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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21년앨범

전남구례여행/천년고찰 화엄사에서 만난 짙붉은 홍매화【21년3월13일】

 

 

전남구례여행/천년고찰 화엄사에서 만난 짙붉은 홍매화【21년3월13일】

 

울부부는
구례 산수유마을을 둘러본 후 향한곳은 바로 홍매화로 유명한 구례 화엄사 이다
여기 올때마다 오후 시간때라 항상 아쉬움이 있는곳이다.

 

울부부는
구례 산수유마을을 둘러본 후 향한곳은 바로 홍매화로 유명한 구례 화엄사 이다
여기 올때마다 오후 시간때라 항상 아쉬움이 있는곳이다.
경남양산 통도사 홍매화 처럼 여기에도 이른 새벽에 전경을 담아야 할 곳이다.

 

장거리 이다 보니 화엄사 흑매화만 보려 오기에 넘 먼거리 이고,
셋곳 묶어서 오기 때문에(구례 산수유, 화엄사,광양매화마을)이다 보니 어쩔수 없는것 같다.

 

 

 

 

 

 

 

 

봄나들이 하며 붉게 물든 매화꽃에 취한 요정같이 아름다운 날이다. 
화엄사 홍매화는 다른 매화보다 색상이 검붉어 흑매라고도 한다.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진하고
은은한 향내음이 유혹을 하고 매화나무 자태가 이뿐 공작새가 날개를 펼쳐놓은듯 화사한 느낌을 안겨다 준다. 

 

 

 

 

 

 

 

 

 

화엄사 홍매화는 겹꽃인 일반 매화꽃과는 달리 홀꽃으로 꽃잎이 다섯장이며
사군자 중 하나인 매화는 "고결함"을 뜻하는 꽃말로 각황전 대화주였던 숙종과 숙빈 최씨에 대한  공경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한다

 

 

 

 

 

 

 

 

봄소식과 함께 부처님을  본존불로 모시고 있는 각황전을 중심으로 전각이
조성된 호남제일가람을 탐방한다. 

 

 

 

 

 

 

 

 

 입, 귀, 눈을 막고 있는 석상이 있다. 
이것은 불문, 불견, 불언으로 세상을 이렇게 살아라는 법구경의 뜻이다.

 

 

 

 

 

 

 

 

 

 

 

 

일주문을 지나면 분홍빛으로 활짝 핀 홍매화 한 그루가 봄을 알리고 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반갑게 맞아 주는 것 같다. 

 

 

 

 

 

 

 

한꺼번에 황홀함을 선하는 군락만 봄 꽃일까!!
산수유가 아니라도 구례 땅 곳곳은 따사로운 봄기운으로 충만하다.

남도의 봄은 희매화,홍매화, 노란 산수유...그야말로 원색의 항연이다

 

 

 

 

 

 

 

 

 

 

 

내가 좋아라 하는 기와와 꽃들

 

 

 

 

 

 

 

 

 

 

 

 

봄소식 전한 하얀매화 질무렵
노란 산수유 꽃망울 터뜨리고

 

화엄사 홍매화 붉은자태 뽐내
발길 닿는 곳곳 '봄꽃의 향연'

 

 

 

 

 

 

 

 

 

 

 

 

봄의 구례는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가장 먼저 매화가 피고 매화가 절정에 이르면 산수유가 피어나고, 또 산수유가 절정에 이르면 화엄사 뜰 안의 홍매화가 피어난다. 
다시 홍매화가 절정에 이르면 하얀 벚꽃이 산하를 덮기 시작한다. 꽃들이 계절 흐름에 몸을 맡기면서 흘러가는 셈이다.

 

 

 

 

 

 

3월 중하순경 일부러 구례 화엄사를 찾는 것은 우리나라의 옛 매화나무 가운데 가장 매혹적인 홍매화나무를 보기 위함이다. 
‘화엄사각황전’(국보 제67호) 옆에 서 있는 이 홍매화나무는 견줄 상대가 없을 정도로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귀공자처럼 준수한 자태와 오묘한 꽃빛깔은 달리 찾아보기 어렵다.

 

 

 

 

 

 

 

 

 

 

 

 

 

화엄사는 지리산 국립공원 내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이다. 
인도에서 온 승려 연기에 의해 544년에 창건하였으며 화엄경의 두 글자를 따서 지었다고 한다.

 

 

 

 

 

 

 

 

 

천왕문을 지나면 화엄사 내부가 나오는데 정면에는 보제루가 있고 그 좌측에는 종각, 우측에는 운고루가 우뚝 서 있다. 
날씨도 좋도 봄나들이 하기에 좋았다.

 

 

 

 

 

 

 

 

 

보제루에서 종각쪽을 바라보면 종각에는 거대한 범종이 걸려 있다. 
저녁에 사찰에서 타종 소리를 듣고 있으면 웅장하면서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고 한다. 
이 범종은 왜군이 일본으로 가져가려고 섬진강을 건너가다가 배가 전복되는 바람에 강에 빠졌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온다.

 

 

 

 

 

 

 

 

 

 

 

 

 

 

 

 

 

 

 

 

 

 

 

 

 

 

 

 

 

 

 

 

 

 

 

 

 

 

 

 

 

 

 

 

 

 

 

 

 

 

 

 

화엄사에 현존하는 부속건물은 모두 신라시대에 속하는 것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각황전 앞 석등·3층사자석탑·동 오층석탑, 서 오층석탑 등이 유명하며, 웅대한 건축물인 각황전과 대웅전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의상대사가 화엄경을 선양하여 화엄 10대 사찰의 하나가 되었다.

 

 

 

 

 

 

 

 

 

 

 

 

 

 

 

 

 

 

 

지리산 화엄사에는 봄에 촬영대회를 하고 있다고 한다. 
제1회 홍매화 들매화 사진 콘테스트란 제목으로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라고 하는데 자세한 사항은 화엄사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시면 될 것 같다.

 

 

 

 

 

 

 

 

 

 

 

 

 

 

 

 

 

 

 

각황전 오른쪽에 화엄사의 상징이라고 하는 흑매화나무가 한그루 서 있는데 봄이 되면 다른 곳보다 진한 빨간색이라 하여 흑매화라고 부른다고 한다.

 

 

 

 

 

 

 

꽃잎이 붉다 못해 검은빛을 띤다 해서 ‘흑매’라고도 부른다. 인근 길상암 앞에도 수령 450년의 천연기념물(제485호) 매화나무가 하나 있지만, 이 홍매화의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뛰어넘지 못한다.

 

 

 

 

 

 

 

 

 

 

 

화엄사를 떠나온 뒤에도 한동안은 이 홍매화나무의 고혹적인 때깔이 눈앞에 어른거리게 마련이다. 그렇게 화엄사 ‘홍매화앓이’가 시작된다. 

 

 

 

 

 

 

 

 

 

 

 

진홍이 붉다 붉어 지나쳐 검은빛이 되었던가. 300년 세월 각황전 처마 밑까지 밀어올린 가지마다 붉은 꽃을 피우고 노고단을 향한 흑매는 

 

 

 

 

 

 

 

주말 나들이 봄 여행지로 찾는 구례는 산수유마을뿐만 아니라 둘러볼 곳이 많은 곳이라 많이 사람이 찾고 있는 듯하다

 

 

 

 

 

 

 

 

 

 

 

 

 

하도 붉게 피어나 검은색이 돈다고 '흑매'로도 불리는 화엄사 홍매화의 자태....

 

 

 

 

 

 

지리산 화엄사 흑매화는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듯하다. 
왜 흑매화를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찾는지 눈으로 보면 금세 알 수 있을 것 같다.

 

 

 

 

 

 

 

 

 

 

 

 

본디 매화는 ‘고결한 마음’의 상징으로 절개와 충성, 효를 최고의 가치로 삼았던 선비의 정신을 상징하는 꽃이다.
봄이 대문 앞에 다가선 요즘, 지리산 아래에서 홍매화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지...

 

 

 

 

 

 

 

 

 

 

 

 

 

봄이면 붉다 못해 검은 홍매화에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짙은 동백 숲 붉은 송이에 가슴을 쓸어내린다

 

 

 

 

 

 

 

 

 

 

 

 

 

화엄사 뒤에는 구층암, 길상암, 봉천암 등이 있고, 멀리 구불구불 산 깊은 곳에 연기암을 비롯해 십여 개의 암자가 듬성듬성 피어난 봄꽃처럼 숲속에 자리하고 있다.

 

 

 

 

 

 

 

 

 

 

 

 

 

 

 

 

 

 

화엄사의 풍경이 이토록 장엄해서일까. 지금이야 무슨 세트장 같은 경내가 생경스럽지만 그래도 대찰의 위용은 여전하여 사시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화엄세계가 바로 이곳에서 펼쳐지니 저마다 작은 우주를 가진 꽃들의 축제가 벌어지는 곳이 바로 화엄사이다. 

 

 

 

 

 

 

화엄사의 홍매화는 그 꽃 색이 진해서 일명 흑매화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에 한 그루밖에 없다고 한다.

 

 

 

 

 

 

 

 

화엄사 각황전에 서 있는 매화는 붉은빛도 아닌 중간색인데 요염한 듯하면서도 기품을 잃지 않는다.

 

 

 

 

 

 

 

존재 그 자체로 향기를 발할 수 있는 것이 꽃이다. 악하지도 선하지도 않으나 향기로 그 자신을 말하며, 향기로 그 자신을 드러낸다. ‘화엄華嚴’의 뜻은 ‘여러 가지 꽃’이다. 화엄을 몸으로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이 꽃이 아닐까...

 

 

 

 

 

 

 

 

쳔년고찰 화엄사의 흑매화 각황전의 웅장함과 동서탑의 조형미,
대웅전의 우아함을 다 둘러보았다면 이제 화엄사의 암자들을 둘러볼 차례.그 중 모과나무 기둥으로 유명한 구층암으로 발길을 옮긴다.

 

 

 

 

 

 

 

 모과나무 기둥으로 유명한..

 

자연과 사람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이 모습을 보려고 구층암을 찾아왔다.
본래 구층암에서 키우던 모과나무를 선실을 중수하는 과정에서 나무 그대로를 사용해 기둥을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전통의 자연주의 건축을 보여주는 가장 멋진 예인듯^^

 

 

 

 

 

 

 

 

 

 

 

구례 화엄사의 구층암도착.
요사채는구층암 현판이 걸려있는 고즈넉한 선실이다.

구층암의 건물은 천불보전과 좌우의 선실,칠성각, 수세전이 있다.
통일신라말기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들매화를 보러 가기 위해 길상암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왔는데 들매화라은 아직 이른감이 있었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매화는 하얀 꽃에 푸른 기운이 섞인 청매화·
복숭아꽃처럼 붉은 홍매화

 

 

 

 

 

 

 

매화만치 선비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꽃이 어디 있었던가. 고결한 마음, 인내, 정조, 청결, 그리고 충실이라는 꽃말에서도 선비들의 매화사랑이 느껴진다. 매화 이야기를 하면 빠지지 않는 신흠(1566~1628)의 시구가 떠오른다. 梅一生寒不賣香(매화는 한평생 추위에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매화를 빌어 아무리 가난하게 살지언정 지조를 팔지 않겠다는 선비의 다짐을 노래하는 것이다

 

 

 

 

 

 

 

 

구례 화엄사 홍매화가 새초롬한 봄 대지에 새빨갛게 화룡점정을 찍었다. 화엄사의 봄 절경을 한폭의 수묵화로 표현하면, 홍매화의 발화는 낙관과도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이 홍매화는 조선 숙종(1674~1720)때 각황전을 중건한 후,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계파선사가 심었다고 전해진다. 

 

화엄사 역사를 지켜본 관찰자인 셈이다. 이 홍매화는 다른 것에 비해 꽃이 검붉어 흑매화 라고도 불린다
가까이서 보다는 먼발치 에서 우러르는 맛이 좋다.

 

 

 

 

 

 

지금 섬진강은 ‘뜨겁다’

 

섬진강변 19번 국도는 상춘객들로 홍역을 앓고 있는 중. 그런데도 섬진강으로 가야하는 이유는 지금 봄이 가득 내린 그 곳을 보지 못한다면 망설이다가 또다시 일 년, 혹은 10년, 100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 바로 떠나자. 햇빛에 반짝이는 고요한 강물에 그간에 찌든 속 때를 씻고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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