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밀양 배롱나무 여행길-월연정(月淵亭),영남루(嶺南樓),금시당 백곡재(今是堂 栢谷齋),혜산서원(惠山書院)다녀 오면서
표충사(배롱나무) 내년으로 마음 먹었던게 8월 여행길에 들려보게 되는것 같다.
배롱나무꽃 시기을 보아 늦은감은 있었지만 날씨가 좋아 담아본다.
표충사에서 배롱나무 사진 찍기 좋은 첫 번째 포인트가 사천왕문 양옆에서 자라는 배롱나무 이다.
통일신라 시대에 세운 보물 제467호 표충사 삼층석탑 이다.
밀양 여러 지역에 석탑이 있는데 이곳 표충사 3층석탑이 가장 빼어난 조형미를 자랑하는 석탑이다
표충사 삼층석탑과 함께 뒤쪽으로 보이는 보이는 천황산과 재약산의 빼어난 산새를 계절의 변화와 함께 구경하기 좋아서 밀양 8경 중 한 곳으로 표충사 사계로 사계절 내내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석탑 앞으로 화려하게 피어나는 배롱나무꽃을 구경하기 좋은 두번째 포인트 이다.
만일루와 영각 앞에 심어진 목백일홍 나무 아래에서 바라보는 풍경 아름다운 곳이다
천황산,재약산 산행길로 수없이 보아왔던 풍경들..
이제는 산행길은 하지않고 여행길로만 가는 입장이다.
7,8월에 밀양 표충사를 방문하면 화려하게 피어나는 배롱나무꽃을 구경할 수 있다.
임진왜란에서 승병을 일으켜 활약한 분들을 모시는 호국사찰로 천황산과 재약산의 빼어난 산새를 구경하기 좋아 밀양8경의 한곳으로 표충사 사계가 유명하다.
대부분 산사 배롱나무 고목 몇 그루씩 밀양의 표충사에도 배롱나무가 많다
곳곳에 있는 100년 또는 200년 정도 되어 보이는 배롱나무 10여 그루가 한여름 산사를 붉게 물들인다.
표충사는 사명당을 위하는 절간이다.
사명당은 임진왜란을 맞아 승병장으로 활약한 인물이다. 전쟁이 끝난 뒤에는 일본에 건너가 조선인 포로를 3000명 넘게 구출해오기도 했다.
표충사에서 표충은 이런 업적을 남긴 사명당의 나라에 대한 충성을 표창한다는 뜻이다.
이처럼 통째로 사명당의 충성을 표창하는 절간이지만 여기에 더하여 또다른 표충사까지 하나 더 갖추고 있다.
앞엣것은 불교 절간인 표충사(寺)이고 뒤엣것은 유교식으로 제사를 지내는 사당인 표충사(祠)다.
표충사는 경치가 아주 멋지다.
재약산 흘러내리는 두 물줄기가 합해지는 자리여서 아주 널찍하고 아늑하다.
그래서 깊은 산중에 들어 있다는 느낌이 거의 없는데 둘러싼 산세를 보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높다랗게 이어지는 것이 더없이 아름답다.
널찍한 마당도 나름 울림과 느낌이 있고 바로 골짜기를 흐르는 물소리도 눈감고 귀 기울이면 새소리 바람소리와 함께 어울리는 느낌이 명랑하고 다채롭다.
밀양 천년 고찰 호국성지 표충사 배롱나무 반기는 여름여행
여름이면 울긋불긋 색색의 여름을 빛낸다.
한해살이풀 배롱나무꽃도 예쁘지만 여름이면 단연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나무가 바로 목백일홍일 것이다.
꽃 빛깔이 자주색이라 자미화라고도 하고
자주색이 핏빛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집안에는 잘 심지 않는다
나뭇가지마다 주렁주렁 붉게 혹은 다양한 색을 꽃피우며 여름 내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진정한 여름을 상징하는 나무가 아닌가...
영각은 고승의 영정을 모시는 곳인데, 현재는 박물관 및 표충사당으로 이전하여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멋과 기품이 느껴지는 풍경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결코 나른하지 않은 표충사의 여름이다.
주법당이 사찰 중심에... 잎이 지고난 뒤 꽃대를 밀어올리고 눈물겨운 꽃을 피워보지만 또 흔적 없이 사라질 그리움의 꽃,
그 속에 내가 보인다. 하염없이 절을 찾으면서도 나의 불심은 늘 허전하고 목이 마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