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행
영남알프스 신불산 공룡능선
2019년10월26일
이 가을 가기전에 영알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으로,,
주말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여 본다.
해마다 계절따라 오르라~내리락 하는 내집 같은 곳이기도 하다.
세월이 흘려 흘려 산행길 24년이 되었다
그렇다 보니 늘어 나는것 등산장비 이고,기존에 싣던 등산화 세탁소에 맡기터라~
아무런 생각없이 신발장에 손 잡히는대로 한컬레 집어들었는데,등산 시작하면서 뭔가 이상한 느낌으로 뒷굽 보니 ..
도저히 이런 상태에 등산을 하지 못한다고 하고,
여기까지 왔는데 올라 가다가 정 안되면 내려 오자고...
산 욕심이 많은지라
밑창이 없다 보니 미끄러운 나머지 꾸역꾸역 오르고 있는 나!!
무사히 마치 산행길 이였지만,언제나 그렇듯 무식하면 용감해지는 법이니깐....
■ 울산 신불산 등산코스:주차장 → 등억온천지구(복합웰컴센터) → 홍류폭포 → 칼바위 능선(공룡능선) → 정상 1159m → 간월재 → 임도 → 홍류폭포 갈림길 → 등산로 입구(간월산장) → 주차장
■ 산행거리:10.5km,8시간
■ 날씨 : 구름조금
등산화 문제로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그렇다 보니 시간이 오버 된 셈
홍류폭포 안내판에 의하면,
`신불산 정상과 공료응선 사이에서 발원된 물줄기가 계곡을 흘러내려 등산로변에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약 33m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는 봄이면 한줄기 무지개를 만들고 겨울에는 벼랑 끝에 고드름이 매달리고 흩어져내리는 물은 백설이 되어 쌓이는 비경을 연출한다.
한 여름 무더위를 식히며 폭포수를 보노라면 중국의 시성 이백의 비류직하삼천척이란 시귀를 연상케 한다`는 설명이 자세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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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를 지나 산을 타고 올라가니 신불산 암릉지대인 신불공룡이 능선 입구다.
암릉 길이 시작되는데, 칼바위를 타고 올라가려면 암응 구간에서는 밧줄을 이용해야 한다. 첫 번째 로프 구간에서 로프를 타고 암릉으로 오른다
신불산 공룡능선으로 올라 간월재를 거쳐 내려오는 코스로 잡아본다
공룡능선이라 조금 거칠고 힘들기는 하지만 스릴있고 재밌는 구간이다.
이번 산행지 신불산과 간월산이 그 중에 해당된다.
신불산 등산코스는 여러 곳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을 꼽아보면 간월산장에서 올라가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등억리 온천지대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 간월산장(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하여 홍류폭포, 전망바위, 신불공룡능선, 신불산 정상으로 가며 약 3시간 걸린다.
이 코스는 등산 후에 간월재나 간월산장으로 원점회기 하는 가장 좋은 코스이기도 하다...둘째는 가천마을에서 올라가는 코스인데,
가천 수퍼마켓 앞에서 마을길로 30분 거리에 있는 불상사 암자 입구의 주차장을 들머리로 해서 5분정도 들어가면 신불평원을 지나 신불재로 해서 신불산으로 가는 코스로 약 3시간 소요된다. 셋째는 배내고개에서 오르는 길인데,
배내봉을 지나 간월산에 올랐다가 간월재을 지나 신불산으로 가는 코스로 배내봉에서 신불산 까지 약 3시간30분 걸린다.
이 코스는 힘들게 올라가면 멋진 조망이 기다리고 있다
간월산~배내봉 능선과 그 뒷쪽으로 운문산~가지산 능선 보여준다.
특히 이곳 밧줄구간은 바위위에서 길게 늘어뜨려진 밧줄을 타고 올라가야하는데,
초보자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등산 경험이 있는 사람들도 조심해야 한다.
가급적 산행 중 로프 구간을 만나면 안전한 곳까지는 혼자서 로프를 타야하는데 여러 사람이 동시에 오르면 하중을 못 견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언제든 조심해야하는 게 암릉 등산에서 로프 구간이다.로프를 타고 올라가 두 번째 로프 구간을 만나는데 절벽이 90도 직각으로 서 있는 것 같다. 조심조심 올라서서 세 번째 코스를 올라보니 처음 밧줄을 탈 때보다는 마음의 여유가 생겨나서 주변을 살펴보니 시야가 터지면서 멀리 마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다.
신불산(神佛山) 1159m
신불산은 신령이 불도를 닦는 산이라고 하여 유래한 지명이다.
일설에 불(佛)은 성읍이나 도시의 의미를 가진 말로 성스러운 성읍터의 산으로 해석하고 있다.
읍지와 군현지도 등 문헌에는 등장하지 않는 지명인데, 『조선지형도』(언양)에는 신불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신불산은 왕뱅, 왕방이라고도 부르는데, 모두 왕봉을 말하는 곳으로 산꼭대기에 묘를 쓰면 역적이 난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영축산과 이어지는 구간에는 억새평원이 있고, 왕봉 아래에는 홍류폭포가 있다. 홍류폭포는 폭포수가 햇빛을 받으면 무지개가 서린다고 하여 유래한 지명이다
올라온 방향으로 뒤돌아 좌측으로 고헌산이 보이고~
저 멀리 경주의 남산, 토함산도 어렴픗이 보이는 듯 하다.
밧줄을 계속 타고 올라 다섯 번째 로프 구간을 지나 공룡능선에 도착했다.
바위위 능선을 걷고 있어도 뾰족한 칼바위들로 형성된 신불공룡 능선이 마음에 위압감을 준다. 칼날같이 번득이는 칼바위의 형상들이 줄지어 앞을 가로 막고 있다.
자수정동굴에서 올라오는 곳과 만나면 밧줄구간은 종료된다.
이곳에서 부터는 칼바위 능선으로 칼바위의 칼날위로 지나가야 한다.
삼각형의 뾰족한 칼날위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네발로 기어간다.
좌우를 돌아보면 절벽으로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들은 찌릿찌릿 할듯하다^^
여기에서는 두 손과 두 발을 이용해 엉금엉금 기면서 산을 올라야하는데 매우 조심해야 한다.
신불공룡코스로 신불산을 등산하는 사람들은 힘든다고 하면서도 등산하고 나서는 칼바위를 타는 재미로 이 코스가 가장 많이 생각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칼바위능선을 지나와서 돌아본 칼바위 능선
능선끝은 저렇게 뭉툭하게 생겼다.
비경이 빼어나 `영남알프스`라 일컫는 일곱산 중에서 네 번째 높은 울산 신불산은 칼바위가 번득이는 신불공룡과 억새평원이 이어져 있어
유명한 명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칼바위 능선이 끝나면 삐죽삐죽 용비늘을 타고 가는 길이 펼쳐진다.
용의 비늘을 잘 잡고 통과해야 한다
공룡능선 타면서 바라본 운문산, 가지산 방향 풍경
신불공룡에 오르면 꿈틀거리는 풍경들이 있다
신불산 등산에서 먼저 영남알프스를 설명하지 않을 수 없다.
영남알프스는 울산에 있는 7개산을 일컫는 이름이다. 가장 높은 가지산(1천241m)을 비롯해 운문산(1천188m), 천황산(재약산·1천189m), 신불산(1천159m), 영축산(1천81m), 고헌산(1천34m), 간월산(1천69m) 등 7개 산군이 마치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용 등짝구간을 통과하면 저멀리 뭉뚝한 봉우리가 보이는데 마치 용머리 같은 느낌이다
양산 천성산, 금정산, 영축산 방향풍경
용등짝 구간을 지나서 돌아보니,
저길을 어찌 걸어왔을까 하는 느낌의 풍경이 펼쳐진다.
용머리 같은 봉우리에 올라 돌아보니 저 뒷쪽으로 칼바위능선, 앞쪽으로 공룡등짝이 주욱 이어져있다.
저 뽀족한 바위능선길을 타고 제법 멀리 느껴진다
신불산은 울산 울주군과 경남 양산시 경계에 소재한 산으로 높이가 1천159m다.
태백산계의 내방산맥에 속하는 이 산은 북서 2㎞ 지점의 간월산이 있고, 남쪽 2.8㎞ 지점의 영축산(취서산)과는 연속된 형제봉을 이룬다.
전국의 산을 산행하면서 느끼는 감정이지만,
계절에 따라,
지역에 따라,
또한 필자의 기분에 따라
느껴지는 감흥들은 다 다른데, 기본적으로는 이 산하가 절경이라는 것이다.
신불산 정상에 거의 다온 지점에 이르니..
억산과 천황산 케이블카 탑승장이 보인다
그렇게 신불공룡에서 비탈길을 오르고 마지막 바위구간을 통과해 평지로 돼있는 신불산 정상에 올랐다.
영남알프스의 모습이 눈앞에서 황홀하게 펼쳐지고 있다.
영남 알프스
가지산 (1,241m) , 운문산 (1,188m) .신불산 (1,159m) , 고헌산 (1,034m).영축산 (1,081m) , 간월산 (1,069m). 천황산&재약산 (1,159m)
등 7개의 산군이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붙어졌다고 한다.
잠시후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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