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
단아함과 정숙함이 묻어나는 겹벚꽃(왕벚꽃)
19.4월-20,22일.(토.월요일)
봄에서 여름으로 살짝 넘어가는 보다.
마음을 울리는 노래들이 듣고 싶어 지는 걸 보니...
매일 아침 똑같은 시간에 알람은 울려대고
때론 가볍게... 때때론 물먹은 솜이불 처럼 무거운 몸을 일으켜 또 하루를 집을 나서지...
어느 날은 목련꽃이 우아하게 피었다지고...
한 동안은 벗꽃이 눈처럼 피었다 내리고...
또 어떤 날은 굵은 빗줄기가 시원스레 퍼붓더니...
벚꽃이 져버린 숲에서 우렁차게 노래하던 꽃들이 서서히 사라지고
적막한 숲속에서 또 다시 어김없이 꽃소식이 찾아오네.
조금씩 서늘 해지는 아침공기를 마시며 집을 나서면
파랗게 빛나는 하늘빛이 여행길 발길을 잡아채며 "떠나라!~"고 유혹하는 요즘
삶이 아름다운 이유가 아닐까.
이장소 두번씩이나 발걸음 했었다.
사진의 욕심이랄까!!!
나에게 사진이란 어떤 의미일까..
세상을 향한 한쪽 눈을 감고, 뷰파인더 안쪽 세계에 온 정신을 집중한다.
셔터를 누르기까지 뷰파인더 안의 세계는 아무도 볼 수 없는 나만의 세상..
나만의 관점이 반영된 온전한 나의 세계이다.
뷰파인더 속 세상에는 누구도 들어올 수 없다.
들어오는 방법은 오직 피사체가 되어 카메라 앞으로 나서는 것뿐..
그 순간 사진은 나만의 언어가 된다.
셔터를 눌러 사진으로 저장되는 순간..
그것은 나만의 시선이 담긴 하나의 그림이 된다.
나는 어쩌면 사진을 찍는 행위 자체를 즐기는 것인지도 모른다.
기계를 좋아해서 기계를 조작하는 행위 자체를 즐기고,
나 이외에 아무도 볼 수 없는 그 작은 뷰파인더 사각형 속에,무언가를 넣고 빼는 하나의 작은 공작활동을 즐긴다.
멋진 물건을 만들면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듯이 좋은 사진 한 장을 건지면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어진다.
나의 시간과 나의 관점이 만난 그 특별한 기록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작품이다.
사진을 담고 와서 컴으로 볼때 마음에 안들때엔,
다시,그자리로 가서 담는다
그래서 두번이나 가는 발걸음..그렇다 보니 사진량이 많아지고 1.2부 나눌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같은 자리,장소 이다 보니 굳이 그럴필요 있겠는가 싶기도 하고..
ㅅㅏ진은 찍을 때에도 버릴 때에도 과감함이 필요하다.
사진을 찍는 순간에는 무엇을 더하고 뺄 것인지에 대한 결단이 필요하다.
그 찰나의 순간 사진을 담으려면 무엇을 담고 무엇을 뺄지 과감해질 수 밖에 없다.
찍은 사진에 대한 과욕은 하드디스크 공간과 내 마음을 가득 채워 더이상 새로운 사진을 받아들일 수 없는 피로감을 불러온다.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적절한 상태'일 때 사진은 하나의 작품이 된다.
벚꽃이 다 지고나면 피는 겹벗꽃
봄 여행을 즐기는 고수라면 서둘러 경주행 티켓을 예약하자. 또다시 경주가 들썩이고 있다.다
경주지역 벚꽃은 거의 떨어지고 불국사 쪽이 겹벚꽃으로 유명하다.
불국사 입구에 겹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불국사 앞마당에 흐드러지게 핀.. 왕벗꽃.
정식 명칭은 '겹벚꽃'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벚꽃보다
꽃송이가 크고 화려하며 꽃잎이 겹겹이 있는 모습이 부케 같기도 하다
왕벗꽃은 겹벗꽃을 말한다
꽃구름 처럼 보송보송 하고 화사하기 때문에 시선이 머무는 꽃이다
꽃이 너무 탐스러워서 보는 마음도 뿌듯하다
진짜 곳곳이 다 포토존이라 위치를 따로 찾을 필요가 없구
여기저기 구석구석 다니면서 많이 찍으면 작품이 되리라..
4월 중순에 들어서면서 경북 경주 불국사 가는 길에 겹벚꽃(왕벚꽃)이 활짝 피기 시작했다.
개량종인 진분홍빛 겹벚꽃은 연분홍빛 벚꽃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개화시기와 만발하는 시기가 벚꽃보다 늦어 져버린 벚꽃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준다.
나는 일반 벚꽃보다 왕겹벚꽃을 더 좋아라 한다.
뭔가 더 핑크 핑크하구, 꽃송이두 크구,
낮아서 뭉게뭉게한 느낌이 드는데 아마 국내에서 가장 예쁜 곳이 아닐까 싶은 경주 불국사 겹벚꽃
벚꽃이 다 떨어져서 아쉬운 분들이라면
이 시기를 놓치면 안될텐데 바로 겹벚꽃이 피는 시기이다!!
왕벚꽃이라고도 불리는 겹벚꽃은 개화시기가
일반 벚꽃보다 대략 한달정도 느리다.
내가 찾아 갔던 날에 겹벚꽃이 만개 해 있었다!!
해마다 4월이면 경주는 벚꽃 군단이 도시 전체를 점령한다.
활짝 핀 벚꽃과 함께 수많은 인파로 경주는 말 그대로 사람반 벚꽃반이다.
그렇게 떠들썩했던 2019년 경주 벚꽃 축제도 4월 7일로 막을 내렸다.
팝콘처럼 하늘 위로 펑펑 터져 나왔던 화려했던 벚꽃 잎은 어느새 다 떨어지고 연한 초록으로 경주가 새롭게 옷을 갈아입고 있다.
그런데 아직 경주 벚꽃 축제가 끝나지 않았다.
올해 경주 벚꽃 축제를 놓쳤다고 해서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경주에서는 해마다 벚꽃 시즌 2가 바로 이어서 열린다. 바로 불국사 겹벚꽃이다.
불국사 겹벚꽃은 주차장에서 불국사 경내로 오르는 야트막한 둔덕에 자리하고 있다.
길 왼편으로는 일반 벚나무들이,오른편으로 겹벚꽃 단지가 펼쳐져있다.
겹벚꽃은 이름 그대로 꽃잎이 여러겹인 벚꽃으로 일반 벚꽃보다 2주 정도 개화가 늦어, 보통 4월 중순에 피기 시작해 하순까지 이어진다.
산벚나무를 개량한 겹벚꽃, 왕벚꽃, 왕접벚꽃이라고도 불린다.
일반 벚꽃보다는 크고 가지마다 풍성하게 피어나며, 짙은 분홍색과 옅은 분홍색이 서로 섞여 시각적으로 더 화려한 광경을 연출한다.
불국사 겹벚꽃은 키가 아담해 한 무더기 꽃송이를 눈 앞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겹벚꽃은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자리를 깔고 즐기는 것이 제격이다.
진분홍 벚꽃 아래서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과 도시락을 꺼내 놓고 먹으면서 즐기는 말 그대로 정주형 벚꽃 즐기기다.
걸으면서 즐기는 벚꽃감상과는 다른 색다른 재미가 있다.
불국사 겹벚꽃이 2% 부족하다면 명활성에서 진평왕릉까지 이어진 겹벚꽃 산책길로 발길을 돌려보자
올 봄에 첫 선을 보이는 따끈따끈한 길이다.
2킬로미터에 이르는 호젓한 산책길 옆으로 500그루의 겹벚꽃나무가 이어진다.
벚꽃축제 인파 속을 벗어나 조용히 걸으며 담소를 나누기 좋다.
겹벚꽃.
우리가 벚꽃벚꽃 하는건 홑벚꽃이구..
홑벚꽃이 지고나서 겹벚꽃이 핀다.
경주 불국사 주변에 겹벚꽃.
경주 불국사 겹벚꽃은 이제 겹벚꽃의 성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것 같다.
인생 사진을 담을려면 이른 시간에 와서 10시 이전에 사진을 마쳐야 한다.
국내 관광객은 물론 멀리 태국, 베트남, 중국에서 온 외국 관광객들까지 한 마디로 벚꽃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공간.
초록초록한 주변 풍경,
그리고 그 앞으로 보이는 분홍 겹벚꽃들, 눈도 마음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마지막 꽃의 축제처럼 느껴지는 겹벚꽃의 향연은 '경주 불국사'
날씨도 너무 좋았던 지난 주말의 경주
내가 나올때 10시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경주 불국사이다
활짝 만개한 경주 불국사 겹벚꽃
하얀 겹벚꽃
난 개인적으로 하얀색에 한 표~^^
꽃그늘에서 즐기는 봄날 즐거운 소풍
내가 참 좋아하는 느낌의 햇살,(오전9시)
그래서 이 시간대가 난 참 좋다.
나무 그늘에 앉아 봄날의 즐거운 한 때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
몽글몽글한 모습으로 활짝 핀 겹벚꽃이 너무 탐스럽다.
일반 벚꽃이 아련하고 흐드러지는 느낌이라면
겹벚꽃은 화려하고 진한 느낌이다
꽃잎이 겹겹이 쌓여있는 경주 겹벚꽃
왕벚꽃이라고도 하는데 선명한 핑크빛을 띄고있기때문에 왠만한 카메라로도 선명하게 찍힌다
푸른 하늘과 잔디가 함께 어우러진 겹벚꽃의 풍경.
벚꽃이 지고 2~3주후에 피어나는 겹벚꽃은 벚꽃 엔딩의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기에 더욱 인기가 높다.
자연과 어울리는 나의 삶
늘 끊임 없이 움직이고, 도전하고, 노력하는 나의 삶.
함께 한다. 그냥 그게 좋다.
이런 내 모습도.
바쁨도 좋고.
고요함도 좋다.
정말 열심히 살았다.
나는 늘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 하는데....
하지만, 다시 돌아 가도.
나는 이렇게 살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런 내 삶이 좋다.
내가 선택한 삶이고,
내가 그리는 꿈의 무대니까.
감독도, 나고.
조연도 나고!
주연도 나니까!
겹벚꽃이 탐스러 자태를 뽐내며 ㄴㅏ의 마음을 달달하게 적셔준다.
오늘의 주인공
겹벚꽃 개인샷~^^
사실 꽃은 일 년 내내 볼 수 있지만 꽃의 계절은 4월 한 달 내내 이루어진다.
거의 마지막 꽃의 축제처럼 느껴지는 겹벚꽃의 향연
부케를 연상케하는 겹벚꽃
. 겹벚꽃은 암술이 퇴화되어 열매를 맺지 못하며 접목으로 증식한다고 한다.
꽃 사이사이 보이는 햇살이 참 예쁘네
기분이 좋아질 수 밖에 없는 이 광경!
벚꽃 나무는 마즈막 하기때문에 이렇게 꽃을 머리위에 두고 바로
인생샷 찍을수있다는 장점~
나무 아래 서있으면 온 세상을 다 가진 듯 착각도 든다.
세상의 중심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일까.
이 벅차오름을 그대로 만끽하고 싶다.
눈을 감고, 물든 채. 촉촉한 작은 잎들이 내 손 끝에 닿기를.
내 손짓 하나에도 멀어져 가는 약한 잎들이 먼저 나에게 와주길.
손바닥을 펼치고 하늘을 바라본다.
이렇게 끝도 없이 떨어지면, 언젠간 끝이 있겠지. 그때는 보내줘야지. 이번 봄에도 너는 참 예뻤다.
경주국립공원 불국사 겹벚꽃은 매년 4월말이 되면 핫플레이스가 되어 인터넷을 달구는 인기 검색어로 자리잡고 있다.
겹벚꽃은 진짜 팝콘처럼 몽실몽실하게 너무 귀엽고 로맨틱한 느낌을 준다
그냥 벚꽃이 여리여리하고 청순한 느낌이라면, 요 겹벚꽃은 촌스럽지만 너무 귀여운 그런 느낌..
지나가는 길에 풍경이 넘 이뽀 잠시 바라본다
여긴 가을 풍경이 더 멋질듯 하다.
경주
나에겐 삶의활력소 장소이다,
계절별로 색이 달라 갈 때마다 만족하게 되는 것 같다.
봄에는 벚꽃을 시작으로 겹벚꽃이랑 사진 찍고,
여름에는 다양한 꽃들 첨성대 가을에는 단풍과은행나무 아래에서 낭만 사진
다만 아쉬운 것은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니라서
피크 때는 차가 너무 밀린다는 거!!
그래서 방법은 일찍 서둘러 출발해야 한다..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길목
꽃보다 화려한 신록이 눈부시고 그렇게 계절은 다시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서 있다.
이젠 여름으로 가는 길목인거 같아.. 아쉬운 봄...
이번 경주 불국사 여행에서는 나름 잔디밭 위에 자리도 하나 펼쳐놓고,
맛있는 간식도 먹으면서 여유로운 시간도 즐겨보았다.
예전에는 그런 시간을 꽤 자주 가졌던 것 같고,
또 즐기기도 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그런 시간을 가졌던 기억이 쉽게 떠올려지질 않는다.
늘 주말이면 어디론가 떠나고,
여행을 즐기며 휴식과 여유를 찾는다 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사진에 얽매이다 보니 마음 속에 작은 여유 하나 둘 공간도 없었던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한다.
19.4월20,22일
21일 청산도 다녀와서 사진 정리하고 잠 한숨 못자고 달려간 불국사
몸은 피곤하나 꽃은 타이밍 이다.
두번 발걸음 으로 겹벚꽃 만끽 했는것 같다
![](http://storage.nx.com/Data02/GnxFile/001/001/000/00/50/450360392238808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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