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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20년앨범

대구여행/능소화 곱게 핀 돌담길- 남평문씨본리세거지【20년6월23일】

대구/능소화 곱게 핀 돌담길- 남평문씨본리세거지【20년6월23일】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능소화
2년만에 가 본다.
대구 인흥마을,남평문씨본리세거지 이다.

새벽3시 출발해서
여기는 오전,오후 담벼락에 그늘이 생기기 때문에 일찍 서둘려 새벽5시 도착했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옛스러운 정취에 흠뻑 취할 수 있는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과거의 선조들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대구의 대표 전통민속마을이자 단아한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인흥마을로 지금 바로 떠나보자. 
오늘은 능소화 목적이니 능소화 핀 토담길을 걸어본다.

 

 

 

 

 

 

 

뙤약볕 피할 길 없는 흙담길을 따라가면 어김없이 막다른 골목길이었고, 육중한 門만 보였다.

비가 내리거나 혹은 흐리거나 소나기라도 지나간다면 더 아름다운 꽃으로 붉어지겠지만 뜨거운 햇볕과 눈부신 햇빛은 <기다림>을 무색하게 한다.

 

 

 

 

 

 

 

 

 

(대구출사지)남평문씨본리세거지 능소화

바로 대구 인흥마을,남평문씨본리세거지 이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옛스러운 정취에 흠뻑 취할 수 있는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과거의 선조들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에 있는 민속마을로 문익점의 18대손 문경호가 터를 닦아 남평 문씨 일족이 모여 살던 곳이다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 위치한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6월말에서 7월초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능소화로 유명하다.

 

 

 

 

 

 

 

 

 

 

 

 

 

 

 

 

구중궁궐 한 후궁이 임금을 그리며 눈물로 한평생을 보내다 꽃이 되었다는

능소화..곱디고운 여인의 한을 보여주듯 능소화는 시들기 전 꽃송이가 통채로 뚝뚝 떨어진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남평문씨 집성촌이었던 남평문씨본리세거지
기와 담장너머로​ 능소화가 아름드리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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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이 명예이고 예전에는 양반집 마당에만 심어 양반꽃이라도 불리는
능소화는​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딱 어울리는 꽃인듯 하다.

 

 

 

 

 

 

 

 

 

 

 

 

 

 

 

그 정열적인 기상과 더불어 붉은색깔 그리고 도발적인 생김새가 ​예사롭지 않아 기생꽃이라고 불렀다 한다.

요염함과 화려함으로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모습으로 떨어지는것을 보면 기개가 곧은 기생을 연상케 한다

 

 

 

 

 

 

 

 

 

 

 

 

 

 

 

 

대구 여름꽃 능소화 / 양반꽃 능소화 촬영지 남평문씨본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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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가 담장을 타고 오르는 것은 기다리는 사람의 모습이라도 보고싶어

담장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고....

 

 

 

 

 

 

 

 

화무십일홍이라고 하지...
사람의 눈으로 안타까운 세상살이겠지만 열흘은 붉었으니 큰 후회도 미련도 남기지 않고 가시는 꽃님들에겐 자연스러운 순행이 아닐까 ....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어느 한여름 날, 모든 꽃과 풀들이 더위에 눌려 고개를 떨굴 때

빈의 처소를 둘러친 담을 덮으며 주홍빛 잎새를 넒게 벌린 꽃이 넝쿨을 따라 곱게 피어났다.
이 꽃이 바로 능소화라 전해진다.

 

 

 

 

 

 

 

 

 

 

 

 

 

 

 

 

 

 

 

 

 

 

 

 

능소화 토담길이 아름다운 이곳은 마치 과거속으로 시간여행을 하는듯 착각에 빠지곤 한다.

 40대 이상의 분들이면 누구나 공감을 하시겠지만 어릴적 흔히봤던 토담길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곳이 아닐까하네....
그래서 가끔은 그 향수를 느끼고 싶고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이곳을 찾아오는 이유중에 하나인것 같으다

 

 

 

 

 

 

 

 

 

 

 

 

 

 

 

도시를 조금 벗어났을 뿐인데 한껏 느껴지는 흙냄새와 풀냄새.
고즈넉한 옛집들과 아름다운 꽃넝쿨 오늘 하루 능소화와 마음을 전하는것 같으다.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전국적으로 유명한 출사지를 한번씩은 다녀오고 싶은 맘이 간절할터~. ^^
 특히나, 한번 시기를 놓쳐 버리면 다음해를 기약해야 하는 출사지라면 더더욱 때에 맞추서 가보고 싶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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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근교에 있는 남평문씨본리세거지도 그런 곳 중의 한곳인데....

이곳은 매년마다 능소화가 필때쯤되면 전국적으로 많은 사진사님들이 찾으시는 나름 유명한 출사지 이다.

 

 

 

 

 

 

 

 

 

옛날,어느 궁궐에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다.
임금의 사랑을 받게 되어 빈의 자리에 올라 궁궐 어느 한 곳에 처소가 마련되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임금은 빈의 처소에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

 

마음씨 착한 빈은 이제나 저제나 하며 임금을 마냥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혹 임금의 발자국 소리라도 나지 않을까 그림자라도 비치지 않을까
담가를 서성이기도 하고 담 너머로 하염없는 눈길을 보내기도 하며 애를 태우는 사이에 세월은 부질없이 흘러갔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기다림에 지친 이 불행한 여인은 상사병에 걸려
‘담가에 묻혀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는 애절한 유언을 남기고 쓸쓸히 죽어갔다

 

 

 

 

 

 

 

 

 

 

1년중 딱 이 시기에만 담아낼 수 있는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인흥마을 능.소.화...

능소화는 돌담길을 장식하는 모습도 멋스럽지만,
꽃이 통채로 바닥에 수북히 떨어져 있는 모습도 나름 운치가 있다.

 

 

 

 

 

 

 

 

 

 

 

 

 

 

 

 

 

 

 

 

 

 

 

 

 

 

 

 

 

 

 

 

 

 

 

 

 

 

 

 

 

 

 

 

 

 

 

 

 

 

주차장을 잘 만들어져 있었고,
 주차장 입구에는 예전에는 없던 문익점 선생님의 동상이 만들어져 있어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문익점의 후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알려 주고 있었다. 
문익점 선생 뒤쪽에 보이는 것이 바로 목화 나무이다.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전통가옥 9채가 모여있고 실제 지금도 사람이 거주하는 곳이다.
그리고 ,대구시 민족자료로 지정되어있어 문화해설사가 안내도 해준다고 한다

 

 

 

 

 

 

 

 

높다란 담장 위에서 화려하게 피어있는 모습이나
꽃이 지는 순간에도 한치 흐트러짐 없이 꽃송이 채로 떨어지는 모습이 꽃말과 참 어울린다 싶다.

하지만, 능소화에는 꽃말과는 다른 전설이 있다.

 

오랫동안 님을 기다리고 기다린 어느 여인이 죽어 담장너머로 오실 님을 기다리는 능소화가 되었다는 이야기.
화려하고 도도한 모습과는 달리 기다림을 품은 꽃, 능소화.

겉으로는 강해보여도 여린 속을 가진 어떤이가 생각나는 꽃이다.

 

 

 

 

 

 

 

 

 

 

 

 

 

 

 

무더운 대구의 날씨때문에 땀이 비오듯 흘러 내리지만~
아름다운 능소화에 홀려 시간 가는줄 모르고 담아본다.

 

 

 

 

 

 

 

 

 

 

 

 

 

 

 

 

담장을 너머 고개를 내밀고는 그 골목길을 지나가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듯,

홍조 띤 능소화의 아름다운 자태에 여행자의 마음도 덩달아 달뜨게 만든다.

 

 

 

 

 

 

 

 

 

 

 

 

 

 

 

 

 

남평문씨본리세거지-대구광역시 민속자료 제3호.
11동. 11,701㎡. 약 300년 전에 남평문씨인 문재철(文在徹, 監正公)이 지금의 대구광역시 서구 성당동 부근에 입향(入鄕), 정착하였다.

 그리고,그의 5대손 문달규(文達奎)가 이곳으로 분가(分家), 정주(定住)하였다.
이곳은 남평문씨가 누대에 세거(世居)해온 전형적인 동성촌락(同姓村落)이다.

세거지라는 단어가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데..,
그냥 집성촌 개념의 단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으다.

세력의 거점이 되는 지역이란 한문 뜻 같다^^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인흥마을은 조선 말기의 양반가옥 9동과 별당(別堂)양식의 정자 2동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물들은 건축연대가 200년 미만이나 전통적인 영남지방 양반가옥의 정미(精微)한 고졸미(古拙美)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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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계획된 도로망과 격조 높은 흙담이 건물을 에워싸면서 주위의 산야(山野)와도 잘 조화되고 있으며,당내친(堂內親)인 대소가(大小家)가 큰집의 앞과 좌우에 새집을 지어 분가한 건물 배치는 매우 이채롭다.본래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3호로 지정되었으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1975년 12월 30일 대구광역시 지방지정문화재 민속자료로 변경되어 다시 지정되었다.

 

 

 

 

 

 

 

 

 

 

 

 

 

 

 

 

요즘 진사님들이 많이 찾아오는 남평문씨 세거지 능소화 골목,

매년 초여름이면 능소화가 한옥 흙담과 어우러져 아름답게 피어나는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담장 밖 세상이 궁금한지 지나가는 사람들의 손길이 그리운지 담장 밖으로 축 늘어진 능소화

골목길에 시들지 않고 생생한 모습으로 떨어진 능소화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에 차여 시커멓게 멍들어버린 능소화까지 모두가 아름다운 골목길 풍경이다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입구에 보면 진흥원이라고 하는 글씨가 연못 옆 커다란 바위에 새겨져 있는데 이 진흥원이라고 하는 곳은 이곳 연못이 있는 주변을 말하는 곳 같다. 
능소화라는 꽃은 임을 기다리다 죽어간 소화라는 궁녀가 죽어서 피어난 꽃이라고 하는데 옛날에는 양반집이 아니면 이 꽃을 키울 수도 없었고 사대부 집안에서 키우던 꽃이 담장을 넘어온 것을 건드리다 떨어지기라고 하면 치도곤을 당해서 어린 딸아이가 꽃이 예뻐 만지다가 떨어지면 아이가 다칠 까봐 옛날에는 능소화를 만지만 장님이 되다고 아이들에게 가리켰던 꽃으로 우리나라 양반이라고 하는 사대부들이 그렇게 몰염치한 짓거리들을 한 작자들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지나가야 하는 것이다.

 

 

 

 

 

 

 

 

 

 

 

 

 

 

 

 

 

 

 

 

 

 

 

 

 

 

 

 

 

 

 

 

 

 

 

 

 

 

 

 

 

 

 

 

 

 

 

 

 

 

 

 

 

 

 

 

 

 

 

 

 

 

 

 

 

 

 

 

 

언제나 보아도 능소화 한옥의 풍미와 더해져서 더 좋은 능소화 전설 만큼이나 아름다움과 떨어져서도 쉬히 그 아름다움을 일어버리지 않는 지조깊은 꽃

그 능소화 나의 작은 앵글안에 넣는 순간 기분은 묘해진다.

 

 

 

 

 

 

 

 

 

 

 

 

 

 

 

모양이 화려하든,

수수하든,

향기가 짙든 옅든,

꽃들은 모두 자신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
꽃의 매력은 흔히 여성미와 비교하는것 같다. 이 때문에 꽃들은 저마다 다양한 형태의 여성미를 떠올리게 만든다.

 

 

 

 

 

 

 

 

 

 

 

 

 

 

 

 

낙엽성 덩굴식물인 능소화는 여름이면 고운 주홍빛으로 전국의 담장을 장식한다.
능소화 가지에는 담쟁이덩굴처럼 흡착근이 있어 벽에 붙어서 올라가고 다 자라면 그 길이가 10m에 달하죠. 능소화라는 이름은 업신여김을 의미하는 ‘능(凌)’ 자와 하늘을 의미하는 ‘소(宵)’ 자를 합쳐 만들어졌다,,,.

 

하늘을 업신여길 정도로 높이 자라는 꽃. 능소화의 생태를 잘 설명하는 이름

 

 

 

 

 

 

 

 

 

 

 

 

 

 

 

 

조선 시대 양반들이 자신의 모습을 능소화에 투영한 것은, 아마도 거센 장마를 견뎌내는 능소화의 강인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봄비 한 번이면 허무하게 꽃잎을 어지럽게 바닥에 흩뿌리는 벚과 달리, 능소화는 활짝 핀 꽃을 송이 채 툭툭 떨어트리면서도 의연하게 여름 내내 꽃을 피워내다

 

 

 

 

 

 

 

 

 

 

 

 

 


또한 능소화는 명줄을 끊어내고도 결코 목련꽃처럼 남루한 행색을 보이지 않는다. 시들기 전에 가지와 이별을 고하는 능소화의 모습은 떠나야 할 때를 아는 자의 뒷모습을 보는 것 같아 처연하다. 비에 젖어 담장 아래를 덮은 능소화의 낙화는 가지에 매달린 꽃송이보다 찬란한다. 기자는 동백 외엔 능소화처럼 낙화까지 아름다운 꽃을 본 일이 없다. 능소화의 꽃말은 ‘명예’ ‘영광’이다. 이보다 더 능소화를 통찰하는 꽃말도 없을 듯하다

 

 

 

 

 

 

 

 

 

 

 

 

 

 

사실  능소화의 꽃말보다 꽃에 얽힌 전설에 더 마음이 가는것 같다.
하룻밤 사랑을 나눴던 임금님이 다시 처소로 찾아오길 오매불망 기다리다 쓸쓸히 세상을 떠난 궁녀 ‘소화’. 기승을 부리는 더위에 모든 꽃들이 숨을 죽이던 한여름에 홀로 꽃으로 피어나 생전에 머물던 처소의 담장을 덮은 여인.
더 사랑하는 쪽이 약자인 현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나 보다.

 

능소화의 또 다른 꽃말은 ‘그리움’이다. 매년 여름 장마에 젖은 능소화를 바라볼 때면, 흘러간 노래의 한 구절을 무심코 생각이 난다.

 

 

 

 

 

 

 

 

 

 

 

 

 

 

 

 

 

 

 

 

 

 

 

 

 

 

 

 

 

 

 

 

 

 

 

 

 

 

 

 

 

대구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능소화가 만개를 하였다.

 

 

 

 

 

 

 

 

 

 

 

 

 

 

능소화와 수궁 이 두 종류의 꽃은 여름을 여는 꽃으로 알려져 있는 꽃으로 이 꽃이 피면 장마가 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기도 하다.  그리고 모든 능소화는 담장 밖으로 심는 꽃이 없기 때문에 그 꽃은 항상 담장을 넘어 얼굴을 내밀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무척 인상적으로 보이는 꽃이다.

 

 

 

 

 

 

 

 

 

 

 

 

 

 

 

 

 

 

 

 

 

 

 

 

 

 

 

 

이곳 남평문씨 세거지에 피어있는 능소화의 특징이라고 하면 황톳빛 담장 위에는 너세기와가 있고 그 위에는 망와가 있는데 그 망와에 발라진 흰색의 백초 그리고 기워서 서로가 물로 물려 넘어가면서 연출을 해주는 그 단장 너머로 고개를 내밀다 못해 늘어진 능소화가 참 잘 어울리는 모습을 집 집하다 하고 있다는 것이에요. 이런 부분에서는 아마도 전국에서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담벼락과능소화 넘 잘 어울린다..

꽃은 어느곳에 있는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사람 또한 마찬가지겠지...

 

 

 

 

 

 

 

 

꽃은 이미 충분히 피어 있었고 꿀벌들이 열심히 을 나르는 중인지라..

대구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돌담 위로 능소화가 피고 그 아래로 꽃잎을 떨구고 있다

 

 

 

 

 

 

 

 

 

 

 

 

 

 

각자의 시선이 머무는 능소화 핀 풍경...

성급한 객을 위해 홀로 먼저 피어 객을 반기는 능소화를 담아본다.

 

 

 

 

 

 

 

 

 

 

 

 

 

 

 

조용하다 못해 적막함이 느껴질 정도로..

길고 정갈한 토담길에 울려퍼지는 꽃잎 떨어지는 소리에 나의 가슴도 두근거린다...

 

 

 

 

 

 

 

 

 

 

 

 

 

 

 

능소화는 떨어진 모습이 강렬하고 인상적인 꽃이다. 시들지도 않은 생생한 주홍빛 꽃송이를 뚝뚝 땅 위에 떨군다.

그렇게 떨어진 능소화가 어느 집 대문 앞을 밝히거나 줄기에매달려 담 위를 기어가는 것도 이 골목 안이다

 

 

 

 

 

 

 

 

 

 

 

 

 

 

 

 

 

 

 

 

 

이곳은 모델이 있으면 더 좋은 풍경을 담을수 있다.

평일에 가면 따로 모델이 필요하실테고, 주말에 가면 그래도 많은분들이 찾아올것이다.

요번주 절정으로 보아지니 사진 담는분께선 달려보심이...

 

 

 

 

 

 

 

 

 

 

 

 

 

 

 

 

 

 

 

 

 

 

 

 

 

 

 

 

 

 

 

같은 집안 아홉 대소가만으로 한 마을을 이룬 인흥마을 남평 문씨 세거지가 그곳이다

동네 안쪽으로 들어서면 반듯반듯한 흙돌담길이 가로세로 몇 줄씩 뻗어 있다

능소화는 떨어진 모습이 강렬하고 인상적인 꽃이다.
시들지도 않은 생생한 주홍빛 꽃송이를 뚝뚝 땅 위에 떨군다. 그렇게 떨어진 능소화가 어느 집 대문 앞을 밝히거나 줄기에 매달려 담 위를 기어가는 것도 이 골목 안이다.

비록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라 집안까지 살펴볼 수 없어 아쉽기는 하지만 골목만 차분차분 누비고 다녀도 마을의 풍치를 가늠하기엔 부족함이 없다

 

 

 

 

 

 

 

 

 

 

 

 

 

 

 

 

 

 

 

 

 

 

 

 

 

 

 

 

 

 

 

 

 

 

 

 

 

 

 

 

 

 

 

 

 

 

 

 

 

 

 

 

 

 

 

 

 

 

 

 

 

 

 

 

 

 

 

 

 

 

 

 

 

 

 

 

 

 

 

 

 

 

 

 

 

 

 

 

 

여름의 시작이면 만나게 되는 능소화
올해도 담아 보기 위해 남평문씨 본리세거지로 가 보았다.

 

인생은 결코

지루 할 만큼

길지 않다고 해

 

긍정의 틀안에서

즐거운 내일을 준비하는 것도

오늘의  기쁨이 될거라 믿어

-몽땅연필의 생각노트-<오늘과내일>

 

그래 맞어...

부족한 시간들..

 

짜투리 사진을 기록하는 시간들...

진짜 이런 게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언젠가 블로그 들어와서 예전 글부터 다시 보게 되면
이땐 이랬었지... 하면서 얕은 추억에 잠기곤 go.

 

블로그는 사진과글 그때 그 시간들...
 정말 일기다운 느낌을 받는 듯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