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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21년앨범

경남 양산 통도사 홍매화/비 오는날의 싱그러운 매력 우중매(雨中梅) 【21년2월15일】

경남 양산 통도사 홍매화/비 오는날의 싱그러운 매력 우중매(雨中梅)【21년2월15일】

 

요즘은,
겨울과 봄 두계절이 공존한다.
매서운 꽃샘추위가 남아 있지만 소리 없이 여기저기서 돋고 있는 봄 기운에 겨우내 움츠렸던 몸은 근질거린다.

 

월요일 이른 새벽 봄비가 전국을 적셨다. 
양산 통도사 홍매화가 비를 맞으며 수줍게 꽃망울 싱그러운 매력 우중매(雨中梅) 담아보자
 

 

 

 

 

 

 

월요일 새벽 비소식으로
또,
다시 새볔에 달린다.
그만큼 보았으면 될듯한데,,내몸은 벌써 홍매화 곁으로 가고있다. 
 

 

 

 

 

 

 

 


  너를 오래 보고 있으면 숨소리는 작은 꽃잎이 될 듯도 싶다
너를 오래오래 보고 있으면 귀는 열려 계곡 너머 돌돌 흐르는 물소리 다 들을 수 있을 듯도 싶다
아,가지고 싶었던 것 다 가진 듯 내마음 속에 등불 하나 환히 피어나 밤길을 걸을 듯도 하다


 

마음으로 잡고 싶었던 것들 이제는 다 놓아줄 것도 같다
너를 보고 있으면.....  
 

꽃이 보여 다가가면서 내 마음을 잠시 잊느다. 간사함도 아니란다.
자연의 변화는 돌고 도는데 우리는 그저 가기만 한다. 그러나 생을 마치겠지..
자연의 것들 하나하나도 그렇게 어우러져 자연을 이루고 있다.

 


 

 

 

부드러운 아침 햇살에 취하고..

 

 

 

 

 

 

 

『꽃멀미』

 

사람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나지

이해인 '꽃멀미' 中

 

 

 

 

 

 

 

 

 

 

 

봄은 아직 멀리 있는데 통도사 영각앞 홍매화가 피고 있다
꽃잎에 매달린 빗방울이 애처로워 차가운 바람은 돌아서 간다

비구니의 미소같은 매화꽃은 저렇게 견디면서 피고 있는데
숨길 수 없는 마음의 꽃은 속절없이 벌써 낙화를 염려한다

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시점에서
도도하면서도 수줍고 가냘픈 미소를 머금은 홍매화는 올들어 두번째 만남은 항상 설레이게 한다. 

 

 

 

 

 

 

 

 

 

 

 

 

 

해가 떠있는 시간대보다는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지고 나서의 간접적인 태양빛을 이용해 찍어야 더 운치 있는 매화 풍경을 찍을 수 있다. 갠적으로 선호 하는 시간대 아침8시~10시 이전에 담아보는 통도사 홍매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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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들은 꽃만 클로즈업해 촬영해도 예쁘지만 꽃과 더불어 다른 대상과 함께 담을 때 비로소 더 좋은 봄 사진이 탄생한다.
사찰은 전통적인 단청과 기와, 풍경, 그리고 사찰을 찾은 사람들까지, 봄의 행복한 기운을 함께 표현할 대상이 많다

 

 

 

 

 

 

 

문창살과 어우러진 홍매화의 풍경도 빼놓을 수 없는 통도사만의 풍경
빛을 머금은 꽃들은...

 

 


어느새 봄의 바뀌어 그 찬란함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할 지경이다.
꽃구름속 고운 얼굴 꿈길인듯 봄길인듯 곱게도 웃어 가슴이 콩닥콩닥 꽃길을 걷고있다.

 

 

 

 

 

 

 

 

 

 

 

 

 

 

진분홍 매화가 비를 맞을때의 자태는 아름답기만 하다
통도사에 빨간 홍매화가 피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꽃잎에 빗방울이라도 떨어지면 가녀린 이파리를 바르르 떨며 빗방울을 받아내는 그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이런 아름다움을 겨우 내내 품고 있다가 자태를 뽐내는 홍매화의 매력에 빠진다.

 

 

 

 

 

 

 

 

 

 

 

설중매 다음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꼽으라면 우중매(雨中梅)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비에 촉촉하게 젖은 매화의 고고한 자태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매화 본연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기분이 들었다.

꼭 담아보고 싶었던 우중매(雨中梅)를 홍매가 멋진 통도사에서 담아올 수 있었다.

 

 

 

 

 

 

 

 

 

 

꽃구름속 고운 얼굴 꿈길인듯 봄길인듯 곱게도 웃어
가슴이 콩닥콩닥 꽃길을 걷고있다
차가운 바람에 꽁꽁 싸멘 얼굴
따사로운 아침 햇살에 활짝 피어나 분홍빛 미소를 보여주니 황홀하기까지 하다

 

 

 

 

 

 

 

 

 

 

 

우중매(雨中梅) 라는 멋진 단어도 있듯이 비에 촉촉히 젖은,
혹은 당당히 비를 맞고 있는 홍매화의 모습은 의외로 멋지기에 비가 온다고 포기 할 이유는 전혀 없다.

 

 

 

 

 

 

 

 

 

 

 

 

빗방울이 나리는 가운데 촉촉히 젖은 홍매화는 봄비가 주는 싱그러움을 즐기고 있는듯 한다

 

 

 

 

 

 

 

 

 

 

 

통도사에 홍매화를 담으러 가면 전체적으로 꽃이 만개가 했을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하루 이틀 사이에도 상황이 급변하고 매해 시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무 전체 보다는 나무의 일부분의 가지와 꽃을 망원으로 담는것이기에 잘 펴있는 곳만 잘 골라서 담으면 되니 촬영에 별 문제는 없다. 

 

 

 

 

 

 

 

 

 

 

 

 

 

 

 

 

어찌보면 맑은 날의 꽃 보다 이렇게 비에 촉촉히 젖은 꽃이 더 매력적인듯 하다

 

 

 

 

 

 

 

 

 

 

 

촉촉히 젖은 홍매화의 자태는 마치 동양화 한폭을 보는듯 하고....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매화(for. alba), 붉은색 꽃이 피는 것을 홍매화, 푸른 빛을 띤 꽃이 피는 것을 청매화라고도 부르며 꽃잎이 많은 종류 가운데 흰 꽃이 피는 것을 만첩흰매화(for. albaplena), 붉은 꽃이 피는 것을 만첩홍매화 (for. alphandii)라고 한다.

 

 

 

 

 

 

 

 

 

 

 

 

 

 

 

 

 

 

 

빗방울에 맺힌 이른 아침 보케 홍매화.
통도사에 오면 누구나 홍매화를 담기에  여전히 사진사분들은 부지런한 걸음이다.

 

 

 

 

 

 

 

 

 

 

 

 

제법 많은 분들이 벌써부터 자리를 잡고 홍매화를 연신 담는 풍경을 보며
몇장을 찍어본다.

 

 

 

 

 

 

 

 

 

 

 

사찰의 청기와를 배경으로 홍매화를 담으면  또다른 매력적인 색감이 나온다

 

 

 

 

 

 

 

 

 

 

홍매화 립스틱 진하게 바른 여인의 입술처럼 여행자를 유혹하는 양산 통도사 홍매화

 

 

 

 

 

 

 

 

 

 

 

홍매화를 본다는게 보면 볼수록 좋다.

오늘 기분이." 통도사 홍매화는 자장매라고도 부른다.
절을 창건한 자장율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350여년전에 심은 매화나무 이기 때문이다

 

 

 

 

 

 

 

 

 

 

 

평일이라 그나마 한적해서 이리저리 자리를 잡고 나만의 그림이 되는곳을 헤메여 본다

 

 

 

 

 

 

 

 

 

 

 

 

발그레한 볼과 붉은 립스틱,  매혹적 그녀,,
그녀의 이름은 홍매화 여라,,,

 

 

 

 

 

 

 

 

 

 

 

이른 아침 햇살에 비쳐 더 아름다운 통도사 홍매화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추웠던 기나긴 겨울도 봄에게 그 자리를 내어 주고 만다. 

매화는 '세한삼우'라 하여 소나무, 대나무와 함께 절개를 상징한다.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통도사 홍매화

 

 

 

 

 

 

 

 

 

 

 

 

 

 

 

 

 

 

여인의 미소는 남정네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기도 한다. 

여인의 상큼한 미소를 닮은 듯 보이는, 기나긴 겨울의 여정을 끝내고 봄소식을 알려주는 홍매화

 

 

 

 

 

 

 

 

 

 

 

 

 

 

 

 

 

단청 앞 양지뜸에 봄바람 불어오면
겨우내 몰아치던 朔風이 밀려가고 연분홍 소스라지게 피워내는 홍매화

 

 

 

 

 

 

통도사 마당 가득 번지는 매화 향기
봄바람 솔솔 불어 離俗한 노전스님
코끝을 간지럽히니 향내음 흔적 없네..

 

 

 

 

 

 

 

 

 

 

두고 온 여인의 향 매향이 아니던가
만지려 손 뻗으니 홀연히 사라지네
꿈에도 잊을 수 없는 첫사랑 임의 향기..

 

 

 

 

 

 

 

 

 

 

 

 

 

팝콘이 순식간에 튀어 올라 뭉게뭉게 피어나듯, 알알이 맺힌 꽃망울이 하나 둘 얼굴을 내밀며 신도들을 맞이한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 홍매화가 꽃망울

 

 

 

 

 

 

 

 

 

 

 

 

 

 

 

 

 

 

 

 

 

 

 

 

 

 

 

 

 

 

 

 

 

 

 

양산시 하북면 영축산 자락에 위치한 통도사는 신라 선덕여왕 시절 창건 이후 약 1,300년이 지난 고찰이다. 

40여 채의 건물이 빛바랜 모습으로 옛 멋을 전하는 고즈넉한 명소다.
매화가 개화하면 정갈한 지붕 기왓장과 단청, 화려한 공포 등과 어우러져 절경을 빚는다. 

 

 

 

 

 

 

 

 

 

 

 

추위가 한창인 한겨울에도 개화해 향기를 발산하는 품이 여간 귀하게 보이는 게 아니다.  

 

 

 

 

 

 

 

 

 

 

 

군락지에 핀 매화도 장관이긴 하나 아무래도 
매화는 오랜 연륜을 품어 검고 딱딱한 가지를 뚫고 나와 봄 하늘을 
마주 보는 얼굴이 일품인데 사찰 마당이나 위엄 있는 사대부 집의 낡은 담장 곁에 선 古梅는 형언할 수 없는 품격과 고상함이 풍긴다. 

 

 

 

 

 

 

 

 

 

 

 

 

 

 

 

 

 

 

 

 

 

비온후,

구름이 넘 좋아서 사찰 걸어본다

 

 

 

 

 

 

 

 

 

 

 

 

 

 

 

 

 

 

 

 

 

 

통도사

통도사는 646년(신라시대 선덕여왕 15년)에 자장율사(慈藏律師)에 의해 창건되었다.
 통도사는 낙동강과 동해를 끼고 하늘 높이 솟은 영축산(해발 1,050m) 남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불보사찰(佛寶寺刹)이다.
영축산이란 본래 부처님의 재세 시에 마가다국 왕사성의 동쪽에 있던 ‘그라드라’라는 산이었다. 

이 산은 석가머니 부처가 법화경을 설파한 유명한 곳으로 신선과 독수리들이 많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영축산이라고 불렸던 곳이다.
이 산의 모양이 불법을 직접 설파한 인도 영축산과 통한다 하여 ‘통도사’라고 이름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신라에는 불교가 전래되기 전에 이미 일곱 군데의 가람 터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통도사는 부처의 진신 사리와 가사를 금강계단에 봉안하고 있기 때문에 대웅전에 불상이 없는 사찰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홍매화 하면 화엄사에 장륙화(수령 450여년) 또는 홍매화보다 색깔이 더 검붉어 흑매화와
통도사의 자장매화(수령 350여년)가 가장 유명하죠. 통도사에는 자장매외에 만첩홍매화와 분홍매 2구루가 더 있다

 

 

 

 

 

 

 

홍매화(紅梅花)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묻어 있는 홍매화(紅梅花) 맑은 향기가 좋은 날이다.

 

 

 

 

 

 

 

 

 

 

 

 

매화꽃이 고찰 함께 있어 더욱 근사한 장면을 담을수 있는 멋진 곳

대부분 망원으로 촬영을 하기 때문에 아웃포커싱을 이용한 흐린 뒷배경의 미를 살리는데...
절이다 보니 창살이나 지붕의 치마 그리고 탑이나 여러 조형물들이 좋은 사진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

 

 

 

 

 

 

 

 

 

 

 

 

 

                                                                 해마다 봄이면 매화와 산수유 소식을 가장 먼저 들려주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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