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촉촉히 내린다 ....

 

오랜만에 마음을 내려놓아본다,

사람의감정은 비가오는날이면 더 섬세해지는것 같으다.
비가 촉촉히 내린다
차분하고~ 정답게~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는 봄비속에

올한해
농사를 준비하는 모든 농군의 마음에도 흡족함으로 적셔주었으면 하면서 ~~

한방울 두방울
처마밑을 흔건히 적시고 있는 봄비를 보면서
가뭄에 시달렸을  모든사람들의  애타는 마음에도
오랜만에 보는 흡족함을 간직한  
고마움의  미소가 들어 있는것 같다.
한편으로는 
때맞춰 내려주는 봄비에  나도 고마운 미소를 지어본다.. 

비내리고.... 눈내리는것 
이런것 
어릴땐 참~좋았는데  비오는 거리를 멍하니 바라보면서 
먼지모를 흡족함 때문인지  온사방을  팔짝팔짝  뛰어다녔던 생각이 많이 난다 
그때는 머가그리   나를 뛰게 만들었는지~~좋았는지 ~ !! 
어둠이 내려앉은 초저녁 
하늘과 땅과  만물이 
소생하는 물의 기운을 받아서인지   물아일체 ,물아일경 으로 
세상과 내가 하나가 되어가는 자연의 한~일원임을 깨닫는 
단순함도  깨닫고 싶다 

사람은 영향을 주고 받는거 잖아 ~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고 
하나를 잃으면 또다른 하나를 얻어가는  세상~~ 
등가교환 법칙이라는 진리속에  
그 ~하나를 지켜주고 싶어 
고맙다는~~ 감사하다는~~ 
비가 내리는 이밤에 
오늘은 왠지~~ 
쓸쓸함 보다는 아늑함이 안겨다 주는 포근함으로 
풍족함과  그리고  흡족함이  물들어 가는 저녁이 되었으면 좋겠다 !! ..
  
♥

♬ Amami Ancora Una Volta(한번만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