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 가볼만한곳/목포 근대역사관 (호텔 델루나 촬영지) 【20년12월17일】
이른 아침 갓바위에 이어,
일제 침략의 현장으로서 역사적 교훈을 주는 교육의 장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목포 가볼만한곳 목포근대역사관 1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1897년 목포가 국제 무역항으로 개항하면서 외국인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설치한 각국 거류지 지역이다.
식민지 수탈의 아픔을 기억하는 공간이자 부두 노동 운동, 소작 쟁의, 의병, 항일 운동 등 민족의 저항 역사가 함께 숨 쉬는 곳이다.
또한 해방 이후 항구 도시 목포 사람들의 삶의 중심 터전이기도 하다는 것!
여긴 1900년에 건립한 구 일본영사관 건물인데 이곳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일본이 지은 영사관 건물이다
이 지역에 남아 있는 근대 건축물 가운데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하 크다고 한다.
건립 당시의 외형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한국의 근현대사를 함께 한 역사적 의미를 인정하여 1981년 국사 사적으로 지정하였다고 쓰여있었다.
거기다 드라마인 '호텔 델루나' 촬영지이기도 해서 많은 분들이 가볼만한곳으로 꼽는 거 같다.
일본영사관 앞에는 위안부 소녀상이 시대의 아픔을 안고 굳건히 서 있다.
목포근대역사관 1관 (구, 일본영사관)
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이 건물은 1897년 10월 목포항이 개항되고, 1898년 10월 목포일본영사관이 목포에 설치됨에 따라 영사관으로 지은 것이다. 일본은 영사관이 건립되기 전까지 조선정부로부터 만호청(1895년 폐진된 목포진)을 빌려 사용하였고, 유달산 고지대에 가건물을 지어 이관하였으며, 다시 현재의 위치인 대의동에 목포일본영사관과 부대시설인 경찰서·우편국 등을 함께 마련하였다. 당초 일본영사는 무안감리에게 목포일본영사관 부지 16,028평방미터를 요청하였으나, 이신청을 접수한 조선정부는 9,483평방미터만을 승인하였다.
공사비 7만여 원을 들여 1900년 1월에 착공하여 12월에 완공한 것으로 일본인들의 기록이 전해온다. 이후 목포이사청, 목포부청사 등으로 사용되었고, 광복이후 1947년부터 목포시청, 1974년부터 (구)목포일본영사관, 1990년 1월부터는 목포문화원으로 사용되다 최근 목포문화원이 이전함에 따라 보수 후 2014년 목포근대역사관 1관으로 개관하였다.
2014년에 개관된 근대역사관1관은 근대역사의 보물창고라고 불리울만큼 목포의 시작부터 근대역사까지 모든것을 살펴볼수 있는 역사전시관으로 2층 규모에 총 7개의 주제로 전시되어 있다.
주제 1. 목포진으로 출발하다 : 조선 수군의 진영으로 만호(萬戶)가 배치되었다고 해서 만호진(현재 목포진)으로 불리기도 하며 목포진의 설치부터 운영까지 한반도 서남해 해양 방어진지의 역할과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주제 2. 개항장으로 재출발하다 : 1897년 목포가 고종의 칙령에 의해 자발적인 개항이 이루어지며 개항장의 모습과 전국 3대항 6대도시로 성장하게 되면서 삼백(쌀,목화,소금)의 고장으로 그 명성을 알리게 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주제 3. 저항의 제일선이 되다 : 목포가 일제강점기에 일본영사관,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형무소, 목포경찰서 등이 설치되어 억압을 받았으나, 3.1만세운동과 4.8만세운동, 청년운동 등을 거치며 항거한 역사적인 모습을 볼수가 있다.
주제 4. 외래 문화가 전파되다 : 개항후 기독교, 천주교, 일본 불교인 동본원사가 전파되고 일본인 자녀를 위한 공립심상소학교, 목포여자중학교, 조선인을 위한 문태중학교도 개교되며 종교,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문물이 전파되었다.
주제 5. 대중 문화의 시대 : 개항 이후 목포에는 목포극장(1920년), 평화관(1927년)이 건립되어 근대 영화를 상영하며, 다양한 공연활동과 가극공연, 연극, 대중가요 등 문화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주제 6. 만세운동 함께 해요 : 목포 근대역사관1관의 체험코너로, 1919년 4월 8일 정명여고를 시작으로 만세운동을 배경으로 하여 당시의 교복과 모자, 안경 등 다양한 소품이 전시되어 관람객이 직접 만세운동을 체험을 통해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을 느낄 수 있다.
주제 7. 근대 도시 특별전 : 개항 이후 가장 활발하게 외국 문물을 받아들인 목포에는 다양한 근대 건축물들이 세워졌다. 특히 그 중심지였던 오거리 주변의 동본원사, 호남은행, 양동교회, 일본영사관, 일본인 가옥 등이 있는 목포역과 오거리 일대의 건물모형이 정교하게 만들어져 전시되어 있어 목포 개항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전쟁준비의 흔적. 방공호 >
근대역사관1관 뒤로는 일본이 전쟁준비를 한 흔적을 살펴볼수 있는 방공호가 있다. 직접 들어가 방공호 체험을 해볼 수 있는데 방공호(防空壕)는 공중에서 가해지는 폭격을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군사적 목적의 방어시설로 태평양 전쟁당시 미국의 공습을 피하게 위해 대규모의 방공호를 만들었는데 높이와 폭이 2미터 가량에 길이는 82미터로 입구에 들어가면 사이렌이 울리고, 안쪽에 굴을 파기위해 강제동원된 조선인들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목포 항구만의 낭만과 정취가 살아 있어
국적불명의 가사로 불러야 했던 '목포의 눈물'
항구도시 목포는 예부터 지리적 위치 때문에 군사적 요충지였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목포와 이웃한 고하도에서 전력을 증강했고, 지금도 해군의 전략적 요지로 사용된다.
바닷길 때문에 일제강점기 수탈의 관문이 되기도 했는데, 그 안타까운 역사는 레트로(Retro) 여행과 함께 근대 역사·문화 기행으로 목포 여행의 한 축을 이룬다. 목포는 1897년 부산, 원산, 인천에 이어 네 번째로 개항했다.
이례적으로 자주 개항한 처음 의지와 달리 호남의 숱한 곡물과 자원을 일제로 옮기는 수탈의 창구가 되고 말았다.
19살의 가수 이난영은 ‘목포의 눈물’을 부르며 눈물을 흘러야 했다. 이유는 일제 검열 때문이었다. 일제에 의한 대표적인 ‘가요 수탈 사건’으로 원래 가사는 ‘삼백 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였다고 한다.
목포 구시가에는 근대사를 대표하는 두 장소가 있다. 목포근대역사관 1관(구 목포 일본 영사관 / 舊木浦日本領事館)과 목포근대역사관 2관(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이다. 이곳을 돌아보고 나면 구시가지 곳곳에 남은 근대건축물이나 근대사의 흔적을 더 익숙하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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