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가을여행/ 부석사 세계문화유산 아름다운 사찰 은행나무길 걸으며 힐링하기【20년10월24일】
주말 늦은 여행길.
딱히 정해놓고 길을 나서지 않았다.
드라이브 하면서 은행잎이 절정이다 싶어 부석사로 향해보았다.
아름다운 부석사 세계문화유산인 영주 부석사 은행나무 잎이 노랗게 물들면 생각나는 곳이다.
포스팅은 아마 처음인듯 하다.
경상도 영주 부석사 은행나무 길따라 ..
가을하면 빨간 단풍나무와 노오란 은행나무가 진리인데,
사찰의 고즈넉한 모습과 화사한 은행나무의 조화, 이거라면 대자연의 은총을 받고 자란 스위스 사람들도 충분히 감동하지 않겠는가?
올해는 사과 축제라기 보다
판매하고 홍보하는데 주 목적을 둔다고 한다
축제장도 주차장 한 구역만 사용하고,
20개 정도의 사과판매 부스가 있고,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출입자명부 확인도 한다.
부석사는 주차 할때 주차요금을 내고,
부석사 입장할때 또 표를 구매해야한다.
부석사 주차장은 소백산국립공원 소속이고
부석사는 사찰이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부석사는 산속 깊이 숨어있지 않고,
들어가는 길이 평탄하게 잘 닦여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여행할 때도 부담이 적다
이곳이 특히 가을에 인기있는 이유는 입구에 일주문을 지나 사찰로 올라가는 길 양쪽으로 은행나무가 주욱 늘어서 있기 때문이다.
가을에 샛노란 길이 아름다와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인데, 휴일이다 보니 풍경은 눈으로 볼수 밖에 없었다
1000년 세월을 견딘 목조 건물을 찾아서
세기 신라시대, 문무왕의 명에따라 의상대사 설립한 부석사는 우리나라의 5대 명찰이라 불린다. 처음에 이렇게 크지는 않았고, 원래 건물들은 고려초 소실되었지만, 고려 중기부터 재건되기 시작하여, 조선시대를 거쳐 지금의 규모에 이르렀다.
부석사가 인상적이었던 첫번째 이유는 다른 사찰들과 달리 단청이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나무색이 그대로 드러난 자연스러운 건물들이 오랜세월 빛이 바래, 따뜻한 인상을 풍기고 있었다.
건물 모양 자체가 아름답고, 주변 건물, 정원수 들과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어서 전혀 단조로운 느낌을 주지 않았다.
범종루 앞쪽에는 좌우로 석탑이 있는데,
원래 부석사에 있던 건 아니고 인근에 있던 폐사지에서 옮겨 온 것이라고 한다.
경북 영주의 부석사는 가을 은행나무길과 큰법당인 무량수전으로 유명한 사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사찰의 구조도 특이하고 또 무량수전 앞에서 바라보는 소백 능선의 풍경이 아름답다.
범종각.
원래 천장에도 화려한 그림이 있었던 모양인데, 그 빛이 바래 있다.
보수공사를 거쳐 너무 화려하게 단청을 한 사찰보다 그 세월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부석사의 유명한 무량수전
신라시대에 지어셨다가 고려 중기 왕명으로 원융국사가 부석사를 중건할 때 고쳐 지은 건물이었는데, 아쉽게도 화재로 소실되어버렸다.
현존하는 건물은 1376년에 재건된 것으로 그 나이가 확인된 목조건물 중 두번째로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딱 보는 순간 엄청난 연륜이 느껴지는데, 화려한 단청없이도 그 건물 자체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년 가까이 된 건물인데도 가까이서 보면 여전히 매우 견고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봄에는 매화, 여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 은행나무,
겨울에는 눈,
이중 가을마다 생각나는 여행지가 부석사이다
무량수전 앞에는 석등이 하나 서 있는데,
이 석등이 당당히 국보 제17호에 지정된 석등이다.
무량수전(국보 제 18호)은 1376년(고려 우왕 2년)에 진각국사가 중수한 건물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목조건물이다.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은 안동 봉정사의 극락전으로 1363년(고려 공민왕 12년)에 중창된 건물이다.
그러나 건물의 규모나 우아함 면에서 봉정사 극락전은 무량수전을 따라오지 못해, 무량수전이 오래된 고 건축물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무량수전은 간결한 위엄과 단아한 기품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무량수전 안에는 아미타불(국보 제45호)을 모시고 있는데, 불상이 정면에 놓이지 않고 측면인 서쪽에 놓여 있는 것이 특이이다. 아미타불이 서방정토를 관장하는 부처이므로 서쪽에 앉아 중생들을 바라보고 있는 형태라고 한다.
한눈에 전체를 볼 수 없는 형태로 배치된 부석사는 한단계 올라갈 수록 새로운 건물들이 나타나 숨은 아름다움을 뽑낸다.
일주문 부터 천왕문 까지는 300m 정도로 곧게 뻗은 은행나무 길로 완만한 경사를 따라 이어져 있다.
이 길은 특히 가을 단풍 여행 명소로 이름이 자자하다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은행잎,단풍이 절정일때엔 더 아름다운곳이 아닐까 싶다
부석사의 가을 풍경이 예쁠 때는 10월말에서 11월초 정도
시원한 인공 호수가 화사하게 무지개를 만들며 우리를 반겨주던 날...
'▒산행과여행▒ > 2020년앨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북 포항 뱃머리-그윽한 국화꽃 향기 속으로... 【20년11월2일】 (0) | 2020.11.02 |
---|---|
경남 합천 해인사-가을빛에 물든 아름다운 용문폭포【20년11월1일】 (0) | 2020.11.02 |
가을의 길목에서 지친 나를 위해 쉼표를 주는 여유를 - 포항 포토피아카페 에서.. (0) | 2020.10.31 |
경북 문경 가을 단풍명소 문경새재 /민속적, 역사적 가치가 있는 조선 최고의 옛길 【20년10월25일】 (0) | 2020.10.30 |
충북 괴산여행/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나는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20년10월25일】 (0) | 2020.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