리는 험한다,사전에 인터넷 검색 좀 해보고 잘 준비해야 하는데,

1)광각렌즈(20mm이하)필히 준비하고 나같은 경우엔 차에 두고 24-70mm만 가져 갔는데 윗에서 보다시피 풍경이 답답한것 같다.

장노출을 위해 삼각대,ND필터도 필수

2)제1계곡에서 제2계곡은 직벽을 타고(밧줄이용) 5m 정도 올라가야 하는데 조심해야 할 부분들이다,잘못하다가 물속으로 풍뎡..많이 미끄럽다
3)폭포나 계류의 수량이 부족하면 사진 찍으나마나 임으로 비 많이 온 후 2~3일 후에 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