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과여행▒/2016년앨범

강원도/동해&묵호등대,논골담길,출렁다리【16년10월19일】

 

        묵호등대,논골담길,출렁다리

 

      

       주전골에서 3시30분 출발하여 동해 도착하니 오후5시 가까운 시간이다.시간이 그리 넉넉치 않아서  작년 사진 몇장 첨부해서  이런곳이 있다는 포스팅..

       작지만,아름다움 항,볼거리가 다양해서 더욱 많은 사람이 찾는 묵호항

       드라마찬란한 유산""상속자들" 영화"미워도 다시한번"의 촬영지이고,,

 

 

 

 

 

 

 

 

   가난하고 고단했던 삶의 풍경, 묵호 논골담길을 가다...

 

 

강원 동해시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묵호 논골담길은 묵호항과 그 주변에 일자리가 넘쳐나던 시절, 묵호등대 주변언덕에 많은 사람들이 집을 짓고 살던 생활의 역사와 문화적 감성요소를 벽화로 그려내면서

인터넷 등의 전달매체를 통해 유명세를 끌기 시작했다.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동해문화원에서 국비와 시비를 들여 논골 3길 벽화에 ‘묵호의 과거’, 논골1길은 ‘묵호의 현재’, 등대오름길은 ‘희망과 미래’을 그렸고 지난해에는 동해시에서 2000만원을 들여 ‘모두의 묵호, 시간의 혼재’를 주제로 논골 2길에 벽화 20여점을 그려 넣었다

 

 

 

 

 

 

 

 

 

 

하루 두군데 쉽지 않은 발걸음이다.포항에서 강원도 양양까지 차이동 시간만 4시간30분 먼 장거리다.오고가고 하는데만 반나절..

어려운 발걸음 이다보니 발빠르게 이곳,저곳 둘려보는 여행길..주어진 하루 산행,여행길 에서 최대한 두눈으로 담고,느끼고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는 즐거움..

주전골에서 가을단풍 으로 만끽하고 묵호등대마을,논골담길 발걸음...

 

 

 

 

 

 

 

 

 

 

 

 

묵호항을 배경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끈끈한 인생 스토리..

재능 있는 이들이 소외된 지역에 자리잡고 뭔가를 하자 동네가 달라졌고 주민들이 행복해졌다.
덩달아 여행자들도 즐겁다. 예술마을로의 여행은 물질이 가져다주는 외향적인 포만감 너머 ‘사람답고 싶은’, ‘아름답고 싶은’ 본능을 일깨운다.

 

예술마을기행은 더불어 살고 싶은 세계에서 보내는 또 다른 초청장이다.

 

 

 

 

 

 

 

 

 

 

 

 

 

 

 

 

 

 

 

 

 

 

강원 동해 묵호등대마을은 묵호 바다를 비추는 하얀 등대 아래 올망졸망한 집들이 모여 있는 언덕 마을이다.
골목은 사람 한두 명이 겨우 지나칠 만큼 좁다. 언덕에 깃든 집들 또한 방 두어 개를 둔 작은 규모다. 차가 다닐 수 없으니 주민들은 아직도 짐을 직접 들고 골목을 오르내린다.

 

 

그나마 숨이 차오르기 시작하면 끝날 만큼 골목이 길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나 할까.

 

 

 

 

 

 

 

 

 

 

 

묵호는 작은 어촌 마을이었다가 삼척과 양양 등에서 나오던 무연탄을 실어 나르는 항구가 되면서 크게 발전했다.
명태와 오징어 잡이가 호황을 누리던 시절에는 개들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닌다고 할 만큼 부자 어촌으로 이름이 났다.

 

 

전국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희망의 불씨를 피우기 위해 정착하던 곳이어서 ‘삶의 마지막 기항지’라 불리기도 했다.

 

 

 

 

 

 

 

 

 

 

 

                         동해 논골담길은 1길, 2길, 3길, 등대오름길 이렇게 4개의 길로 되어있다.  모두 차가 오르지 못하는 가파른 언덕길과 계단으로 이루어진 길이다

 

 

 

 

 

 

 

 

 

 

 

 

감천문화마을, 통영의 동피랑길이 있듯이....

묵호에서도 벽화마을 처럼 예쁘게 꾸며놓은 곳이 있다면....

바로 이 논골담길.....

 

 

 

 

 

 

 

 

 

 

 

 

 

한때 반짝 호황을 누리던 도시는 그러나 석탄산업이 내리막길을 걷고 오징어, 명태 잡이도 예전만 못해지면서 급속도로 쇠락했다. 빈집이 생기고 어르신들만 남아 삶을 꾸리는 마을도 늘어났다. 작은 묵호항을 중심으로 6만~7만명이 살던 도시는 이제 동해시 전체를 합쳐도 10만명이 안 된다.

 

 

 

묵호등대마을은 이러한 묵호의 흥망성쇠를 모두 안고 있는 동네다. 그러던 마을이 ‘예술’을 매개로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4~5년 전부터 머물기 시작한 젊은 예술가들이 골목 사이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고 전시를 하기 시작하면서다.

 

 

 

전국의 흔한 벽화마을 중에서도 묵호등대마을의 벽화는 진정성과 참신성, 지속성으로 주목받는다.

지역의 삶과 이야기를 진지하면서도 위트 있게 담았고 무엇보다도 꾸준히 관리해 온 것이다.

그 진정성을 알아본 여행자들이 열렬히 화답했다.이 때문에 차이를 둬 이곳의 벽화를 ‘담화’, 이 길을 ‘논골담길’이라고 부른다.

 

 

 

 

 

 

 

 

 

 

 

논골담길은 크게 네 갈래로 나뉜다. 등대오름길과 논골1~3길이다. 묵호항 부근에서 각각 시작된 길은 등대에서 모두 만난다. 보따리를 이고 골목 언덕길을 오르내리던 할머니는 원더우먼이 됐고, 만원짜리 물고 다니던 강아지 만복이와 지게를 지고 골목을 오르내리던 할아버지도 담화의 주인공이 됐다.

 

 

 

또 다른 집 담벼락엔 물고기만큼 많은 별이 담긴 묵호의 밤하늘과 밤바다를 비추는 등대가 담겨 있다.어느 귀퉁이엔 과거 묵호의 번화가가 그려져 있기도 하다. 이 그림들은 눈부신 바다 풍경과도 어우러져 또 다른 그림을 그려 낸다

 

 

 

 

 

 

 

 

 

 

 

사실 논골담길을 기행지로 꼽은 이유는 어떤 볼거리에 있지 않다.쇠락한 동네에 생기가 돌면서 주민들은 활력을 얻었다. 젊은 예술가들은 예술이 동네를 바꿀 수 있다는 자부심에 희망을 가졌다.

 희망이 실종된 시대에 조심스럽게 ‘희망’을 떠올리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마을은 충분히 가치가 있어 보였다

 

 

 

 

 

 

 

 

 

 

조금은 가파른 길을 따라올라가며...

구경할 수있는 글귀와 그림들은  심심하지 않게 해준다.

 

 

 

 

 

 

 

 

 

 

 

돌멩이를 자세히 보면, 전국각지의 사람들이
자신들만의 이야기로 적어놓은 걸 볼 수 있다

 

 

 

 

 

 

 

 

 

 

 

                                     논골담길은 등대오름길, 논골1길~3길로 나뉘어 묵호항을 배경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끈끈한 인생 스토리를 그려낸 벽화마을이다.

 

 

 

 

 

 

 

 

 

 

논골1길과 2길, 3길, 등대오름길로 구성된 논골담길은 어느 곳으로 올라가도 묵호등대에 닿는다.

 

 

 

 

 

 

 

 

 

 

 

거미줄처럼 얽힌 마을길을 빠짐없이 둘러봐야 논골마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림 하나하나에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묵호의 등대마을과 벽화로 유명한 논골담길,,,.                                                   

                                                    이곳에서 부터 가파르게 오르는 좁은 골목길이 논골담길이고 그 정상부분에 묵호등대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 논골담길의 벽화는 이곳에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찢어지게 가난한 삶과 바다로 가서 돌아오지 않는 가장을 기다리며 힘겹게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한다

 

 

 

 

 

 

 

 

 

 

 

                           동해여행 ​붉은 언덕, 묵호등대담화마을(논골담길) 묵호등대와 논골담길이 있는 담화마을은 묵호항과 시원한 동해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다.

 

 

 

 

 

 

 

 

 

 

 

 

 

 

 

 

 

 

 

 

논골담길 골목마다 그 시절 애환을 담은 벽화가 그려져있다.

 

 

 

 

 

 

 

 

 

 

 

 

 

 

 

 

 

 

 

 

 

 

 

 

 

 

 

 

 

 

 

 

 

 

 

 

 

 

 

 

 

 

 

 

 

 

 

 

 

 

 

 

 

                                                               묵호등대공원에는 미워도 다시한번이라는 영화 촬영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송혜교 주연의 파랑주의보와 고소연 장동건 주연의 연풍연가 등의 영화가 촬영된 곳이기도 한다. 

 

 

 

 

 

 

 

 

 

 

 

               

논골담길 정상에는 묵호등대가 있는 묵호등대해양문화공간이다.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시비 너머로 1963년 처음 불을 밝힌 높이 21.9m의 묵호등대가 서있다.

         

 

 

 

 

 

 

 

 

 

 

묵호등대의 나선형 계단을 숨 가쁘게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일망무제의 바다가 펼쳐진다.

 

 

 

 

 

 

 

 

 

 

 

 

 

 

 

 

 

 

 

 

 

묵호등대 아래 산비탈에 삶의 보금자리를 마련한 논골마을.마을뒤로 동해바다가 보인다

 

 

 

 

 

 

 

 

 

 

 

 

 

 

 

 

 

 

 

 

 

 

 

 

 

 

 

 

 

등대공원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등대카페!
조경도 너무 예쁘고 무엇보다 테라스에서 바라본 풍경이 넘 아름답다

 

 

 

 

 

 

 

 

 

묵호등대에서 바다를 향해 다시 산책길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이렇게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다.이승기, 한효주가 주연한 드라마 '위대한 유산'에서도 나온곳이라고....

 

 

 출렁다리라는 이름처럼, 걸을 때마다 출렁출렁 꿀렁꿀렁....

무엇보다 좋았던 건 바다를 보며 다리를 건너볼 수 있다는 것.....

 

 

 

 

 

 

 

 

 

 

장화는 마을 사람들에게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언덕 꼭대기 덕장으로 오르는 길은 늘 질퍽해서 '마누라, 남편 없이는 살아도 장화 없이는 못 산다'고 했을 정도다.

 

 

 

 

 

 

 

 

 

 

 

지금은 시멘트 길이지만 당시에는 흙길이어서 논처럼 질퍽거리기 일쑤였다고 한다. 논골이란 이름도 거기에서 유래했다.

 

 

 

 

 

 

 

 

 

 

 

 

 

 

 

 

 

 

 

 

 

 

 

 

 

 

 

 

 

 

 

 

 

 

 

 

 

 

 

 

 

 

 

 

 

 

 

 

 

 

 

 

 

 

 

 

 

 

 

 

 

 

 

 

 

 

 

 

 

 

 

 

 

 

 

 

 

 

 

 

 

 

 

 

 

 

 

 

 

 

 

 

아주 잘나가던 항구였다.삼척, 태백 지역의 무연탄을 수송하는 무역항으로 번성했다.

'거리의 개들도 1만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닌다'고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사람들은 넘쳐나고 밤새 불빛이 꺼지지 않는 시절이었다.

 

 

동해 묵호항 이야기.

1980년대 이후 사람들이 떠나고 불빛도 하나둘 꺼졌다.
쇠락한 항구를 힘겹게 지탱한 건 생선 좌판을 펼치고 앉은 잔정 많은 어머니들이다.그런 묵호항이 달라졌다. 묵호항이 내려다보이는 비탈진 산동네에 논골담 벽화길이 만들어졌다. 

뱃일과 해산물 건조 등을 하며 살아온 주민들의 애환을 그린 벽화들이 촘촘하다.

 

 

 

머리 위로 전선이 어지럽게 지나가지만 처마와 처마가 잇닿은 골목의 담벼락마다 삶의 흔적이 가득하다. 가난했던 시절 삶은 고단했지만 가슴이 뭉클해지는 그림들이다.

동해 논골담길.....

 

 

 

 

 

 

 

 

 

 

 

 

 

 

 

 

 

피어오르는 가을 길을 생각합니다.

나뭇잎은 한잎 두잎 익어가고 당신 향한 그리움도어느새 가을 숲길...

 

 

우리 사랑만큼 깊어가는 그 길을 그리운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과 함께 가렵니다。

 깊어가는 가을 길에서  ...

 

 

 

 

강원도/설악산 주전골& 기암괴석과 단풍【16년10월19일】강원도/동해&묵호등대,논골담길,출렁다리【16년10월19일】

숨가뿐 하루...

알찬 하루... 가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