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가을 단풍명소 문경새재 /민속적, 역사적 가치가 있는 조선 최고의 옛길 【20년10월25일】
충남 괴산(문광저수지)에서 경북 문경으로 달린다
오랜만에 문경새재에 왔다.
단풍은 가을이 되어 기온이 0도 부근으로 떨어지면 나무는 엽록소의 생산을 중지하며 영양분 공급을 받지 못한다.
잎 속에 안토시아닌을 형성하여 붉은색으로 변화며 안토시아닌 색소를 만들지 못하는 나무는 카로틴 및 크산토필 색소를 나타내게 되어 투명한 노랑 잎으로 변한다고 한다.
색소의 변화는 기온, 습도, 자외선에 따라 생성이 다르게 나타난다.
그럼 문경새재길을 걸어볼까.
문경새재는 조선의 옛길을 대표하며 영남에서 한양까지 가는 길 중 가장 빠른 길이여서 과거 보러 가는 선비들이 주로 이용한 길이였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새들도 쉬어 넘는 힘든 고개'라는 뜻의 '조령'으로 기록되어 있다.
조선 태종 14년에는 문경새재 계곡을 따라 3관문 650m까지 길을 닦아 괴산 영풍을 잇는 대로 가 개통되어 충청도와 경상도를 잇는 백두대간을 넘는 주도로 기능을 했다.
문경새재는 산성 쌓기에 유리한 조건이어서 3개의 관문을 갖추고 국립 여관에 해당되는 원 터 등 주요관방시설이 자리하며 정자, 주막 터, 성황당, 등 각종 비석이 옛길 따라 남아 있다.
선비들이 과거길을 가면서 수많은 설화가 내려오고 있는 역사적, 민속적 가치가 높은 조선 최고의 옛길이다.
문경새재 일대에는 주흘산, 조령산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식생 경관이 옛길 주변의 계곡과 폭포, 숲길 등 가치가 뛰어나다.
현재는 '옛길 걷기 체험' 등 옛길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다양한 체험 행사가 해마다 열리고 있어 조선시대 옛길 문화와 선비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예전에 한양으로 통하는 길이었기도 하고, 예쁘게 잘 조성되어 있어서 가을 나들이 하기에 참 좋았다
휴일이라 많은 분들이 찾는 문경새재
새재라는 말은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으로,
당시 한양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가기 위해 거쳐간 과거길이 남아있다.
문경이 사과가 유명하니 가는 길마다 사과밭 구경은 알차게 한거 같다.
문경에서 가볼만한곳 1순위는 문경새재 도립공원 -
입구 들어가기전 양 옆에선 은행과단풍
문경새재는 단풍나무가 많지는 않았지만 가을풍경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곳이다
문경새재는 문경과 괴산을 잇는 고갯길이지만 새재 걷기는 보통 문경에서 시작한다.
새재길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건 옛길박물관이다. 과거 옛길에 대한 자료와 문경을 소개하는 자료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옛길에 대한 자료를 볼 수 있는 유일한 박물관이다.
트레킹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한 번쯤 들러보아야 할 곳이다.
청송 주왕산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단풍 명소라면 소백산맥 자락 밑에 위치한 문경새재는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단풍명소다.
문경새재 입구부터 가을을 알려주는 아름다운 풍경이 시작된다. 황금빛 은행나무 길 아래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무르익은 인생 샷을 건지기 위해 분주하다.
푸른 가을 하늘과 그 아래에서 은행나무의 황금빛은 더 눈부시게 빛난다
문경은 경북의 북쪽 울타리이자 관문이다.
태백산에서부터 흘러온 대미산, 주흘산, 조령산, 희양산 같은 1천여 m 안팎의 산들이 줄기를 이루면서 충북과 경북을 갈라놓았다.
원체 산이 많은 지역이라 그 산을 넘어가기 위한 고개도 많다.
특히 문경새재는 조선시대에는 영남과 그 북쪽을 잇는 영남대로의 길목으로 많은 사람들이 부지런히 오고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개다.
예부터 교통·군사의 중심지, 장원급제를 바라던 수많은 선비들의 애환이 녹아있는 곳, 가을에 찾으면 더 아름답고 볼거리가 많은 문경으로 가장.
옛길 박물관을 지나 약 1km 쯤 오르면 영남 제1관문인 주흘관(主屹關)이 나온다.
새재에는 세 개의 관문이 있는데, 제1관문인 주흘관(主屹關), 제2관문인 조곡관(鳥谷關), 제3관문인 조령관(鳥嶺關)이 그것이다.
이 세 개의 관문은 임진왜란이 끝난 뒤 남쪽에서 올라오는 적을 막기 위해 세운 관문인데, 임진왜란 이후로 남쪽에서의 침입이 없어 실제 전투에 이용된 적은 없는 관문이다.
주흘관은 비교적 넓은 골짜기에 성벽을 쌓아 길을 막았는데,
성벽 앞에는 수로를 파서 해자까지 만들어 놓았고, 주흘관 앞 잔디밭에는 공성차(攻城車), 투석기(投石機) 등 예전에 성을 공격하던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런 보기 힘든 옛 무기들이 있어서 지금은 이곳에서 사극 촬영이 종종 진행되곤 한다.
주흘관을 지나면 바로 오픈세트장이 나온다.
예전에 태조 왕건이라는 드라마를 찍기 위해 세웠던 세트장인데 관리를 잘해서 여전히 세트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옛 궁궐과 귀족들의 집 그리고 일반 백성들의 집 등이 세워져 있어 가볍게 둘러보기에 좋다.
문경새재는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이다.
특히 길이 반듯하고 볼거리가 많아 트레킹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걷기에는 더없이 좋다.
또 옛 흔적들이 남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옛 사람들의 자취를 더듬어 보며 걷기에도 좋은 길이다.
문경새재는 언제 가도 가볍게 걷기 좋은 길이지만, 10월말 단풍이 곱게 물들 때가 특히 아름답다. 2관문인 조곡관에서 3관문인 조령관까지 약 3.5km의 길이 아주 고운 단풍길이다.
문경새재는 문경 쪽 주차장에서 가능하면 제3관문인 조령관까지 왕복으로 걷는 게 좋다.
주차장에서 조령관까지가 약7.5km이므로 왕복 15km의 긴 코스이지만, 가을철 아름다운 단풍을 보려면 조령관까지 올라가야 한다.
이 코스가 힘들면 2관문인 조곡관까지만 다녀오는 것도 좋다.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조곡관 까지 이어져 지루하지 않게 다녀올 수 있다.
주차장에서 조곡관까지가 약 4km이므로 왕복 8km의 부담없는 거리이다.
저 단풍 색이 핏빛이네”
단순히 핏빛이라고 하기엔 너무 황홀한 빛깔이다
단풍나무 한그루는 해마다 유난히 피빛으로 물든다
거의 피빛 단풍이라 붉은 물이 뚝뚝 떨서지는 붉은색을 뽑내고 있고,
가는 곳 마다 단풍이 절정이다
단풍하면 내장,백양사 인데
붉게 타오르는 피빛 애기단풍,,
사실 나는 내장산 단풍보다 백양사 단풍을 더 선호 한다.
다음주
절정으로 보일듯 한데,,,,
이동하며 주변 산책로를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이 됐다.
가을의 색감과 평화로운 분위기, 잠시 벤치에 앉아 잠시 가을을 느껴 보기도 하고...
가로수가 온통 울긋불긋 물들어 아름다웠다.
정말이지 눈 깜짝할 새에 와버린 가을이 반가운 마음도 잠시, 이정도면 단풍나무 숲길도 금방 사라지겠지..
길가에 은행 나무잎이 노오랗게 물들었다.
노랑 은행잎들이 바람에 나폴나폴 떨어지고 있고. 땅바닥에는 떨어진 나뭇잎이 여기저기 뒹굴고 있는 가을.
가을과 요즘 일상이다
스치듯 지나가는 가을날 은행나무 아래서..
오후의 햇살을 가득 머금은 은행잎 아름다움 자연의 노래하다.
노오랑 노오랑 노오란~~~♪
문경새재에 국내 최초의 야외사극 촬영지가 조성된 게, 벌써 20년 전인데,
지금까지 찍은 영화와 드라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이다
촬영장내 궁궐 구역 중 임금의 처소 건물로 만들어진 강녕전(康寧殿) 내에는 지금까지 촬영된 드라마와 영화를 디지털 앨범으로 볼 수 있는 영상시설과 촬영장 건립과정 및 촬영 전경을 볼 수 있는 사진,
그리고 주요 촬영에 사용되었던 전시물을 중심으로 홍보관도 꾸며놓았다.
지난 2000년 문경새재 용사골에 태조왕건 사극 드라마 제작을 계기로 고려궁과 양반가옥, 초가옥 등 2만여평에 120동이 건립되었다.
이전까지 연간 50여만 명이 찾던 문경새재는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 들었으며 야외 사극 촬영지의 메카로서 알려지게 되었다.
2007년 촬영장 건물의 특성상 조기에 노후 되어 조선시대 사극 촬영장으로 리모델링이 되었으며 교태전, 광화문 등 경복궁의 주요 건물들이 들어섰다.
기와 지붕 위를 가득 채운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 덕분에 공기마저 여유로워 보인다. ...
감나무에 감이 몇 개 달렸는지도 보이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지금도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드러운 황톳길은 계곡과도 잘 어울리며 울창한 숲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생각에도 마음에도 색을 입히고 예쁜 꽃단풍을 보며 느릿느릿 걷다 보면 일상의 피로가 어느새 풀려있을 것이다.
문경새재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도 선정될 만큼 옛 정취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힐링 로드다.
조용한 쉼의 여유가 필요한 분들에게 무르익은 가을을 걸어볼 수 있는 최고의 휴양지다.
문경새재는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 사이에 있는 고개다. 백두대간의 조령산과 주흘산 사이를 넘어간다.
문경새재는 수백 년간 민초들의 발길이 이어져 왔다.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들도, 물건을 팔러 가던 장돌뱅이들도, 왜적을 막으려고 의연히 일어난 의병들도, 박해를 피해 숨어들었던 천주교도들도 저마다의 간절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 이곳 문경새재를 넘었다.
조선시대에 영남지역에서 한양으로 올라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했던 중요한 교통로였다.
‘신증공국여지승람’에는 ‘조령’으로 기록돼 있다. 그 어원은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지금은 경부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추풍령이 가장 큰 고개로 꼽히지만, 조선시대만 해도 백두대간을 넘는 최고의 고개는 문경새재였다.
문경새재 드라마세트장을 지나서 2관문 쪽으로 170m정도 가면 길 오른쪽 암벽 10m에 새겨져 있다.
경사진 암반 위쪽 직각 암벽 아래쪽에 있다
縣監 具 侯 命奎 淸德善政碑(현감 구 후 명규 청덕선정비):문경현감 구명규가 덕이 맑고 착하게 정치를 한 비.
날짜가 없어 현감을 물러난 1725년에 새긴 것으로 짐작된다.
아마도 가을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겨울이 먼저 찾아오지 않을까.
하루하루를 곱씹어 찬찬히 보내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달력을 넘길 때가 되어버리곤 한다.
마스크 속에 얼굴을 반쯤 가리고 더욱이 숨막히게 살아왔기 때문일까.
가을 공기가 주는 상쾌함과 평화가 더욱 절실하고 오랜만인 것처럼 느껴진다. 내년에는 마스크를 벗고 온전한 가을 향기를 느낄 수 있길....
나에게 있어 가을은 붉은 단풍으로 기억된다.
바람이 제법 쌀쌀해질 무렵에도 영 실감이 나질 않지만,
낙엽이 화려하게 물들고 떨어진 은행 냄새가 고약하게 풍겨올 때쯤 가을이 깊어 가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문경 에서도 단풍명소 문경새재 이 짧은 시기가 가버리기 전에 서둘려 가을여행길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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