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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2년앨범

2011년2월13일=경주 양동마을

 

 

 

전통 민속마을 중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반촌으로 특이하게 손, 이 양성이 서로 협조하며
5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통문화 보존 및 볼거리,역사적인 내용 등에서
가장 가치가 있는 마을로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었다.

 

 

 경주 양동마을 대문에서

  세계문화유산인 경북 경주시 양동마들에 새벽까지 내린 눈이 가득 쌓여 설경을 연출하고 있다.

 

 

 

 

 

 

 

 

 

 

 

휴일을 맞이하여  경주 양동마을 찾앗다.

내가 살고있는 포항에는 60년만에 폭설로 상당한 고역을 치루고 있는데 양동마을도 눈이 많이 내렸다,

눈 덮힌 풍경이 아름답고 뒷 골목이나 언덕에는 눈 밟는 소리가 뽀드득 뽀드득 듣기가 괜찮았고 이런 소리를 들으며 걷는 것도 오랫만이라 좋았다.

그리고 초가마다 처마에 주렁주렁 매달린 고드름도 오랫만에 보는 풍경으로 어릴적 고드름을 들고 칼싸움 하며 친구들과 놀던 생각이 났다.

모처럼 부모님을 따라 나들이 온 어린 아이들은 눈밭을 뛰어 다니고 딩굴기도 하며 좋아 하는 모습들도 간간히 보였다.

나는 눈길을 마다 않고 이곳 저곳을 다 보려 했지만 길이 엇갈려 더러 빠진 곳은 있다.

양동마을을 돌아 다니며 고택들을 구경 하면서 지금보다 국가경제가 열악했던 시대에 집들을 크게 지어 살았던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모순점도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국민들의 혈세를 받아서 권세잇는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이렇게 살았구나 하는 생각에 묘한 느낌이 들었다.

 
  Question Of Color - A. Ba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