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지 않는 겨울,
그래도 꽃은 핀다.
동백은 ‘겨울 동(冬)’에 ‘나무 이름 백(柏)’을 사용한다. 이름 그대로 ‘겨울의 꽃’이다.
차디찬 겨울에도 남쪽에서 홀로 꽃망울을 터뜨린다.
12월부터 이른 봄까지 쉼 없이 피고 지고를 반복한다.
부산 서쪽의 낙동강 둔치에 위치한 화명생태공원은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산책과 휴식을 즐기는 곳이다.
길이만 7km에 달하는 공원에서 동백 군락지를 찾기는 쉽지 않다.
심지어 밖에서 볼 때는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그래서 부산 사람들도 잘 모르는 꼭꼭 숨겨진 동백 명소 중 하나다.
공원지도를 찾아 ‘희망의 숲’이라고 적힌 곳으로 가면 된다.
공원의 중앙 부근이다.
숲 안으로 들어가면 길 한쪽으로 줄을 지어 서 있는 동백을 만날 수 있다.
동백숲 이라고 부를 정도로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동백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사진을 찍기에는 더 없이 좋다
동백꽃 사이에서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고 있으면 웃는 일이 많아질 것만 같다.
겨울에도 피는 동백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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