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바다 소리칠 때마다
내가슴이 뛰나니
저 파도 들이칠 때마다
피가 끓나니
아직도 나의 마음
바다로 바다로 달음질치나니
선.유.도
19.6.8.토요일.흐림
포항에서 군산 선유도 까지 차왕복 700km 8시간 넘는 먼장거리 이다
선.유.도 섬 2년만에 발걸음 이다.
그당시 3월에는 다리 개통하기전 무인도 에서 선유도 까지 걸어 들어갔던 곳이다.
2017년 새만금방조제가 있는 신시도와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를 잇는 왕복 2차선(총 8.77km) 연결도로가 시원하게 뚫려 편하게 오갈 수 있다.
신선도 반했다는 바로 그 섬…
군산 선유도의 초여름 다시 걸어 가 본다.
일기 모니터 해 본 결과
전날 비가 왔었고 오늘 주말인 날씨은 맑음으로 나오길래 조금 기대 하고 갔는터라,
짙은 해무와흐림 그리고 습도가 높아서 대장봉 올라가는데 땀으로 샤워을 했는것 같다.
해무가 너무 짙어서 보는 즐거움은 반감됐지만 햇볕이 나지 않아 여행 하기엔 좋은날 이였지만,
고군산군도의 비경을 가로막지 못했다. 날씨가 맑으면 맑은 대로, 흐리면 흐린 대로 섬은 여전히 아름답기만 하다.
전북 군산 앞바다 50㎞ 반경에는 63개의 섬이 모인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가 펼쳐져 있다.
충무공 이순신의 난중일기에 처음 등장한 고군산이라는 지명은 고려 시대 선유도에 있던 수군의 군산 진(鎭)이 육지로 옮겨 오면서 '옛 군산'이라는 뜻에서 붙여졌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60여개 섬이 늘어선 고군산군도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해 관광객의 흥미를 자극한다.
그중에서도 이번엔 선.유.도(仙遊島)다.
2.13㎢의 면적에 해안선이 13㎞에 달하는 섬은 사방이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오죽하면 '신선이 노닌 섬'이라는 뜻의 이름이 붙었을까.
선유도의 가장 큰 볼거리는 선유 8경으로 불리는 명소들이다.
백사장으로 모래가 하도 고와서 신발을 벗고 거닐어도 발이 아프지 않다.
해넘이와 밤바다의 고깃배 불빛, 월영봉(해발 199m)의 단풍 등도 8경에 속한다.
모두 한 번 보면 잊기 힘들 정도의 감동을 선사하는 명소들이다.
선유도를 초여름에 추천하는 이유는 또 있다.
국내 최초로 섬과 섬을 연결해 바다를 건너는 공중 하강체험시설이 있기 때문이다.
건물 11층 높이에서 700m 거리를 지나는 짚라인 체험은 초여름 더위와 일상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 충분하다.
바다낚시와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도 해변에서 즐길 수 있다.
장자대교를 내려와 대장도로 향했다.
해안을 잠시 따르면 곧 대장도. 거대한 대장봉(142.8m)이 섬 입구에 자리하고 있어 해안 일부만 둘러볼 수 있었다.
대장도에서 바라보니 장자도 남쪽 끝에 위치한 낙조대가 보였다.
평화로운 선유도를 바라보고 있자니 ‘섬 중의 섬’이라는 별명이 이해가 된다.
해무가 짙게 낀 날이면 신시도와 무녀도·방축도가 선유도를 둥글게 감싸 안아 마치 호수 한 가운데 섬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 붙여진 별명이다.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는 군산시 서남쪽 약 50㎞ 해상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섬들을 일컫는다.
조선 세종 때 군산진이 지금의 군산으로 옮긴 뒤, 선유도 일대는 옛 군산이란 뜻의「古(고)」자를 붙여 고군산으로 바뀌었다.
20분정도 소요되어 오른 정상은 넓은 암봉이지만 등산객과 관광객이 일시에 몰려 혼잡하다.
해무가 뒤덮인 검푸른 바다 위로 올망졸망한 섬들이 군락을 이루듯 모여 있다.
크고 작은 섬, 68개 섬들이 한껏 자태를 뽐내듯 무리를 이루고 있는 고군산군도다.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의 대표섬이다
정상 표시판과 함께 인증 샷 찍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올라 와 조망을 즐긴다.
섬 산행답게 조망은 사방 어디를 보아도 푸른 바다와 작은 섬들이 막힘없이 펼쳐진다.
출렁이는 바다. 짙푸른 바다에서 나뭇잎처럼 출렁이는 떠나는 여름날의 낭만과 추억의 중심지.
사방 바다만 보이는 곳. 군산, 아니 전북의 대표적인 섬, 선유도.
반경 20여km를 이루는 12개의 유인도가 버티고 있지만 중심부에는 선유도가 있고,
무녀도와 장자도를 품에 안은 것처럼 끼고 방축도와 횡경도를 어루만지며 야미도와 신시도를 보살피는 어미 섬이다.
고군산도의 당초 명칭은 군산이었다.
고군산이라는 명칭은 조선 태조 6년(1397년) 수군 만호영을 군산도(오늘날 선유도)에 설치했다가 세종때 진포(현 군산)로 옮겨감에 따라 군산이라는 지명도 옮겨 진포가 군산포진이 되고, 기존 군산도는 옛 고(古)자를 붙여 고군산이라 칭한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옛날부터 칠산바다의 중심 어장으로 조기잡이와 멸치잡이가 유명한 선유도의 망주봉에서 보는 일몰 광경은 붉은 태양빛의 아름다움을 금새 토해낼 듯 사방으로 쏟아내고 있다.전북 군산 앞바다 50㎞ 반경에는 63개의 섬이 모인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가 펼쳐져 있다.
내가 간날은 해무가 있어 파란 하늘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신선이 놀던 곳이라 그래도 멋진 고군산군 도의 풍경을 보여주었다
이곳에는 무려 63개의 섬이 있다.
사람이 사는 섬은 16개, 그리고 47개의 섬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
이렇게 많은 섬이 모여 있어 이곳을 고군산군도라고 부른다.
63개의 섬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품고 있는 곳이 바로 선유도이다.
선유도 해수욕장
선유도 여행 중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있는 곳은 선유도 해수욕장이다. 섬이라서 대천이나 무창포 해수욕장보다 바다는 더 푸르고 깨끗하다.
대장봉, 망주봉 등 뛰어난 풍경과 섬이 가진 낭만이 더해져 '아 정말 좋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선유도 해수욕장을 지나 더 깊숙하게 들어가면 옥돌해변, 선유도 방파제, 몽돌 해수욕장을 볼 수 있다.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장자대교
사람이 건널 수 있는 장자도와 선유도를 잇는 다리
서해바다와 고군산군도의 여러 섬들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으로 다가온다
올라온 반대편 방향의 하산 길은 급경사 내리막 계단으로 조심을 한다.
중간지점에 설치한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 간다.
가까이 다가선 장자대교(장자교)와 선유봉
망주봉(104.5m)이 감싸 안은 선유도 해수욕장은 곱디고운 백사장이 끝없이 펼쳐졌다.
초승달처럼 날렵한 곡선의 해수욕장은 유리알처럼 투명한 모래톱이 시원하게 펼쳐져 여름이면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든다고 한다.
수심도 얕아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그만이다.드넓은 선유도 해수욕장을 반쯤 달렸을까. 오른쪽 망주봉 옆 샛길이 보였다.
두 개의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망주봉은 경사가 급하고 길이 험해 산행이 금지돼 있었다.
망주봉을 한 바퀴 도는 포장도로는 신기리와 전월리의 해안과 마을을 지난다.
물 빠진 해안은 검은 뻘을 드러내고 있었고,
그 위에 길 잃은 배가 여럿이다. 고즈넉한 섬 마을은 폐허처럼 조용하기만 하다. 휴일이면 5천 여명의 인파가 몰린다지만 오늘은 평온하기만 하다.
사실 선유도에 대한 정보도 없이 선유도에 도착하여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된다.
코스에 따라 주어지는 시간이 다르므로 선유도를 어떻게 관광할 것인가를 미리 생각하고 선유도에 들어가는게 좋다.
선유도를 돌아다니시는 이용방법은 도보, 자전거, 승합차가 있다.
선유도는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가 연륙교로 이어져 있어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하면 섬전체를 돌아다닐 수 있으나 승합차는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는 차량진입이 불가하여 다리를 건넌후 도보로 다녀야 한다.
주어진 시간이 많다면 도보로 걸어 섬세하게 둘려 보는것 권해 드린다.
선.유.도
장거리 차이동에서 시간을 거의 다 집어먹고,주어진 시간에 나름 숨가뿐게 보고왔다.
오늘 내가 보아 온 풍경들은 긴여운 으로 남을듯 하다.
항상 '여기까지 왔는데'라는 허황된 욕심은 나중을 기약하는 희망적인 메시지조차도 집어 삼킨다.
'다음에 오면 되지' 뒤에는 항상 '언제 올지 모르지만'이라는 기약할 수 없는 'IF'가 숨어 있기에….
선유봉에 올라 신선들과 바둑도 둬야 하고,
대장봉에도 올라 사방의 풍광도 봐야 하고,
바다에 나가 자전거도 타야하고, 수영복 입고 바다 거닐어 보고 싶기도 하고,,,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신선놀음도 해야겠기에 구름 저편 뒤로 넘어가는 해넘이를 조용히 상상만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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