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과여행▒/2022년앨범

전남 목포(木浦) 갓바위 야경을 담다. 【22년1월1일】

 

 

 

전남 목포(木浦) 갓바위의 야경을 담다. 【22년1월1일】

그렇다
일년만에 다시 목포 여행길 이다 보니
당연히 또 오게되던랑..
요번에는 야경을 담아본다

 

 

 

 

 

 

 

 

 

포항에 살면서 바다 근처 이다 보니 
비릿한 바다 내음을 담은 싱그러운 바닷 바람이 코끝에서 전해진다
그나마 밤바람이 크게 차지 않아 산책객들이 삼삼오오 몰려다니며 재잘대는 소리가 어둠에 묻어 들려온다.

 

 

 

 

 

 

 

 

 

 

옛날에는 배를 타야 제대로 볼 수 있던 갓바위
바다 위에다 교량처럼 산책로를 만들어 두어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즐길 수 있어 좋다.

 

 

 

 

 

 

 

 

 

 

갓바위는 바닷가에 위치해 있는 바위 이름이다. 
파도,해류 등에 의해 바위가 침식되는 현상과 암석이 공기,물 등의 영향으로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가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크다. 

 

 

 

 

 

 

 

 

 

 

 

 

또한 갓바위는 인위적인 요인이 전혀 작용하지 않고 오랜 세월 자연적인 과정에서 빚어진 풍화혈(風化穴 : tafoni) 상태의 자연 조각품으로 다른 지역 풍화혈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성을 가지고 있어 자연학습장이나 관광적 가치가 높은 바위이다.

 

 

 

 

 

 

 

 

 

 

갓바위는 예로부터 입암반조(笠岩返照 - 저녁노을 물든 갓바위의 풍경)라 하여 목포 팔경(八景) 중의 하나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며, 자연 문화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4월 27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500호로 지정되었다.

 

 

 

 

 

 

 

 

 

2008년 4월 10일 개통한 갓바위해상보행교는 총연장 298m, 폭 3.6~4.6m의 물위에 떠 있는 보행교로 갓바위를 바다위에서 볼 수 있고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되어 야간에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갓바위는 몇 가지 전설이 전해오는데 그중에 대표적인 효자에 대한 전설과 스님(도인)의 이야기를 표지판에 붙여두었다.

 

 

 

 

 

 

 

 

 

 

 아주 먼 옛날에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소금을 팔아 살아가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살림살이는 궁핍하였지만, 
아버지를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착한 청년이었다. 

아버지의 병환을 치료하기 위해 부잣집에 머슴살이로 들어가 열심히 일했으나 주인이 품삯을 주지 않아 한 달 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아버지의 손과 발은 이미 식어있었다. 젊은이는 한 달 동안이나 병간호를 못한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저승에서나마 편히 쉴 수 있도록 양지바른 곳에 모시려다 그만 실수로 관을 바다 속으로 빠뜨리고 말았다. 

불효를 통회하며 하늘을 바라 볼 수 없다며 갓을 쓰고 자리를 지키다가 죽었는데, 훗날 이곳에 두개의 바위가 솟아올라 사람들은 큰 바위를 아버지바위라 하고 작은 바위를 아들바위라고 불렀다.

 

 

 

 

 

 

 

 

 

 

 

 

또 한가지는 부처님과 아라한(번뇌를 끊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성자)이 영산강을 건너 이곳을 지날 때 잠시 쉬던 자리에 쓰고 있던 삿갓을 놓고 간 것이 바위가 되어 이를 중바위(스님바위)라 부른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대자연이 오랜 세월을 두고 빚은 갓바위 주변 벼랑 - 아무리 인간이 대단하다 한들 저 정도의 작품은 만들기 힘들 것이다.

 

 

 

 

 

 

 

 

 

 

천연기념물 제500호 갓바위.
긴 세월동안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풍화작용으로 형성.
상단에 갓 모양과 하부에 패인 풍화설등의 모습으로 인해 아름다운 지형경관을 지니고 있다.

 

 

 

 

 

 

 

 

목포9경의 하나인 입암반조의 현장, 목포 갓바위 (갓바위의 야경)

 

갓바위를 마음 편히 볼 수 있게끔 그 앞에 해안산책로를 닦았다. 밀물 때는 썰물때 보다 1m 정도 높이가 올라가며 산책로 주변은 깊은 수심이다 

 

 

 

 

 

 

 

 

 

갓바위의 동쪽 피부 - 마치 끌 같은 연장도구로 바위 피부를 판 것 같다. 허나 저것은 모두 자연 현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인간의 손은 개입하지 못했다.

 

 

 

 

 

 

 

 

 

 

하당신도시 서쪽이자 입암산 남쪽 해안 벼랑에 갓바위란 기묘하게 생긴 자연산 바위가 있다. 남쪽을 바라보며 자리한 그는 갓을 쓰고 있는 모습과 비슷하여 갓바위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는데 2개의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왼쪽(서쪽) 바위는 모자가 달린 외투나 옷을 껴입은 모습처럼 보여 사오정 시리즈로 유명한 귀머거리 사오정과 비슷해 보인다. 그리고 오른쪽(동쪽) 바위는 마치 철모를 쓴 군인 같다.

 

 

 

 

 

 

 

 

 

 

 

예전에는 갓처럼 보였겠지만 억겁의 세월동안 그만큼 모진 풍파를 겪으면서 모자 달린 옷이나 철모처럼 서서히 변했을 것이다. 겉으로 보면 시멘트가 떨어져 나간 듯한 모습이라 사람들이 건드린 것은 아닐까 싶지만 저 모든 것이 순수 자연현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갓바위의 옆모습 - 갓바위 뒤쪽 숲은 입암산으로 이곳은 입암산의 끝자락이 된다.

 

 

갓바위가 이런 묘한 형태가 된 것은 이곳이 바닷물과 담수가 만나는 곳으로 암석 표면에 파도가 치거나 안개가 끼면 소금기를 머금은 물에 젖었다가 마르기를 되풀이한다. 

 

 

 

 

 

 

 

 

 

 

 

그 와중에 수분에 들어있던 실리카 성분이 침전 되면서 용해된 부분은 조직이 이완되고 강도가 낮아져 모자 모양의 경질부와 아랫쪽이 움푹 패인 벌집 모양의 풍화혈이 형성된 것이다. 파도와 해류, 바다 바람에 의해 바위가 변해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는 현장으로 다른 풍화혈에서는 찾기 힘든 희귀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삿갓이 동남쪽을 향한 것은 햇볕의 영향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

.

갓바위 옆구리는 하얀 피부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을 물든 저녁 노을과 갓바위와 해안 벼랑에서 반사되는 노을빛이 무척 아름다워 예로부터 목포8경의 하나인 입암반조로 꼽혔으며 파도와 바닷바람에 의해 바위가 이렇게도 강제 성형이 될 수 있음을 실감나게 하는 현장으
로 2009년 천연기념물의 지위를 얻었다. (지금은 목포9경의 일원임)

 

 

 

 

 

 

 

 

 

 

 

이곳이 바다 벼랑이라 그를 보려면 무조건 배를 타야했다. 
그렇지 않으면 접근할 방법이 참으로 없었다.

그러다가 2008년 4월, 298m의 해안산책로를 닦아 두 다리로 마음 편히 구경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야간 조명까지 설치해 갓바위의 환상적인 야경까지 선사하고 있다. 이 산책로는 다리 식이 아닌 바닷물에 두둥실 뜨게하는 방식으로 닦여진 것으로 썰물, 밀물 때마다 높이가 조금씩 달라지며(1m 정도 차이남) 하당신도시 서쪽 끝인 달맞이공원과 중바위 정류장을 이어준다, (중바위 정류장에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목포자연사박물관과 바로 이어짐)

 

 

 

 

 

 

 

 

 

 

햇님이 퇴근하고 달의 어둠이 천하를 장악하자 인간이 설치한 야경 조명이 일제히 빛을 발산해 
갓바위 주변에서 어둠을 조금이나마 몰아냈다. 그렇게 갓바위의 야경은 태어났다.

 

 

 

 

 

 

 

 

 

 

하당신도시 방면 갓바위 해안산책로 - (산책로 너머로 보이는 곳이 하당신도시)

 

 

 

 

 

 

 

 

 

 

갓바위.
하늘색과 펼쳐진 바다,
바라만 보는데 모든게 행복한 순간♥

 

 

 

 

 

 

 

 

목포야경 갓바위
목포여행 계획중이신분들 꼭 가보시길
시간 되시면 야경 가보는걸 강추

.

.

포항에서 전북(고창),전남(목포) 오늘 하루 일정 마무리 한다

새해 첫날 장거리 올한해 기대 해 본다.

 

 

네이버블로그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