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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21년앨범

경남 함양 남계서원&청계서원 배롱나무 꽃이 절정이다.【21년8월4일】

 

 

 

 

 

경남 함양 남계서원&청계서원 배롱나무 꽃이 절정이다.【21년8월4일】

 

고즈넉한 서원·고택, 청명한 하늘 만나니 한 폭의 그림이 되다

함양 자주 여행길 갔어도 여긴 처음 발걸음 해 본다

 

 

 

 

 

 

 

 

 

 

경남 함양군 함양읍의 북동쪽, 거창으로 이어지는 3번 국도와 나란히 들어선 안의를 지나 남쪽으로 흐르는 남강 좌우의 야트막한 산자락과 들판에 남계서원과 개평한옥마을이 자리 잡았다.

 

 

 

 

 

 

 

 

남계서원은 김굉필 조광조 이언적 이황과 함께 조선 오현으로 불리는 일두 정여창을 기리는 곳으로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또 개평마을에서는 정여창의 생가인 일두고택을 비롯해 고택들이 반긴다. 
벼 들판을 지나 배롱나무꽃 고택의 담장을 돌며 한여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함양 남계서원(濫溪書院)

남계서원은 최초의 서원, 영주 소수서원 다음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사액서원이며, 
흥선대원군 때 서원철폐령에 훼철되지 않고 남은 서원 47개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2019년 7월, 등재된  UNESCO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서원' 9개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리고 남계서원을 생각할 때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남계서원에 배향된 인물 중 
주벽(主壁)에 위치한 분이 문헌공 일두 정여창(文獻公 一蠹 鄭汝昌, 1450~1504)선생으로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 - 김숙자 - 김종직 - 정여창, 김굉필, 김일손 - 조광조, 이언적 -이황, 조식, 이이, 성혼으로 이어지는 조선 성리학의 중심, 사림과 영남학파의 계보에
이름이 오른 당대의 대학자이다. 동방 5현(賢) 중 한분이시기도 하다

 

 

 

 

 

 

 

높은 학문, 고매한 인품을 갖춘 당대의 학자였고, 세상에 나아가서는 유능한 목민관이자
바른 관료였던 그는 하필이면 연산군의 시대 난세 속에서 무오사화 때에 화를 입어 수천리 밖 함경도 경성으로 유배되고,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1504년 역시 무도한 연산군 때 갑자사화 때에 또 화를 입어 부관참시되는 비운을 맞았었다.
죄도 없이  

​조선의 사상계를 주도한 사림파(士林派) 중에서도 그 중심에 선 것은 영남학파,영남학파는 경상우도와 경상좌도 학맥으로 나뉘는데..경상좌도 학맥의 중심이 안동이라면
경상우도 학맥의 중심엔 함양이란 말이 있다. 

경상우도 학맥의 중심지가 함양이라 얘기하고, 많은 이들의 인정을 받는 것은 바로 이곳 함양 출신 일두 정여창 선생의 위상 때문이다.

 

 

 

 

 

 

 

 

최근 UNESCO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고, 함양에서도 주요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려는지 
큰 주차장이 정비되고, 관광안내사무소 설치 등 새롭게 정비되고 있는 변화가 눈에 보인다.

남계서원은 여러번 찾았고, 소개도 했습니다만..계속해서 찾게 되는 것은 그만큼 이곳이 매력있다는 말이다.  
조선시대 서원 건축의 양식.. 내,외삼문-동서양재-강당-사당으로 이어지는 정형을 보여준다.

최초의 사액서원인 영주 소수서원은 이런 건축과 공간배치 양식이 확립되지 않았으나,
두번째 사액서원은 함양 남계서원은 조선시대 서원 건축의 기본양식의 전형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런 의미에서 서원 건축 양식의 표준, 모범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삼문을 통과하면 유생들의 숙소인 동, 서 양재가 좌우 대칭으로 배치되어 있고,
그 앞에는 작은 연못 연지(蓮池)가 각각 하나씩 둘이 있다. 

 

 

 

 

 

 

 

 

 

 

 

 

 

 

 

 

동, 서양재 위 서원의 중심이자 정면인 공간에는 강당이 자리한다.
유생들의 배움과 회합의 공간으로 서원의 핵심인 시설이다.

 

 

 

 

 

 

 

 

 

 

 

 

 

 

 

 

 

사당으로 드는 삼문 앞에 서서 정면을 바라보면 서원의 전체 모습과 너른 벌판이 펼쳐지고..
그 너머 산이 겹쳐 있다. 

 

 

 

 

 

 

 

 

 

그 사이엔 남강의 상류, 경호강..여기 이름으론 
람천(濫川)이 흐르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온다.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 내삼문 앞에 잠시 머물며 뒤돌아 시원스럽게 펼쳐진 서원의 전경과 넓은 평야 그리고 남계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게 되니 가슴까지 시원하게 탁 뚫리는 느낌을 받게 된다.

 

 

 

 

 

 

 

 

서원에서 공부하던 유생들이 학문도 연마하고, 
서로 강론하던 공간, 주변 경관도 보고, 
시도 지으면서 휴식하던 공간이기도 한 풍영루에서 그 마루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도 맞아보고 두 눈을 감으며 옛 선비들의 마음을 한번 느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함양 가볼 만한 곳, 선비 문화 탐방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계서원!

함양 배롱나무 명소, 분홍빛 예쁜 꽃

 

 

 

 

 

 

 

 

 

 

 

 

 

 

 

제향 공간과 강학공간을 구분하게 되는 내삼문입니다. 제향 영역은 제사를 지내는 공간으로 사당과 전사청으로 구분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이 건물 배치에 일정한 형식을 갖추지 못한 것과 달리 남계서원은 서원의 제향 공간에 속하는 건물들은 서원 영역 뒤쪽에 자리 잡고, 강학공간에 속하는 건물들은 서원 영역 앞쪽에 자리 잡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서원 배치 형식을 따르고 있는 곳이다.

 

 

 

 

 

 

 

 

 

 

 

 

 

 

 

 

아담한 맞배지붕으로 세워져 있는 사당은 선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주벽인 동방 오현의 한 분인 일두 정여창 선생을 모셨고, 서쪽은 1675년에 동계 정온 선생을 동쪽은 1689년에 남계서원 건립을 주도한 개암 강익 선생을 배향하고 있다. 

 

 

 

 

 

 

 

 

 

 

자연지형을 훼손하지 않고 이용해 세워진 사당에서 내려본 서원의 전경이다.

 

 

 

 

 

 

 

 

 

 

 

 

 

 

 

 

 

수백 년의 세월을 함께하고 있는 푸르른 노송이 흙담 땅을 사이에 두고 사당을 바라보며 함께 하고 있다.
한적하고 조용한 풍경 속에 한결같은 모습으로 지켜내고 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답고 우직한 분위기를 품고 있는 모습이다

 

 

 

 

 

 

 

 

 

 

더불어 시간이 넉넉하다면 남계서원 맞은편으로 강을 건너 조금만 가면 개실마을이 나오고 일두 정여창 선생의 고택인 일두고택이 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봐서 많이들 익숙할 것이다.

 

 

 

 

 

 

 

 

남계서원에서 한 100m쯤 되는 거리에 청계서원(靑溪書院)이 있다.
역사는 1백 여년 정도, 규모는 거의 붙어있는 남계서원에 비할 바는 안된다. 

 

 

 

 

 

 

 

 

역사도 짧고 작은 서원이다.
그러나, 청계서원도 지나치지 말고 봐야할 이유가 있다. 

 

 

 

 

 

 

 

청계서원의 강당 앞에선 소나무가 인상적이다.

그 묘한 매력이 눈길을 잡아끌인다

 

잘 생기고 매력있는 그 소나무를 아래에서 위로 바라다 보니..
구불구불 가지가 사방으로 뻗쳐서 하늘을 덮었다.

청계서원의 매력 포인트, 강당 앞의 이 잘생긴 소나무

 

 

 

 

 

 

 

 

 

 

 

 

 

 

 

 

남계서원은 이맘때가 되면 화사하고 아름다운 배롱나무꽃이 활짝 피어 고즈넉한 고택과 조화로운 풍경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배롱나무 명소이다.

 

 

 

 

 

 

 

 

 

 

 

 

 

 

 

 

 

 


서원 밖 입구에는 하마비(下馬碑)와 홍살문이 서있다.
선현에 대한 제사와 학문의 전당인 성역이니 그만큼 예를 갖추고 보호하는 것이다.

우리 선조들의 배움의 전당과 선현에 대한 대우가 얼마나 각별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다

 

 

 

 

 

 

 

 

 

 

자연스럽게 펼쳐진 사당 앞쪽에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배롱나무는 분홍빛 꽃송이를 내밀어준다.

 

 

 

 

 

 

 

 

 

멀리서 보면 명성당의 아름다운 한옥 기와지붕의 고즈넉한 풍경과 그 너머로 빼꼼히 내밀어 화려한 분홍빛 꽃송이와 푸르른 노송이 함께하는 멋들어진 풍경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비경이 되는 곳이다.

 

 

 

 

 

 

 

서원의 경내로 드는 삼문 위에는 멋들어진 다락이 있는데.
그 이름을 풍영루라 한다.
풍영루를 지나면 서원의 경내에 드는 것이다

 

 

 

 

 

 

 

 

 

 

 

 

 

 

여름철이면 배롱나무꽃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경남 함양군 남계서원 배롱나무 꽃 8월 함양 여행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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