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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8년앨범

전남 순천여행/순천만 갈대밭&순천 드라마세트장【18년5월12일】

 

 

 

순천만 갈대밭

 

 

순천시 교량동과 대대동, 해룡면의 중흥리, 해창리 선학리 등에 걸쳐 있는 순천만 갈대밭의 총 면적은 약 15만평에 달한다

순천 시내를 관통하는 동천과 순천시 상사면에서 흘러 온 이사천의 합수 지점부터 하구에 이르는 3㎞ 쯤의 물길양쪽이 죄다 갈대밭으로 뒤덮혀 있다.
그것도 드문드문 떨어져 있거나 성기게 군락을 이룬 여느 갈대밭과는 달리, 사람의 키보다 훨씬 더 웃자란 갈대들이 빈틈없이 밀생(密生)한 갈대밭이다.

 

 

갈대 군락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갈대의 북슬북슬한 씨앗 뭉치가 햇살의 기운에 따라 은빛 잿빛 금빛 등으로 채색되는 모습이 아주 장관이다.
게다가 때마침 불어온 갯바람에 갈대숲 전체가 일제히 흐느적거리는 풍경은 망망한 바다에 일렁이는 물결처럼 장엄하고 아름답다.

갈대밭에 파묻히다시피 한 대대동은 선착장을 중심으로 가장 넓은 군락지를 이루며, 해룡면 상내리의 와온마을은 드넓은 갯벌을 무대로 펼쳐지는 낙조를 감상할 있는 곳으로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다.39.8km의 해안선에 둘러싸인 21.6㎢의 갯벌, 5.4㎢의 갈대밭 등 27㎢의 하구 염습지와 갯벌로 이루어진 순천만 일대에 갈대밭만 무성한 게 아니다.

 

 

멀리서 보면 갈대밭 일색이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물억새, 쑥부쟁이등이 곳곳마다 크고 작은 무리를 이루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하구의 갈대밭 저편에는 불그스레한 칠면초 군락지도 들어서 있다. 또한 이곳은 흑두루미, 재두루미, 황새,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적인 희귀조이거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11종이 날아드는 곳으로 전세계 습지 가운데 희귀 조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희귀조류 이외에도 도요새, 청둥오리, 혹부리오리, 기러기 등을 포함해 약 140종의 새들이 이곳 순천만 일대에서 월동하거나 번식한다고 한다.

 

 

 

 

 

 

 

 

드넓은 갈대밭이 들려주는 이야기

순천만 갈대밭은 셋번째 발걸음 하는곳이다.
봄,가을로 왔던곳!!!

오늘은 비가와서 입구쪽에만 발걸음 하는것 같다.

 

갈대밭 어디에서 보아도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지만 특히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질녘의 풍경은 전국의 사진작가들을 불러모으기에 충분하다.

갈대밭 산책로를 따라 걷다 야트막한 용산을 20분 정도 오르면 울창한 송림과 순천만을 굽어볼 수 있는 산길 끝 탁 트인 공간에 용산전망대가 자리 잡고 있다.
‘S’자 곡선을 그리며 흘러가는 물줄기와 갈대밭 그리고 낙조가 어우러진 풍경은 감탄이 절로 나오며 때마침 탐사선이 물길을 가르며 지나가면 길게 퍼지는 물결 위로 노을이 비치며 또 다른 그림을 만들어 내는곳이다.

 

 

 

 

 

 

 

 

 순천만습지는 보통 우리가 말하는 순천만 갈대밭 이라고 하는곳이다.

 

※ 순천만습지 입장권으로 순천만국가정원도 함께 입장 할 수 있다.
일반 : 8,000(성인), 청소년/군인(6,000원), 어린이(4,000원)
단체 : 6,000(성인), 청소년/군인(5,000원), 어린이(3,000원)

입구가 2개 이다. 순천만습지 방향, 순천만국가정원 방향
그래서 아무쪽이나 입장하여도 된다. 둘은 거리가 좀 있어서 스카이큐브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비는 산수풍경을 그리는 붓이다

비 오는 날 분위기는 한결 운치 있다.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노라면 세상 시름이 말끔히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다.

 

 

 

 

 

 

 

 

 

 

 

 

 

 

 

 

 

빗물은 초목의 갈증을 해소하고, 차갑게 열린 하늘 아래 포근한 흙냄새를 풍긴다.

우산을 쓰고 숨바꼭질하듯 풍경따라 거닐다 보면 그 재미가 쏠쏠하다

 

 

 

 

 

 

 

 

 

 

 

 

 

 

 

 

 

 

 

 

 

 

 

 

 

 

 

 

 

 

 

 

 

 

순천만습지
성인은 7000원씩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그래도 타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배를 탈때 신분증 반드시 소지하고
있어야 하며 대략 30분간격으로 운행을 한다.

 

 

 

 

 

 

 

 

 

 

 

 

 

 

 

 

 

 

순천만 습지의 S자 수로 비밀로는
순천만은 여수반도와 고흥반도가 둘러싸고 있는 아주 큰 만을 이야기 하는것이라고 한다.

그렇다 보면 이쪽에 있는 만들은 순천만으로 흘러들어 오는 동천, 이사천, 해룡천의 강 하구 지역에 해당하는 곳이며,
그래서 여기는 갯벌이고 바닷물처럼 보이지만 강의 말단 부분에 해당하여 강들이 침식과 퇴적을 통해 S자의 물길이 형성된다고 한다.

 

 

 

 

 

 

 

 

 

 

 

 

 

 

 

 

 

 

 

 

 

 

 

 

 

 

 

 

 

 

 

 

 

 

 

 

 

 

 

 

 

 

 

 

 

 

 

 

 

 

 

 

 

 

갈대에 관한 진실은
갈대속도 비어 있고 뿌리도 비어있다.

산소가 갯벌 속까지 전달 될 수 있고,
전달 됨으로써 갯발자체가 썩지않고 잘 유지 된다고 한다.

갈대가 사실은 갯벌 생명들을 키워내는것이었다.
(feat. 짱뚱어, 게,흑두루미) 잘 살펴보면 유기적인 관계라고 볼 수 있다.

 

 

 

 

 

 

 

 

 

 

 

 

 

 

 

 

 

 

 

 

 

 

 

 

 

 

 

 

 

 

 

 

 

 

 

 

여유적인 시간 1박으로..
무성한 갈대밭과 철새를 보려면 10월이후로
s라인 일출,일몰 풍경 담아보고픈 곳!!!!!

 

순천만습지는 언제와도 참 좋으다^^

 

 

 

 

 

 

 

 

 

 

 

 

 

 

 

 

 

 

 

 

 

 

 

 

 

 

 

 

 

 

 

 

 

 

 

 

 

 

 

 

 

 

 

 

순천만의 상징 짱뚱어와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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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두루미의 이야기

흑두루미는 학 종류라서 예로부터 가정의 평화와 사랑 행복 등을 상징하여 매우 귀한 존재로 여기졌는데 순천만습지에 전세계의
30%정도 흑두루미가 온다고 하네요~ 철새라서 시베리아나 추운 지역으로 4월이 되면 갔다가 10월에 다시 온다고 한다.
작년에 흑두루미 한쌍이 4월이 넘어도 날아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였는데 알고보니 흑두루미
한마리가 목에 철사가 걸려서 아프다 보니 곁을 지킬려고 안떠났다고 하넹~
치료를 해주니 바로 날아갔다고 한다.

 

그만큼 가족애가 강하다고 ...
이런면을 보면 사람보다 나은 존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듬

 

 

 

 

 

 

 

 

 

순천 드라마세트장

영화나 TV 드라마를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어느덧 극에 몰입할 때가 있다.
주인공의 슬픈 가족사에 눈물을 훔치고 악역 연기자에 분노하며 드라마의 연출자 인양 훈수를 두기도 한다.

누구에게나 인생 드라마 한편쯤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드라마는 너무나 짧고, 여운은 길다.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드라마 속으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을까?

 

오월 어디로든 떠나고픈 계절,
여행 일정 마지막 코스인 순천 드라마 세트장으로 향했다.

 

 

 

 

 

 

 

 

1950년대를 배경으로 상반된 두 형제의 갈등을 그린 김수현 작가의 <사랑과 야망>은 1987년 76%라는 엄청난 시청률을 경신하며 2006년에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장안의 화제였던 드라마의 촬영지가 바로 전라남도 순천에 위치해 있다.

 

 

 

 

 

 

 

 

 

 

그때를 기억하십니까

좁은 골목길, 슬레이트 지붕 사이로 나무 전봇대가 눈에 들어온다.

담장 대신 둘려 있는 녹슨 철조망, 일본식 목재 건물의 파출소와 낡은 우체통, 시간을 거슬러 쿵작쿵작 소리를 따라가면 추억의 음악실과 직접 표를 끊고 줄을 서서 기다리던 80년대 서울 변두리 극장가도 만날 수 있다. 과거가 살아 숨 쉬는 이곳에서 사람들은 자연스레 자신의 어릴 적 추억들도 나누게 된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를 배경으로 하여, 한 집안의 가족사를 통해 우리 현대사를 조명하던 그 드라마의 배경들. 주인공인 태준, 태수, 미자가 어렸을 때 살던 동네, 훗날 그 가족이 서울로 올라가 살게 되는 달동네, 옛날 종로거리 등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근에는 한류 열풍으로 중국의 예비부부들까지 이 드라마 세트장을 찾아와 웨딩화보를 찍는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어떤 드라마 속 명장면들을 만날 수 있을까?

 

 

 

 

 

 

 

 

 

내가 살던 동네 풍경,
더운 여름날 구멍가게에서 맛본 아이스께끼 등,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을 누군가마저도 그 시절로 돌아가게 만드는 묘한 마력이 이곳에 있다.

골목을 들어서면 코 흘리는 아이들이 검정 고무신을 신고 뛰쳐나올 것만 같다.

 

 

 

 

 

 

 

 

 

그러고 보면 그리 긴 세월도 아닌데 세대 간 자라온 공간이 낯설게 느껴질 만큼 우리는 참 많이 발전된 나라에 살고 있다.

가난이 부끄럽지 않은 그때 그 시절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음이 자랑스러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소이다.

 

 

 

 

 

 

 

 

평면 TV가 대중화된 요즘 드라마세트장 입구에는 그 시대를 반영이라도 하듯 브라운관 TV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통과하도록 입구를 꾸며놓았다.

드라마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라는 의미일까?

 

 

 

 

 

 

 

 

 

 

입장료 3,000원을 내고 입구에 들어서면 이곳에서 촬영한 영화며 드라마 포스터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드라마 <빛과 그림자>도 눈에 들어온다.

세 갈래로 나눠진 골목길 중 바로 정면으로 나 있는 길에는 1980년대 서울 변두리를 재현한 거리가 보인다

 

 

 

 

 

 

 

 

먹고살기 힘들던 그 시절, 그러나 아날로그가 가져다준 따뜻함

1950~1970년대 순천 읍내로 들어 가 보자. 이 시대는 지금의 40대 후반 이상 세대들에게 아날로그가 주는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에덴의 동쪽>, <허삼관 매혈기> 등 우리나라 근대화 시기를 배경으로 다룬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주로 쓰이는 공간들이다.

 

 

 

 

 

 

 

 

 

낯설지 않은 ‘기름 짜줍니다’라는 정겨운 방앗간 안내 글씨. 어린이날 최고 선물이었던 과자 종합선물세트 상자가 구멍가게 안에 놓여있다.

성동 광업소와 신동양 극장, 고시촌 등 엄마 어렸을 적에를 연상케 하는 풍경들이 즐비하다.

비가와서 사람 발길은 별로 없어 쓸쓸할 법도 한데 이런 텅 빈 거리가 오히려 추억을 떠올리기엔 안성맞춤인 듯하다

 

 

 

 

 

 

 

 

 

순천시가 조성하고 운영하는 이곳 오픈 드라마세트장은 2006년 2월 개장했다.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순천 읍내(1950년대 후반~1970년대), 서울 봉천동 달동네 (1960년대), 서울 변두리(1980년대)를 3개 마을로 재현해 둔 곳인데 다른 드라마세트장보다 꾀나 디테일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듯하다.

세트장 내에서 맨 아래 위치한 순천시 읍내를 재현한 곳과 그 위 서울 변두리를 재현한 곳, 바로 언덕 위에 달동네를 둘러 볼 수 있다.

 

 

 

 

 

 

 

 

 

낡은 구두들이 널빤지에 늘어서 있고 구두닦이가 금방이라도 시내 골목을 누비며 “따꺼~”를 외칠 것만 같다.

반공방첩이라는 글귀와 함께 파출소가 보인다. 어린이들이 어릴 때 먹던 유일한 국민 영양소 원기소 광고가 약국 유리창에 붙여져 있고 우리나라 최초 조미료인 미원 광고 포스터도 보인다.

 

 

 

 

 

 

 

 

드라마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장터 풍경과 철물을 취급한 한일상회, 검은 뿔테 안경의 언니, 오빠들이 참고서를 사러 자주 드나들었을 제일서점, 신문보급소를 지나 불고기와 냉면 맛이 끝내줬을 것 같은 대성식당, 가게 앞에 자리한 커다란 가마솥 앞에 쓰인 그 시절 철자법대로 설농탕과 곰탕이라 쓰인 명조체 안내판, 지금은 사라진 떡 방앗간 등 걷다 보면 그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풍경 속에 드라마 장면들이 오버랩 된다.

 

 

 

 

 

 

 

 

 

 

 

 

 

 

 

 

 

 

 

 

 

 

 

 

 

 

 

극장 앞에는 마치 1980년대 러브스토리를 재현이라도 하듯 검은색 치마의 교복과 교련복을 입은 데이트족들을 자주 만날 수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이곳에서는 그 시절 복장을 하고 사진도 찍고 거리를 활보할 수 있는 체험장이 운영되고 있었다.

 

 

 

 

 

 

 

 

 

 

 

 

 

 

 

 

 

골목길로 보이는 큰 건물엔 빛바랜 페인트칠로 당시 상영작을 알리는 영화 간판이 걸려 있는 순양극장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 역시 배우 안재욱 주연의 <빛과 그림자>의 배경이자 극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중요한 장소이기도 하다.

 

 

 

 

 

 

 

 

 

 

 

“드라마 <에덴의 동쪽>, <제빵왕 김탁구>, 영화 <허삼관 매혈기>의 촬영지로 주목받으며 관광객들이 연일 줄을 서는 순천영화세트장이 있는 이곳 순천은 근대도시의 추억과 자연의 운치 그리고 전라도 진미 밥상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여행지인 듯했다.”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고고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크리스마스트리에서나 봄 직한 꼬마전구들이 천장에 달려있고 벽에는 그 시절 영화 포스터들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한쪽에서는 추억놀이라도 하는 듯 50대 계 모임에서 온 것 같은 아주머니들이 아직은 녹슬지 않은 춤 스텝을 밟으며 소녀의 웃음으로 깔깔거리며 넘어간다
 

 

 

 

 

 

 

 

 

 

 

 

 

 

 

 

 

 

친절하게도 방영된 드라마 촬영지에 대한 안내판이 있어 편리했는데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촬영지라는 안내문이 서 있는 곳에는 추억의 빵들이 진열돼 있고 빵집 오른편엔 실물 크기의 김탁구와 양미순이 포토존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걷다 보면 낡은 칠판, 책걸상이 있는 학교 교실 풍경은 칠판 위 애국을 상징하던 태극기와 교훈·반훈을 중요시하던 그 시절 학교 풍경을 그대로 엿볼 수 있다.

봉화고 3학년 2반 건물에 들어서면 앞서 언급한 7080 복고의상 체험장이 있다.

단돈 2,000원으로 의상까지 갖추고 나면 마치 내가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우중여행' 말만 들어도 뭔가 축축하고 ...

더구나 요즘 같은  습하기까지... 뭔가 유쾌한 여행하고는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나름대로 여행의 묘미 ..낭만 가득한 우중(雨中) 여행지로 떠나보았다

포항에서 순천까지 먼거리인 만큼 소중한 시간여행 속에서

순천만 국가정원 봄꽃축제&순천만 갈대밭&순천 드라마세트장

빗물은 초목의 갈증을 해소하고,雨요일 이 곳에 가면 나도 물빛 풍경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