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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샵▒/♡차한잔여유

━☆그대 빛이 있는 세상을/두안

 
        그대 빛이 있는 세상을 글 두안 그대가 빛냈던 일 그대가 일어났던 일들은 한 장의 기록에 남기고 저물어 가는 해에 내 머릿속에서는 하나하나 지워지고 있지만 기록에는 영원히 남겼으니 그대 기억하는 만큼 세상은 흔적조차 없어지지 않는다 그대가 빛낸 길 햇살처럼 비추어지고 그대가 떠난 자리에는 영원한 친구가 하나 더 생겼고 흔적의 길손은 가리지 않는 다정함으로 그대 마음 곁에 있게 했는데도 이제는 지워지는 날이라 아쉬워집니다 해마다 걸어가는 길은 올해도 저물어가면서 비바람 찬바람 불 때마다 반기는 촛불처럼 꺼지지 않는데 언제나 머문 자리처럼 기억하는 분의 빛이 꺼지지 않도록 그대 마음의 눈에도 그대 햇살의 얼굴에도 영원히 빛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