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황매산/철쭉과일출
2018.5.3목요일
달콤한 잠을 반납하고,
야심한 밤에 합천으로 향한다
봄날 이렇게 흘러가는 것 같다.
산과 들에 연둣빛 물든지 엊그제 같은데 점점 초록 옷을 갈아입는 걸 보니 뜨거운 계절로 다가서는 것 같다.
새벽부터 많은 진사님들의 열정을 느낄수 있었던 황매산의 봄..
황매산과모산재 연계된 능선으로 철쭉이 만개하는 4월 말에서 5월 중순에는 전국의 산꾼들이 모여들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는 곳이기도 하다
황매산능선에 펼쳐지는 진분홍빛 비단이불 철쭉꽃 이불을 덮으러 황매산에 가자!!
황매산 철쭉제(2018.4.28-5.13)가 열리고 있는 황매평전으로 새벽바람 일으키며 냅다 달려본다
황매산은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 가회면과 산청군 차황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소백산맥에 속하는 고봉이다.
봄이 되면 소백산, 지리산 바래봉과 더불어 철쭉 3대 명산으로 유명한데 특히 황매산은 700~900m 넓은 황매평전까지 다
접근성이 좋고 모산재 기암괴석 바위산의 절경에서 황매평전으로 이어지는 산행코스는 많은 산객들과 사진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 중에 한 곳이다.
새벽 여명이 붉게 타오르는 황매평전 구름에 갇힌 하늘을 쳐다보며
많은 진사들과 함께 먼동이 떠오르길 바래본다.
짧고 강했던 아쉬운 일출이었지만 진분홍빛 만발한 황매평전의
아침은 화려한 천상화원의 멋스러움이었다
짧은 일출과의 눈 맞춤으로 아침을 연다.
하지만 또 다른 그리움으로 남는다
황매산의 봄...
붉은색으로 물들어 빛나던 철쭉과의 일출....
황매산 전날까지 비가 내린 덕분에 분홍의 철쭉색이 더욱 짙은 모습이다
황매산철쭉일출 "천상의 화원 진분홍빛에 물들다
새벽 바람과 하늘이 느껴진다
바로 이 순간을 담으려고 새벽을 깨우는 것이다
늘 꾸준하게
늘 소중하게
그렇게 살면 되는것다
강렬한 태양이 그 빛을 발하기 전
아스라히 여명의 빛이 밝아온다. 그 어느... 그렇게, 그렇게, 하루의 시작을 열어가며...
새벽은 여러 의미로 긍정적인 뜻을 지닌다.
찾아오는 여명, 일출의 더없이 밝음, 새 시작···.
새벽 공기는 맑다.
그저 시원한 입속으로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우리는 그렇게 말한다.
일출을 담고,
차에서 간단한 아침과 먹구름 걷힐때 까지 기달리다가 다시 올라가 본다
잠시후 능선에 펼쳐지는 진분홍빛 철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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