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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22년앨범

전북 진안여행::부귀산에서 바라 본 마이산 운해와 일출 【22년10월17일】

 

 

 

 

 

붉은 여명 속에 마이산이 보이고 
그 앞에 운해가 역동적으로 흐르는 멋스럽고 아름다운 풍경

 

부귀산은 진안읍 정곡리의 원정곡 마을에서 오를수 있는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 이다. 
부귀산 촬영포인트는 두 군데가 있다.
임도 2/3쯤에서 암봉을 올라가서 찍는 포인트가 있고,임도 끝에 있는 팔각정에서 찍는 포인트가 있다.
이 두 방향에서 산의 조망이 잘된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산 너머로 
여명이 밝아 오기 시작하고 운해가 펼쳐졌지만 왠지 약해 보인다.

 

 

 

 

 

 

 

 

 

 

 

파란 하늘과 붉은 여명,
그리고 운해가 펼쳐져 장관이지만 맑지가 않고 약간의 안개가 번지는듯하다. 

 

 

 

 

 

 

 

 

 

 

일출이 올라올듯한 곳, 

점점 붉은빛으로 설레게 해 일출이 기대된다.

 

 

 

 

 

 

 

 

 

 

 

일출도 일출이지만 마이산이 보이는 
이 풍경이 개인적으론 더 좋아하는데 운해가 약해 좀 아쉬웠다.

 

 

 

 

 

 

 

 

 

 

부귀산 거리가 만만치 않지만 
다시 기회가 된다면 완전 운해 속에 마이산 봉우리만  살짝 나온 풍경을 담았으면 좋겠다.

 

 

 

 

 

 

 

 

 

 

 

 

어릴 적 일몰과 일출의 풍경 차이가 뭘까 생각했던 적이 있다. 

밤을 새우며, 혹은 깜깜한 새벽 산을 오르며 굳이 떠오르는 해를 잡아내야 하는 이유가 뭔지에 대해 다소 엉뚱하면서도 어리석은 질문을 스스로 던진 셈이다. 단지 동과 서, 방위의 차이만 있다면 매일 뜨는 아침 해를 잡아야 하는 이유가 없어 보였기 때문이었다.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아침 해와 저녁 해의 명백히 다른 점은 구름의 차이다. 

지평선에 해가 걸리는 것은 똑같겠지만 그 시각 직전까지의 기온의 변화 추이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풍경이 각각 다른 것이다. 일몰 석양을 빛내주는 구름은 태양의 위에 있고, 일출 풍경을 돋보이게 하는 구름은 태양의 아래에 있다. 

 

 

 

 

 

 

 

 

 

 

 

 

진안 부귀산은 그런 의미에서 일출 촬영지로 적격인 곳이다. 근처에 있는 용담호 때문에 일교차가 그리 심하지 않은 때에도 항상 산봉우리들 사이로 운해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 사이로 말 귀마냥 쫑긋 솟은 두 개의 봉우리는 아침 운해 사진에 화룡점정이 되어준다.

 

 

 

 

 

 

 

 

 

 

 

 

마이산과 운해의 조합을 찍기 좋고, 이 곳은 해와 운해의 조합을 찍기 좋다. 

 

 

 

 

 

 

 

 

 

 

 

오른편으로 마이산의 두 봉우리가 보인다. 
기온차가 심한 아침 시간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운해 덕에 다양한 모습의 풍경을 담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