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아침
고령 다산은행나무숲
가을의 끝자락에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 사이에 반짝 출사지로 유명한 다산은행나무숲에 이른 새벽에 다녀왔다
대구 근교와 가까워서 달서구 쪽에서는 30분 거리로 이런 은행나무숲이 있다
♬ 고령여행/다산은행나무숲 ♬
고령 다산 은행나무숲은 1990년 즈음부터 조성되어 지금은 30년 수령의 은행나무로 빽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원래는 캠핑장으로 계획되었으나 더 이상의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인적없는 숲이 되었다.
사람의 발길이 제대로 닿지 않았기에 더욱 자연 본연의 숲을 이루면서 가을이면 노란 세상으로 변한다
특히 노란 은행나무숲과 낙동강의 여유로움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면서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관광지 100선에 그 이름을 올리면서 가을 여행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그럼 고령 다산 은행나무숲을 새벽길에서 아침을 맞이 해 본다
네비에 <고령 다산 은행나무숲>이나 <낙동강 22공구 은행나무 캠핑장>을 입력하면 사진속의 넓다란 주차장으로 안내를 받는다.
주차장에 도착하자 좌우로 빽빽히 들어선 은행나무가 물결을 이룬다
은행나무숲으로 들어서자 기대 이상으로 노랗게 변한 은행나무들이 빼곡히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늘을 찌를 듯 기세좋게 가지를 뻗으며 뛰어난 자태를 과시하는 듯 싶다
땅 위로 소복하게 쌓인 은행나무잎이 왠지 모를 편안함을 전해준다.
좁은 나무 사이로 비집고 들어온 햇살이 은행나무잎의 빛깔을 더욱 노랗게 물들이면서 장관을 이룬다.
넓은 시야을 넣고 싶어서 2부에선 어안렌즈로 담아본다
아직 안개은 남아 있는터라
멍환적인 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미지의 세계로 아름다운 길이다
은행나무로 가득한 숲 안으로 깊숙히 들어설수록 가을의 운치는 더욱 진하다
노란 세상 속에서 그려지는 사색과 낭만은 은행나무숲만이 전할 수 있는 큰 매력이다
올해는 은행잎 시기도 잘 맞추고,날씨,습도,온도 삼박자 갖추어져 여행길 두배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파란 하늘 아래로 펼쳐지는 노란 은행나무의 자태는 너무나도 아름답다.
은행나무 밑으로 군락을 이룬 억새도 아름다운 풍경에 한 몫 거든다.
은행나무와 억새의 조화속에서 가벼운 발걸음이 시작된다.
그 매력적인 숲속길을 걸으며 늦가을의 정취를 맛본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다산 은행나무숲은 완전히 절정인 모습을 보여준다.
샛노란 빛깔을 선보이는 은행나무가 눈길을 끈다.
짙노란 빛깔을 자랑하면서 땅 위로 곱게 내려앉으며 자태를 뽐낸다.
다산 은행나무숲은 노란 은행나무 자태만으로도 무척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의 비경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인기를 끄는데,
은행나무숲을 따라 걸으며 강가의 바람과 마주한다는 건 정말 어마한 유혹이 아닐 수 없다.
고령 다산면 좌학리 낙동강변 2만4천평 규모 3천여그루 은행나무숲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
고령 좌학리 은행나무숲에 노란잎들이 마치 바닥에 노란 융단을 깔아놓은 듯이 마음을 들뜨게 하면서 동심을 불려 일으킨다
언덕 위에 줄지어 선 나무들이 아름다운 건
나무 뒤에서 말없이
나무들을 받아안고 있는 여백 때문이다
나뭇가지들이 살아온 길과 세세한 잔가지
하나하나의 흔들림까지 다 보여주는
넉넉한 허공 때문이다
빽빽한 숲에서는 보이지 않는
나뭇가지들끼리의 균형가장 자연스럽게 뻗어 있는 생명의 손가락을
일일이 쓰다듬어주고 있는 빈 하늘 때문이다
여백이 없는 풍경은 아름답지 않다
비어 있는 곳이 없는 사람은 아름답지 않다
여백을 가장 든든한 배경으로 삼을 줄 모르는 사람은
공백은 단순히 비어 있음을 뜻하지만 여백은 절제미를 위해 생략된 공간을 의미한다. 여백이 있는 풍경이 아름답고, 여백이 있는 사람에게 인간미가 느껴진다. 여유 있고 넉넉한 빈 가슴이 그립다.
좌학리 은행나무 숲은 앞으로는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뒷편으로는 낙동강이 만들어 낸 충적평야가 펼쳐지는 경북 고령군 다산면 좌학리 969번지 낙동강변에 있다.
이 은행나무숲은 2020년 10월 26일 한국관광공사와 전국관광협의회가 공동 선정한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비대면 지수란 관광지의 혼잡도, 교통량, 소셜관심도, 방역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해당관광지의 현재 비대면 수준을 별점으로 표현한 것인데 고령은행나무숲은 별점 다섯 개를 받았다.
원래 은행나무숲의 공식명칭은 「낙동강 22공구 캠핑장」으로 2011년 4대강 공사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처음 캠핑장을 만든후에 캠핑장 주변경관 조성을 위하여 은행나무를 심었다. 처음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비밀의 숲처럼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점차 가을철이 되면 노란 은행나무 군락이 멀리서도 사람들의 시야에 띄었다. 다녀간 사람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제는 고령의 가을 단풍 명소가 되었다.
고령 은행나무숲의 가장 큰 매력은 매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는 것이다.
은행나무를 조경 계획에 따라 지면(地面)을 정리하면서 짜임새 있게 심지 않고 낙동강변 유휴지 굴곡진 이곳 저곳에 자연그대로 심은것이 오히려 자연미를 살렸다.
다른곳보다 늦게 은행잎이 물들기 때문에 늦가을까지 노오란 은행나무 풍경을 볼 수 있다.
은행나무숲 아래 이리저리 펼쳐진 오솔길도 아름다운 미로를 연출한다.
경치가 좋은 은행나무를 따라서 탐방객들이 돌아 다닌 발자욱이 모여 자연스럽게 오솔길이 생겼다. 금방이라도 은행나무숲에서 동화속의 요정이 나올것만 같은 비밀스럽고 이색적인 숲길이다
강둑길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풍경은 고요함으로 가득하다.
강가의 억새 너머로 차분히 흘러가는 낙동강의 푸른 물결이 너무나도 풍요로움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또한 강을 따라 띠처럼 이어지는 은행나무의 물결은 장관 그 자체 이다.
다산문화공원으로 이어지는 노란 은행나무의 행렬과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지는 것만으로도 이 곳을 찾을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나 싶다.
은행나무숲에서 강아래쪽으로 바라본 모습으로 노랑은행나무잎들이 녹색 초지와 대비를 이루어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대구에서 가는길은 화원유원지를 지나서 사문진교를 건너서 4㎞ 직진하면 고령 다산농협앞 오거리가나타난다.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다산중학교앞까지 3㎞ 직진한다. 낙동강쪽으로 다산수로 다리를 건너서 낙동강변쪽으로 0.4㎞ 가면 「낙동강 22공구 캠핑장」이 나타난다.
이곳에는 2만4천평 규모에 3000여그루 정도의 은행나무가 심겨져 있는데 캠핑장을 중심으로 강아래쪽으로 0.3㎞정도 은행나무 군락이 펼쳐져 있다. 캠핑장 위쪽으로는 0.4㎞정도 펼쳐져 있으며, 이곳을 지나면 둑방길옆 자전거도로를 따라서도 1㎞정도 은행나무숲길이 펼쳐져 있다. 둑방길따라서 줄지어 서있는 갈대와 은행나무숲이 조화를 이룬다.
낙동강 둑방길에서 바라본 자전거도로변 양편에 심어진 은행나무숲 군락들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고령 은행나무숲고령 다산 은행나무숲 색이 참 예쁜 가을이다
비대면 관광지 100선이 발표되면서 은근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곳!!
주말,휴일은 사람들이 꽤 많이 몰리기는 하지만 그 넓이가 상당해서 사람들로 크게 붐빈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 장소들인 것 같다
부부와 함께 고령 다산 은행나무숲을 찾았는데,
노란 은행나무숲과 푸른 강물이 어우러진 가을의 정취를 맘껏 느끼게 만드는 곳이었다.
대구와고령 두곳을 여행길
다음은 대구 사문진나루터,달성 도동서원 은행나무 명소 쪽으로 가본다
가을이 언제 왔었냐는 듯 겨울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다
화려한 단풍 구경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늦가을
가을향기 닮은 은은한 행복 느끼는 시간 이어 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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