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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다이어트, ‘감량’보다는 ‘유지’하라

 

 

 

 


“나 오늘부터 다이어트 할거야”

일 년 내내 여성들이 외치는 말이다. 봄에는 부해 보이는 파스텔 톤의 옷을 예쁘게 소화하기 위해, 여름엔 몸매가 노출되기 때문에 체중감량을 결심한다. 그러나 두껍고 큰 옷을 주로 입는 겨울엔 몸매가 드러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살이 찐다’라는 이유로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왜 겨울엔 이유 없이 살이 찌는 걸까?

디올클리닉 장지연 원장은 “겨울이 되면 굳이 식욕이 크게 늘지 않았는데도 살이 찐다는 사람이 많아지는데 이는 여름과 겨울의 대사량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며 “겨울철에는 체중을 크게 감소시키기보다는 현재 체중을 유지하거나 무리하지 않는 정도로 체중감량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추운 날씨, 야외보다는 차라리 실내 운동을
날씨가 추우면 자연 몸을 움츠려 행동반경이 좁아지므로 여름과 똑같은 운동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다. 다만 조금만 신경을 쓰면 기대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겨울엔 추위에 견디기 위해 여름철보다 많은 양의 열량이 소모된다는 보고도 있다.

추위에 구애를 덜 받고 부상 우려가 적은 실내 운동이 바람직하다. 피트니스 클럽에 다니거나 여건이 되지 않으면 집에서 간단히 요가나 체조를 하는 것도 좋다. 고도비만이나 관절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관절에 체중이 실리지 않으면서도 운동효과가 좋은 수영이 효과적이다.

 



미니스커트 입으면 살찐다?
겨울이 되면 종아리, 허벅지 등이 가을에 비해 유난히 굵어 보인다. 이는 우리 몸이 추위에 견디기 위해 피하지방을 늘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즉 추운 겨울 날씨에 옷을 얇게 입으면 살이 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특히 다리를 그대로 드러내는 미니스커트는 찬 기온이 그대로 전달 돼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부종이 생긴다. 따라서 겨울에 살을 빼고 싶다면 몸을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두꺼운 옷을 입는 것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보온에 더욱 효과적이다.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살도 잘 빠진다
대부분 휴일에는 늦게 일어난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의 비만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들은 날씬한 사람들보다 1~2시간 더 자는 경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잠을 자지 않는 동안은 그만큼 활동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를 촉진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규칙적으로, 적당하게 먹어라
식이요법은 운동량이 주는 만큼 더욱 중요하다. 식사 시간을 정해 배고프지 않아도 식사를 하고 일정량을 채우면 배가 부르지 않아도 식사를 멈추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같은 양을 먹더라도 언제,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살이 찌는 정도는 천차만별이다. 식사 간격을 4~6시간 정도 유지하고 밥은 30번 이상 꼭꼭 씹어 20분 이상 먹는 것이 좋다.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이면 위의 부담도 줄고, 뇌에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