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짙어가는 왕의 길을 지키고 있는
신문왕의 옥대가 만든 폭포 용연폭포(龍淵瀑布) 여름이야기...
20.7.18.토요일
요번주,
주말과휴일은 날씨 흐림으로,
경주(용연폭포),포항(내연산) 장노출이다.
매일 포스팅 하는데도 포스팅이 조금 늦다.
여려님들 댓글에 답글 인사도 제대로 못하니 미안할뿐이고,,,
이곳은 두셋번 포스팅 했던 곳이라,
아마 보시는분들은 알듯하다
경주 왕의 길이라 알려진 신문왕 호국행차의 길 초입에 자리한 경주 용연폭포...
경주 기림사 왕의 길 옆에 자리한 용연폭포를 보고 오는 오후 산책이다
신문왕 호국행차길의 최고의 정결인 용연폭포
물소리가 크게 들리는 이곳에는 높이 15m의 바위에서 물보라를 일으키며 폭포가 쏟아진다.
폭포 양쪽에 거대한 절벽 바위가 감싸 더 웅장해 보인다.
신문왕도 수렛재의 최고 절경인 이곳, 용연폭포에서 쉬었다 한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만파식적과 옥대를 얻어 궁궐로 돌아가던 신문왕은 계곡에서 마중 나온 태자 이공을 만난다.
태자는 옥대의 장식에 새겨진 용이 진짜임을 알아본다.
신문왕이 장식을 떼어 물에 넣자 순식간에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고, 그 땅은 못이 되었다고 한다.
기림사 뒷쪽 오솔길을 따라 걸으면 "왕의길"이 나온다.
허허 벌판같은 아무도 없는 길이 무서울법 하지만 그 느낌이 좋다
새소리,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푹신한 흙길의 촉감 완!벽!해!
돗자리 깔고 폭포 옆길에 누워있는 상상...
나무 아래 시원한 바람...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함월산 기슭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 비경,
용연폭포도 영화 <청출어람>의 촬영지 중 한 곳 이다.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역사 여행
신라 신문왕이 아버지가 잠든 대왕암(문무대왕릉)을 찾아간 ‘신문왕 호국행차길’ 걷기는 신라를 새롭게 만나는 방법이다.
궁궐을 출발한 신문왕의 행차는 경주 토함산과 함월산 사이 수렛재를 넘어 천년 고찰 기림사에 이른다.
수렛재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오르는 유순한 길로, 울창한 활엽수림이 장관이다. 중간에 만나는 용연폭포는 용의 전설을 품고 시원하게 흘러내린다
용연폭포는 문무왕의 아들 신문왕이 비바람을 잠재우고 적을 제압하는 피리 '만파식적'과 옥으로 된 허리띠를 동해의 용으로부터 얻어 경주로 되돌아가던 길에 쉬어갔다는 곳이다. 폭포의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풍광은 제법 비범하다. 양옆에 마치 돌로 된 문의 형상을 한 바위 안쪽으로 폭포가 쏟아진다.
쏟아지는 폭포 아래 초록색 물빛이 어찌나 맑은지 물 아래 바닥의 돌들이 환하다.
이 용연폭포는 통일을 이룩한 역사 길이라 할 수 있다.
유래로는 신라시대 경주 도성에서 동해에 닿으려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 이곳 함월산(584m)이다.
신라시대에는 오로지 산을 넘어야 바다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선친의 유언에 따라 아들은 경주 양북면 봉길리 앞 동해 한가운데 아버지를 묻었는데,
세계 유일의 수중릉인 문무대왕릉이다. 신문왕이 문무대왕릉으로 향했던 그 길이 오늘도 ‘왕의 길’이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낙폭 3m쯤의 폭포는 주변의 신록의 단풍나무와 어우러져 신비스러워 보이기까지 한다.
그리고 용연폭포를 비롯한 아름다운 자연 풍광들을 기림팔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여름 장마시즌때 발걸음 하지만,
가을에 단풍 물들일때 한번 와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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