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서출지에 활짝 핀 배롱나무꽃
한여름 뜨거운 뙤약볕 아래 타는 듯 붉은빛 뽐내는 나무가 있다.
바로 배롱나무(木百日紅)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
7월의 시작과 함께 피기 시작하는 배롱나무꽃은 여름 내내 우리 눈을 호강시킨다.
꽃은 무려 100여 일이나 피어있어 백일홍(百日紅)이라 불리는데 지금부터 피기 시작하면 9월 하순까지 여러 송이의 꽃이 마치 이어 달리기 하듯 피고 지고를 계속한다.
배롱나무와 이요당
배롱나무꽃 절정이다
붉은 꽃이 흔하지만 하얀 꽃이나 보랏빛 도는 신비스러운 꽃도 가끔 만날 수 있는데 태양이 이글거리는 한여름에 크고 풍성한 꽃을 피우는지라 초록 세상에서 만나는 한 무더기 붉고 흰 꽃은 어디에도 견줄 데가 없을 만큼 아름답다.
1년만에 다시 찾은 서출지
비온후 그다음날 하늘,구름이 예술이다
이용당 주변으로 풍성하게 피어 있는 베롱나무가 매력적인 경주 서출지
베롱나무 사이로 이요당 다양한 각도로 담아 본다
한 폭의 동양화 같은 경주 서출지
연꽃은 없어 아쉽지만 분홍빛의 배롱나무 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곳이다
8월 경주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며 서출지 권해 드려본다
경주 서출지는 남산 기슭에 있는 삼국시대 연못으로 신라 소지왕의 전설이 담겨있다.
신라 소지왕 10년(488)에 왕이 남산 기슭에 있던 ‘천천정’이라는 정자로 가는데 까마귀와 쥐가 와서 울더니 쥐가 ‘이 까마귀가 가는 곳을 쫓아 가보라’하는 것을 괴이하게 여긴 신하들이 따라가 보니 연못 가운데서 한 노인이 나타나 봉투를 건네줘 왕에게 전했다.
왕은 봉투 속에 있는 내용에 따라 궁에 돌아와 화살로 거문고 집을 쏘게 하니, 왕실에서 향을 올리던 중과 궁주가 흉계를 꾸미고 있다가 죽임을 당했다는 것.
이 못에서 글이 나와 계략을 막았다 하여 이름을 서출지(書出池)라 하고, 정월 보름날을 오기일(烏忌日)로 정해 찰밥을 준비해 까마귀에게 제사 지내는 풍속이 생겨났다.
배롱나무는 우리와 친근하다.
예부터 고찰이나 종택, 사당, 서원, 정자 등에서 자주 만나왔기 때문인데 청렴한 성품을 닮으려 이 나무를 심지 않았나 생각된다.
배롱나무 무더위를 식혀주듯이 담양의 소쇄원이나 식영정, 명옥헌 에서는 옛 어른들의 삶에 동반자였을 것이다.
그뿐 아니라 강진 백련사, 고창 선운사, 경주 서출지 등도 배롱나무로 옛터의 명성을 잃지 않는 곳이다.
한 여름 뙤약볕에도 아랑곳 없이 연못 둘레에는 배롱나무에 붉은 꽃이 피어나 지친 나의 마음을 위로해 준다
오늘 37도 넘어 가는 날씨이다
하늘의 구름
내가 담아도 아름답다 말이다
푸른 하늘에 흰구름도 사진놀이 하는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준다
무량사
경내에 석붕,탑 풍경을 담아본다
풍천임씨 고택을 1972년에 절집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한적하고 조용해서 좋지만 나에겐 그리 달갑지 않은 곳 이다
대웅전과 부석정
풍천 임씨의 고책을 1972년 조계종 사찰로 만든 곳이다
서출지와 근접해 있는 작고 아기자기한 절로 다양한 조각상과 마당에 피어나는 제철꽃들로 인해 차분한 분위기 이다
전통 한옥을 활용하여 법당으로 쓰고 있는 대웅전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경주시 서출지는 1964년 7월 11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면적 7,000㎡, 못 둘레 약 200m이다. 신라 때부터 내려오는 저수지로서 제21대 소지왕(炤知王)의 전설과 관련이 있다.
경주의 서출지는 연꽃과 배롱나무로 유명하며, 아름답게 꽃을 피운 연꽃이 사람들의 눈길을 끈는 곳인데,
해마다 연꽃 개쳇수가 줄어든다.
이제는 아예 풀연못 으로 변하는것 같아 아쉬운 풍경이다
배롱나무는 부처꽃과에 속하는 낙엽소교목이다.
꽃이 한 번에 피고 지는 것이 아니고 여러 날에 걸쳐 번갈아 피고 져서 오랫동안 펴 있는 것처럼 보여 백일홍나무(百日紅나무) 또는 목백일홍이라고도 부른다.
백일홍의 소리가 변해서 배롱으로 되었다고 추정한다.
장미만큼 화려한 진분홍빛 배롱나무꽃을 감상하며 나들이를 떠나기 좋다.
마치 환상속에 아름다움을 간직한 이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가시길 바란다.
수십 년부터 수백 년 된 배롱나무꽃까지 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꽃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화려함을 간직하고 있다
배롱나무는 진분홍빛이 매력적인 꽃으로 7~8월에 풍성하게 만개해 놀라운 풍광을 선사한다
은은하게 피어있는 배롱나무 마주쳤다
싱그런 초록의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 연못 주위 산책로를 천천히 걸어도 좋겠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은행나무로 유명한 곳이지만
7월부터 8월 여름에는 경주 배롱나무 명소로 잘 알려져 있을 만큼 예쁘게 피어 있어 8월 경주 가볼만한곳 찾는다면 지금 부터다
경주 서출지 배롱나무 한 여름의 경주 여행에 빠질 수 없는 곳이 서출지 이다
배롱나무 꽃은 백일을 간다고 하니 8월 중순 까지는 볼수 있을듯 하다
https://skdywjd25.tistory.com/8928
'▒산행과여행▒ > 2024년앨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북 경주 8월 여름여행지 ::월정교 남천 해바라기 (2부) 【24년7월21일】 (21) | 2024.07.28 |
---|---|
경북 경주 8월 여름여행지 ::월정교 남천 해바라기 (1부) 【24년7월21일】 (16) | 2024.07.26 |
경북 경주 8월 가볼만한곳 ::카페 로드100 해바라기 【24년7월21일】 (14) | 2024.07.24 |
경북 경주 7,8월 여름여행지 ::동부사적지 첨성대 여름꽃 (2부) 【24년7월20일】 (13) | 2024.07.24 |
경북 경주 7,8월 여름여행지 :: 첨성대 배롱나무꽃 (1부) 【24년7월20일】 (12) | 2024.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