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을 이불 삼아 덮고 있는 아름다운 산아...
거대한 너의 등줄기를 타고 올라서서 어깨 너머로 아래를 바라본다
깍아지른 듯한 절벽 울룩불룩 튀어나온 크고 작은 바위 여러 갈래로 뻗어있는 길
산과 산 사이를 이은 또 다른 산, 산
누가 보아도 멋지다.....
곳곳에 피어있는 야생화들..
너의 이쁜 얼굴을 보면서 힘든 발걸음을 쉬어가게 하는구나..
녹색 숲과 어우러져 춤추고 하늘을 향해 크는 나무가 보기 좋다.
아! 아름다운 산아
여기에 네가 좋아 너를 찾는 이가 등에서 외친다
야호 야호 야호
아름다운 산아 아름다운 산아...
외치는 소리가 바람을 타고 온 산을 올린다
가을에 매우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하루 걸려 포스팅
산,바다,들로 짬짬이 헬스...몸은 하나이고 열사람 못지 않게 움직이다 보니 살이 점점 빠지는 형상이다.
가을이라면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하며 음식을 엄청 먹는다는데,,먹을 시간도 없다.
나의 생에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소중하게 기록 할 수 있도록 기록에 남고 두고싶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루며 뒤척이던 여름에서 어느덧 선선한 바람으로 베갯잇에 얼굴을 좀 더 묻고 싶어 지는 가을이 왔다.
한주간 마다 요즘은 억새길로 잡아보는데 요번주은 화왕산,관룡산 억새길이다.
해마다 봄,가을로 두차례 발걸음 하는 이곳,,요번엔 조금 긴코스로 잡아서 걸어본다.
살짜기 미쳐야 인생이 뜨겁다..
한번 불 붙으면 겁잡을수 없는 열정들,,,
오늘 이열정 화왕산으로 함께ㅠ한다.
관룡사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관룡산에 있는 절.. 화왕산 관룡산의 기암 절벽을 배경으로 두고 자리잡은 관룡사. ...
오늘 산행길 이다보니 대충 눈도장만 살짜기 해 본다
절 집 꽃무릇
수많은 절들은 작고 아담하고 조용한 곳이 많고 계절별로 꽃들을 즐기기도 좋아 초가을에 피는 꽃무릇이 많이 핀다는 절...
1. 산 행 지 : 관룡산(754m) 화왕산(756m)/ 경남 창녕군
2. 산행일자 :2016년 9월 25일(일) / 맑음.흐림
3 .산행경로 :옥천리 제2주차장 - 관용사 - 용선대 - 관룡산정상 - 옥천삼거리 - 허준세트장 - 화왕산성 동문 - 화왕산정상 - 허준세트장 - 관룡산정상 - 청룡암 갈림길에 -
- 관용사 -옥천리 제2주차장.(원점회기.이정표 기준 12.6km)
4.산행시간 : 대략 8시간 정도:(휴식시간 포함)
관룡사를 둘러보고 사찰 뒷편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가을이라지만 아직은 산행하기에 넘 더운 날씨이다.
내려다 본 관룡사 모습이 나무사이로 보인다.아담한 산사의 모습이다
용선대에서는 옥천리 황금 들녁과 옥천저수지 뒤로는 병봉(▲656m)/영취산681.5m봉) 능선을 한눈에 볼수가 있고..
관룡사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용선대의 전경을 제대로 볼려면 관룡산 쪽으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커다란 바위가 나오는데 이곳이 천연 전망대인 셈이다.
이곳에서 보면 왜 용선대인지....그 이유를 알것 같다
바다를 운항하는 반야용선을 떠올려지는 모습이다
가는날이 장날이지 공사중이라 아쉬운 풍경 멀리서 이렇케 담아본다.
관룡산에서 흘러내린 구룡산의 병풍바위의 웅장함이 한눈에 들어온다.
관룡산은 팔공산을 주봉으로 팔공산맥중에 솟아 있다하고 높이는 754m로 높은 편은 아니고,,
화왕산과 능선을 이웃하고 있고, 봄에는 진달래, 가을이면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용선대에서 바라본 구룡산의 병풍바위
용선대 석불 뒷편으로는 화왕산으로 이어지는 석대산과 구현산 능선이 자리 하고 있다.
멋진풍경과 더불어 산행을 하다보면.. 관룡산 정상석이 눈에 나타난다.
용선대에서 암릉과 너들길로 되어 있다.
암릉길을 따라서 걷다보면 기암과 전망 바위가 군데군데 눈에 뛴다.
관룡산(754m)
관룡산 정상석에서는 조망이 전혀 없다.
정상에서 약 10m 정도 동,남쪽으로 진행하니 화왕산과 구룡산 갈림길 삼거리를 만난다.
삼거리 이정표(← 관룡사1.6km. ↑ 화왕산 정상2.9km. → 청룡암0.6km).... 화왕산 방향으로 진행..
관룡산에서 화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암릉도 없고, 육산이라 걷기 좋은길이다..
이쁜 아이랑 눈맞춤하고..
"허준"의 촬영장이 눈에 들어온다
어느 날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자신이 가보았던 곳이 배경화면으로 나올 때가 있다.
평소 그저 그렇게 생각했던 장소지만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면 저곳이 저렇게 멋졌을까 다시 생각해볼 만큼 근사한 적이 있을 것이다.
세트장을 둘러 보면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했으니 이젠 앞에 보이는 화왕산성 동문을 항해 발길을 옮겨 본다.
허준 드라마 세트장에서 임도길을 따라서 10분정도 걷다보면 화왕산성 동문에 닿는다.
좋군...해마다 봄,가을로 맞는 이곳,,반가워랑,,
은빛 억새 바람에 춤 추듯이 가녀린 몸매 물결치면 코 끝에 저며오는... 바람에 하늘거리는 외로운 억새 소리
이 몸 안에
무엇이 익어 가느라 이리 아픈가
이 몸 안에
무엇이 비워 가느라 이리 쓸쓸한가
이 몸 안에
무엇이 태어나느라 이리 몸부림인가
가을 나무들은 제 몸을 열어 지상의 식구들에게 열매를 떨구고 억새 바람은 가자 가자 여윈 어깨를 떠미는데
가을이 물들어서 빛바래 가는 이 몸에 무슨 빛 하나 깨어나느라
이리 아픈가
이리 슬픈가
동문에서 본 남문과 배바위 방면 전경
동문에서 서문을 잇는 화왕평전 억새길과 용지..
화왕평전의 억새는 사람 키보다 대부분 더 높다.
화왕산성
삼국시대의 고성으로 추정
둘레 1.8km
600m 지대에는 화왕산성(사적 64)이 있다. 삼국시대부터 있던 성으로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곽재우의 분전지로 알려져 있다.
화왕산성의 동문에서 남문터로 내려가는 길 잡초더미 사이에 분화구이자 창녕 조씨의 시조가 태어났다는 삼지(三池)가 있다.
또한 산 정상의 서쪽 아래에는 조선 선조 이후에 축성되었으며 보존 상태가 양호한 목마산성(사적 65)이 있다. 산의 서쪽 사면 말흘리에서 진흥왕의 척경비가 발견되었다.
남쪽 사면에는 옥천사가 있다
화왕산(火旺山)이라는 이름 자체가 큰 불의 산이라고 해서 산에 불기운이 들어야 풍년이 오고 재앙이 없어진다는 전설에 의해
1995년부터 억새 태우기를 시작했는데 그렇게 억새를 태우다 보니 억새 질은 단연 최고로 보인다.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과 고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경상남도 중북부 산악지대에 있으며 낙동강과 밀양강이 둘러싸고 있는 창녕의 진산이다.
옛날 이 산은 화산활동이 활발하여 불뫼큰불뫼로 불리기도 하였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낙동강 하류지역에 솟아 있어 실제보다 우뚝하게 보인다
화왕산 정상(756.6m)
매년 10월 억새제로 알려진 창녕 화왕산 군립공원 정상이다
화왕산(火旺山)은 화산 활동으로 형성됐다. 그래서 옛날엔 ‘불뫼"‘큰불뫼’로 불렸다.
봄에는 분홍빛 진달래와 철쭉이 자태를 뽐내고, 여름엔 푸른 초원이, 가을에는 은빛 억새가 등산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늘 날씨 산행 하기에 좋았는데,,뿌옇 곰탕같은 날씨에 사진에는 그다지 만족을 하긋다 ㅎ
화왕산 정상에서 본 서쪽의 절벽능선과 배바위
화왕산 억새 평원은 꼭대기에 올라야 볼 수 있다.
정상부의 사방 경계선을 따라 벽을 이룬 화왕산성의 안쪽이 바로 억새밭이다. 2~3시간 산행 후 화왕산성으로 들어서면 갑작스레 억새가 군락을 이룬 광활한 분지가 펼쳐진다
억새는 '선구수종(先驅樹種)'이라고 한다.
아무것도 없는 땅에 선구자처럼 제일 먼저 날아들어 자라는 식물이라는 뜻이다
735m봉에서 바라본 화왕산 정상..좌측은 완만힌 평온이고,우측은 수직 절벽의 거친 암봉으로 되어 있다.
화왕산은 북쪽의 정상(756m)과 남쪽의 배바우(680m)가 우뚝 솟아 있고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형세다.
화산 폭발로 정상부에 생긴 분화구가 분지로 변한 탓이다. 가을이면 이곳 26만㎡의 분지가 온통 하얀 억새꽃으로 흐드러진다
바람이라도 불면 억새는 파도처럼 일렁거리며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동문과 서문을 잇는 길이 400m의 등산로를 따라 걸으면 은빛 억새의 바다에 파묻히고 만다.
최대의 명물이라면 화왕산 정상 주변에 넓고 평평한 억새밭이다
계절마다 다른 옷으로 단장을 하는 아주 멋진 산이기도 하다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
여름이면 억새 초원
가을에는 억새 물결
겨울에는 하얀 설경
중앙부에는 ‘용지’(龍池)란 이름의 장방형 연못이 있다.
창녕 조씨의 시조인 조계룡이 태어났을 때 그의 겨드랑이 밑에 ‘조’(曺)자가 새겨져 있었다는 설화가 전해지는 곳이다.
정상부를 두른 화왕산성은 둘레가 2.6㎞로 삼국시대에 가야가 처음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동문 바깥에는 ‘허준’, ‘대장금’, ‘상도’ 등 많은 사극이 촬영된 드라마 세트장이 있다.
가을날 이런 솜털같은 억새를 보아서 행복 그자체이다
올봄에 배바우 다녀왔기에 오늘은 그냥 멀리서 바라만 보앗다.
2009년 정월 대보름날 화왕산 억새태우기 행사를 하다 역풍이 불어 불길이 배바위 쪽으로 옮겨 바위 윗쪽에 있던 사람들이
뒷쪽으로 추락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을 했는데 불이 얼마나 컸으면 바위 뒷쪽으로 추락을 했을까..
시간이 약인지는 모르겠지만..
화왕산 지천에 늘린 억새는
예전 그모습 그대로 말없이 가을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릴뿐이다
청룡암 갈림길에 서다
청룡암 갈림길에 도착하면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다. 청룡암 뒤편 병풍바위를 통과하는 구간에 양쪽으로 로프길을 열어 두었다
등산로 출입금지 구간 그리고 우회 등산로는 미지정 구간이다.
그런데 출입금지 구간이 한결같이 조망이 탁월하다.전에 구룡산 바위길을 오르던길 기억을 떠올라본다...
구룡산으로 향하는 중턱에서 바라본 병풍바위,암반 오르막길,구룡산 중간에서 본 관룡사.용선대
구룡산 정상으로 향하는 산길은 다소 거칠지만,능선길에서 만나는 배경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할 만큼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한 무리의 운해라도 내려와 준다면 신선이 따로 없는 코스로 바위를 붙들고 올라서지만, 이 코스는 아직 밧줄이나 등산로 정비가 거의 되어 있지 않아 스스로 조심하여 진행하여야 한다.
화왕산성과가을억새
화왕산 정상부를 둘러싼 화왕산성을 넘어가면 드넓게 펼쳐진 억새밭을 볼 수 있다. 구름 하나 없이 공활한 하늘을 하얀 손으로 채우려는 듯, 만개한 억새들이 가을을 반긴다.
당장 억새밭으로 달려가 가을 풍경을 만끽해도 좋으나 잠시 눈을 돌려 가을을 등에 업고 창녕읍을 바라보아도 좋다.
더욱이 화창한 날씨라면 멀리 우포늪과 창녕을 감아 도는 낙동강 줄기도 볼 수 있다.
가을 억새로 유명한 화왕산은 해발 787m의 산으로, 옛날 화산활동이 활발하여 불뫼?큰불뫼로 불리기도 하였다.
정상 부근은 화왕산성이 분지를 둘러싸고 있고, 그 안쪽 24만여㎡의 대평원에는 억새밭이 한가득이다. 황금빛 억새물결은 가을이 만개했음을 잘 보여준다.
정상에 오르면 조망도 좋아 창녕 읍내는 물론 날씨가 좋은날은 멀리 낙동강과 우포늪도 볼 수 있다.
둘레 2,600m의 화왕산성은 가야 또는 삼국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의 의병활동 거점지이기도 했다.
억새밭 한가운데는 창녕조씨 득성 설화와 관련된 용지가 있다. 화왕산성 서문을 나가 15분여 가면 드라마세트장이 있다.
허준, 대장금, 상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드라마 촬영지인 이곳은 그만큼 화왕산이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가지고 있음을 알려준다.
깊어만 가는 가을 억새 산행길로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할수 있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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