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선암 돌개구멍
올해 두번째 발걸음 하는곳이다
몇칠전 비로 인해 돌개구멍 계곡물이 불어난 상태라 제대로 못질 못했다
돌개구멍은 요선정이나 사자산 미륵암을 찾으면 쉽게 만날 수 있다.
요선정이 깃들어 있는 낮은 산자락을 끼고 200m 정도 걸어 들어가면 미륵암이 나온다.
맑은 물로 알려져 있는 영월은 한국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이다.
다양한 이야기와 볼거리가 있는 영월, 영월의 청정한 자연과 정취를 느끼기 위해 요선암 흔적을 따라가 봤다
주천강 상류로 돌아서면 요선암의 비경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영월 가볼 만한 곳 요선정과 돌개구멍이 맞아준다.
영월 주천강 무릉도원이라 불리는 무릉리에 천연기념물 제543호 요선암 돌개구멍이다.
돌개구멍이란?
주천강변 화강암 암석이 둥글게 움푹 파인 모양을 가지고 있어 돌개구멍(포토 홀 pothole)이라 한다.
돌개구멍은 강물에 있는 암석의 갈라진 틈이나 오목한 곳으로 모래와 자갈이 들어가 소용돌이치는 물살로 인하여 회전 운동을 하면서 주변의 암반을 깎아 내린 것이다.
강물의 흐르는 속도가 빠를수록, 흐르는 물의 양이 증가하면서 물은 더 빠르게 돌게 되어 돌개 구멍의 크기는 점점 커진다
불어난 계곡물 때문에
제대로 된 돌개구멍 볼수가 없었다
굽이굽이 흐르는 자연속으로…
올 여름은 굽이굽이 천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영월으로~
요선암을 바라보니 세월과 물줄기가 만들어낸 너럭바위의 유려한 곡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너럭바위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암반의 곡선미가 확연해진다.
박물관에 가면 역사의 시간이 빚어낸 오래된 유물을 볼 수 있듯이... 자연 속에서도 오랜 세월을 가득 품은 걸작을 만나게 된다.
천연기념물 제543호로 지정된 영월 무릉리 요선암 돌개구멍이 바로 그 걸작 중 하나다. 억겁의 시간 속에서 자연이란 대작가가 빚어낸 가장 천연덕스러운 작품이다. 주천강 상류에서 대작가의 자연 전시회이다.
안평대군, 김구, 한호와 함께 조선 전기의 4대 서예가로 불렸던 봉래 양사언이 평창군수를 지낼 때 이곳의 풍광에 반해 '신선이 노닐던 곳'이란 뜻으로 '요선암(邀仙岩)'이라는 글자를 새겼고, 거기서 이름이 유래했다.
수주면 무릉리에 자리한 요선암 돌개구멍은 지난 4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돌개구멍은 일명 '포트홀(pot hole)'로 잘 알려져 있고, 구혈(甌穴)이라 부르기도 한다. 암반의 오목한 곳에 물이 소용돌이치면서 흐르는 와류 때문에 생긴다. 모래나 자갈이 물과 함께 소용돌이치면서 암반을 마모시켜 발달하는 지형이 바로 돌개구멍이다.
무릉리 요선암 돌개구멍은 평창과 횡성, 홍천의 경계를 이루는 태기산에서 발원한 주천강과 사자산에서 발원한 법흥계곡의 물줄기가 합수하는 지점에 있다. 강가에 넓은 화강암반으로 된 요선암이라 불리는 너럭바위가 있는데, 이곳에 돌개구멍이 산재했다.
사람은 아무리 발버둥 쳐도 100년을 살기 힘들다.
돌개구멍이 만들어지려면 사람의 수명을 100년으로 친다 해도 수백 번, 수천 번을 더 곱해야 한다.
동강과 서강을 끼고 있는 영월은 산세가 수려하고 물길이 아름다운 고장이다. 하송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76호), 고씨굴(천연기념물 제219호), 청령포 관음송(천연기념물 제349호), 문곡리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천연기념물 제413호)를 비롯해 어라연(명승 제14호), 청령포(명승 제50호), 한반도 지형(명승 제75호), 선돌(명승 제76호) 등 빼어난 관광자원도 풍부하다.
영월 요선정과 요선암의 요선(邀僊)은 "노래부르고 춤춘다"는 의미가 있다
일상 속 쉼표 하나, 선명해지는 여름을 찾아 - 강원 영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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