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 영산 만년교(萬年橋)에 봄꽃이 흐드러진다【22년4월3일】
1부-만년교(萬年橋)
창녕 만년교&연지못
작년부터 꼬옥 한번은 담고 싶었던곳!!
드디어 시기을 맞추어 가 보았다
새벽6시 도착해서 만년교&연지못 두곳을 담고,
다른곳 으로 이동 할려니 갑자기 구름이 펼쳐진다
두번 촬영으로 오늘 한나절 여기서 보내었다
봄철이 되면 sns를 뜨겁게 달구는 창녕군 벚꽃명소가 있다.
창녕군 영산면소재의 만년교(萬年橋) 이다.
창녕군의 벚꽃명소라면 부곡온천, 화왕산, 계성천변, 만옥정공원, 연지못, 명덕저수지등이 다양하게 있다.
이곳 만년교 보다 더욱 벚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다른 곳을 제쳐두고 만년교가 가장 돋보이는 것은 완벽한 원형을 이루는 오래된 다리와 수양벚나무의 조화로움이 한 몫을 하는것이다
원다리의 가운데 서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것이 요즘 대세라 수양벚나무가 피어난 주말이면 줄서서 사진찍는 곳이다
만년교 : 홍예교로 남천교(南川橋)라 하기도 하고 원다리 라고도 한다.
만년교(萬年橋)
어여쁜 여인네를 느지막이
행여 만날 횡재가 생긴다면
실바람에 살랑대는
능수벚꽃 눈 부신 봄날
홍예교(虹霓橋)에서 만나고 싶네
긴 머리 가녀린 허리가
능수벚꽃보다 더 낭창낭창하다고
무지개다리 물빛에 비친
그대 반영에 넋을 잃었노라고
만 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는
남천교(南川橋) 위에서
천 년 만 년은 고사하고
딱 한번이라도 고백을 하고 싶네
컴퍼스로 그려낸 듯한 반원모양의 만년교는 물과 만났을 때 완전한 원이 된다.
수양벚나무의 흘러내리는 꽃송이도 물가에 놓여 있어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
마치 가느다란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듯하고,
불꽃놀이에서 나이아가라 폭죽이 터져 흘러내리는 듯하여 그 신비로움이 더 한다.
만년교(萬年橋) 주변에 심겨진 세그루의 수양벚나무는 수령이 오래되어 흘러내린 가지가 수면에 닿을 듯하다.
다리 밑에서 장시간 담다보면 다양한 모델이 되어준다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며 꽃잎들이 흩날리며 떨어진다.
일년에 딱 1주일정도 볼 수 있는 비경이다
돌을 차곡 차곡 쌓아올린 만년교는 정조 4년(1780년)에 석공 백진기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그 후 고종 29년(1892년)에 다시 지어졌으며 세월이 흐름에 따라 여려차례 보수가 진행된 오래된 다리이다.
SNS에서만 핫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가치가 있는 다리이다.
연지못 주변도 넓고 풍부했다.
마치 꽃하나로만이 이 경치가 완성이 되는 것이 아닌 자연의 날씨와 인간의 구조물이 합쳐져 완성이된 풍경이라고나 할까?
어디하나 뺴 놓을 곳이 없이 풍부하고 꽉찬 아름다움이었다..
만년교 주변에서 다양한 봄꽃들을 만날수 있었다.
노란 개나리가 하천변을 따라 줄지어 식재되어 있고...
임진왜란 호국충혼탑쪽으로 가노라면 산수유가 드리워져 있다.
영산현감 전제장군 충절사적비 근처에는 자목련 한 그루가 봄의 정취를 더하고 있었다.
영산 만년교가 있는 공원은 남산호국공원으로 명명되어 있다.
창녕군 영산은 임진왜란 때는 의병장 홍의 장군 곽재우의 지휘 하의 당시 영산 현감이었던 전제 장군 및 충의 용사들이 왜군을 물리친 전승지였다.
그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호국충혼탑에 그 뜻이 새겨져 있다.
아름다운 가족
이사진이 제일 마음에 와닿고..
호국충혼탑 뒤로 걸어가면 영산 3ㆍ1 민족문화 사적 보존회에서 복원해놓은 물레방아가 있다.
그 옆에도 수양벚나무가 한 그루 있다.
물레방앗간은 상당히 구체적으로 잘 복원해 놓아서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따뜻한 봄날이 이어진다.
무지개 다리 옆에 늘어져 있는수양벚꽃 나무와 개나리
부드러운 곡선미와 안정감있는 만년교에서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던 우리 조상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보물 제564호로 지정된 만년교는 조선후기의 홍예교의 건축 기법을 알 수 있어 학술적 가치도 크다하다.
창녕 영산만년교 수양벚꽃장관 이다
거기에 날씨까지 도와주니 행복한 봄나들이
담고 담아도 질리지 않은 풍경들
흔들리는 바람의 몸도 마음도 흔들리는 봄날이 벌써 무르 익어간다.
보물 제 564호 창녕 영산 만년교
창녕_영산 만년교 무지개 다리 좌우로 개나리 능수 벛꽃이 흐드러져 피어있고 흘러가는 남천의 모습이 저를 마치 과거 신선들의 무릉도원에 있다는 기분을 들게하다.
어찌 자연과 인간의 부산물의 조화가 이리도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었는지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이다.
홍예교(虹蜺橋)=무지개다리 경치는 눈으로만 간직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생각 가져본다
다음은 연지못 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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