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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리 집만의 봄을 만드는 9가지 키워드

바람 한 점 새어들 틈 없이 두껍던 겨울 커튼을 떼고 살랑이는 봄을 달자.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봄바람에 겨우내 웅크렸던 몸과 마음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다. 테이블에 놓은 꽃 한 송이,

비비드한 컬러의 조각 천, 자연을 닮은
오브제 하나에서 봄은 시작된다.


1 차갑고 모던한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그린 컬러. 하지만 노랑빛을 띠는 올리브 그린부터 푸른빛을 띠는 딥 그린까지, 같은 그린이라도 모두 똑같은 톤은 아니다.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톤의 그린 아이템을 섞어 매치하면 훨씬 입체감 있고 실패 확률도 낮은 봄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우드와 블랙 컬러의 조화가 시크한 사각 테이블과 블랙 그릇장, 자연스러운 옹이가 멋스러운 소나무 합판 위에 아크릴 판을 끼워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아크릴 장식 패널은 퍼니그람. 커브가 아름다운 화이트 팬톤 체어와 모래시계처럼 디자인된 프린스아하 체어는 카르텔사 제품으로 퍼니그람에서 판매. 유리화기는 하선데코. 원형 도자기 트레이는 정소영 식기장. 상큼한 그린 컬러가 돋보이는 피처와 블랙 그릇장 안에 놓인 그린 컬러 유리병, 물컵, 옐로 커버 책, 화이트 볼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2 조명은 어둠을 밝히고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는 기능뿐 아니라 공간을 완성하는 오브제 역할까지 담당하는 인테리어의 숨은 조력자. 나뭇가지를 엮어 만든 기둥이 멋스러운 핑크 갓 조명은 심플한 사각 테이블에 작은 나무 한 그루를 심은 듯 드라마틱한 변화를 불러온다. 여기에 새나 나비 같은 오브제를 활용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핑크 스틸 갓에 나무 장식을 더해 모던하면서도 내추럴한 스타일의 스탠드는 와츠.


3 큼직한 플라워 패턴, 기하학 패턴, 동식물 패턴 벽지를 활용하면 마치 마법사가 지팡이로 요술을 부리듯 순식간에 텅 빈 벽에 개성이 생긴다. 한쪽 벽을 모두 하나의 패턴으로 마감하기보다 마치 콜라주를 만들 듯 조각조각 이어 붙이면 하나의 아트 월이 완성된다. 작고 답답한 공간일수록 강렬한 컬러 포인트나 화려한 패턴의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우드 상판에 스틸 프레임을 조합한 모던 스타일의 책상과 상큼한 오렌지 커버 의자, 레드 포인트 책장, 책장 위에 놓인 원형 우드 조명은 모두 퍼니그람. 바닥에 놓인 민트 컬러 방석과 그린 컬러 미니 쿠션, 연두색 슬리퍼, 도트 프린트 연두색 패브릭은 꼰비비아. 핑크 플라워 패턴 벽지와 레드 플라워 패턴 벽지, 동식물 패턴을 이국적인 색감으로 표현한 벽지, 타일 같은 디자인의 벽지는 랑이랑 논현.

4 봄을 만끽하는 데 패턴과 컬러가 다양한 패브릭이 빠질 수는 없다. 솔리드 컬러 가구들로 장식한 공간은 화려한 패브릭을 살짝 걸쳐두는 것만으로도 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천장고가 높은 공간이라면 자연스럽게 걸쳐 늘어뜨리는 방법도 좋고, 여러 개를 겹쳐 한 곳에 걸어둬도 좋겠다.

+블록처럼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는 그레이 컬러 패브릭 소파, 수납장이 숨어 있는 오렌지 컬러 티 테이블, 모던한 블랙 장식장, 레드 포인트 우드 책장은 모두 퍼니그람. 딥 그레이 컬러 프리미엄 슈퍼 코지 카펫은 한일카페트. 이국적인 페이즐리 패턴의 화이트 패브릭, 오로라처럼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플라워 패턴의 패브릭은 지오데코. 이국적인 디자인의 핑크 컬러 플라워 패턴 패브릭과 블랙 바탕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플라워 패턴이 그려진 랄프 로렌 패브릭은 랑이랑 논현. 스페인 포르담사의 화이트 세라믹 티포트와 크리머, 찻잔은 랑이랑 논현. 블랙 앤 화이트 체크 패턴 쿠션은 마켓비.

5 창이 없는 밋밋한 벽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빛을 들이고 장식을 가미할 수 있다. 편견을 버리고 막힌 벽에 화이트 시폰 커튼을 걸어보자. 햇살이 부드럽게 반사돼 화사함을 더한다. 입체 패널 또한 그림자가 생겨 밋밋한 벽에 색다른 변화를 줄 수 있다. 시크하면서 봄의 화사함을 살리고 싶은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아이템.

+현대 조각품처럼 독특한 모양새의 화이트 원형 쿠션 소파는 인디테일. 수양버들 같기도 하고 바닷물에 휩쓸리는 해초 같기도 한 플라스틱 오브제, Algues는 파티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바구니 같은 디자인의 플라스틱 티 테이블과 함께 카르텔사 제품으로 제인 인터내셔널에서 판매. 화이트 시폰 커튼은 스타일리스트 제작품.

6 비타민처럼 톡톡 튀는 비비드 컬러 패브릭이 봄처럼 빛나는 시즌이 있을까? 한 가지 계열로 통일감 있게 연출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고 여러 가지 컬러를 뒤섞어보자. 다양한 색상의 쿠션을 섞어놓는 것만으로도 팝 아트처럼 통통 튀고 캔디처럼 달콤한 매력이 넘치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강렬한 레드 패브릭 소파와 타원형 화이트 티 테이블, 블랙 옷걸이는 인디테일. 올리브 그린부터 딥 그린, 오렌지, 핑크 등 색색의 방석과 쿠션은 모두 꼰비비아.

7 붙이고 싶은 건 무엇이든 찢고 오려 내 맘대로 개성 넘치는 액자를 만들어보자. 핸드메이드 액자는 인테리어 효과도 높고 누구라도 도전해볼 수 있는 손쉬운 아이템. 엽서, 사진, 그림, 잡지 등에서 원하는 이미지를 오려 붙여 만들면 된다. 플라워나 나비처럼 구체적인 테마를 정하고 그에 맞는 이미지를 찾아 구성하면 보다 쉽게 통일감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의 화이트 액자는 탑. 화이트 임스 체어는 스타일 K. 원형 우드 트레이와 유리 티포트, 잔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8 색색의 플라워는 삭막한 콘크리트 콘셉트의 아일랜드 식탁도 화사하고 상큼하게 변신시킨다. 가격이 비싼 플라워가 부담스럽다면 녹색 식물을 적극 활용하자. 같은 가격으로 풍성하고 화려하게 연출할 수 있어 효과가 배가 된다. 그린은 그 존재만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치유의 색. 가족의 건강을 위해 꽃꽂이에 도전해보자.

+아일랜드 식탁 위에 놓인 대형 콘크리트 화기와 그린 컬러 콘셉트의 플라워, 끈 장식이 멋스러운 장화는 옥사나 가든. 스페인 포르담사의 화이트 세라믹 티포트와 크리머, 찻잔은 랑이랑 논현. 원형 펀칭 장식으로 한결 가볍게 연출할 수 있는 옐로와 그린 패브릭은 꼰비비아.

9 집 안에서 푸른 숲을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보기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지고 가구처럼 간편하게 집 안에 설치할 수 있는 수직 정원을 활용해보자. 봄 풍경을 프린트한 벽지나 아트 월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식물로 벽을 장식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듯. 한남동 옥사나 가든에서 스킨답서스, 칼라테아, 콩고, 안투리움, 마리안과 이끼류 등 기능성 실내 식물을 굴피나무에 식재한 수직 정원을 소개하고 있다. 자동 관수 시스템을 적용해 가습기처럼 물통에 물만 보충해주면 건강하게 식물을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끈 장식이 멋스러운 장화와 레드 트레이, 물뿌리개는 모두 옥사나 가든. 이국적인 분위기의 페이즐리 문양 화이트 커튼은 지오데코.

사진|이봉철 스타일링 어시스트|박진영 스타일링 및 진행 |최윤수(프리랜서)

출처 : 향기 가득한 집(릴리하우스)
글쓴이 : 제비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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