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주엔 경북권(경주,포항)이다
마음 같아선 담양 여행길 잡아 보고 싶었지만 집안 일들이 생기는 바램에 가까운 곳으로 막바지 가을단풍 여행길 이다.
내가 살고 있는 포항보다 경주 접근 제일 쉬운 위치에 있다보니 20분 안으로 갈수 있는곳이고,
경주 또한 구석구석 안가본곳이 없고 사계절 포스팅 제일 많이 들어가던 곳이였다.
하지만,
경주 옥룡암(玉龍菴) 매번 스쳐지나갔던 곳이라 단풍 시즌 처음으로 발걸음 해 본다
경주 숨은 단풍 명소 남산 옥룡암 애기단풍
경주 애기단풍의 명소답게 초입부터 화려하고 아름다운 단풍을 뽐내고 있다.
최근 경주 남산 경북천년숲정원이 임시 개장하면서 통일전과 산림환경연구원 주변이 방문객 차량과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천년숲정원의 폭발적인 인기에 가려져 근처 옥룡암의 애기단풍은 찾는 이도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이른 새벽 한적한 시각에 찾은 탑골 마을 입새부터 가을 분위기 보고 가겠다.
다정하고 담백한 가을 분위기의 담장 벽화
개울가 둑을 꽃으로 단장한 마을의 정서가 평온과 감성이 넘쳐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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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 변 둑길에서 탑골(塔谷) 마을로 들어선다.
마을 안길과 나란히 흐르는 계류를 거슬러 조금만 오르면 곧 남산이고, 남산 중에서도 동쪽을 바라보는 동남산이다.
벽화가 그려진 담장길이 끝나면 이내 화려한 단풍길이 이어진다.
울긋불긋한 진한 단풍색이 정말 강렬한다
옥룡암의 단풍이 알려진 것보다도 훨씬 화려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짙은 색감을 보여준다
가을이 깊어 숲은 선홍빛이다.
계곡은 낙엽으로 뒤덮여 섬뜩하리만치 붉은 핏빛이다.
옥룡암에 다다르고 작은 암자를 에워싼 단풍의 물결을 만나게 된다.
암자 입구의 자그마한 다리를 건너자 대웅전과 단풍나무의 멋진 조화가 시선을 끄는데,
단풍잎은 강한 화려한 빛깔을 뽐내기 시작한다.
계곡에 걸쳐진 안양교(安養橋)를 건너자 옥룡암 경내다.
일주문도 없고 천왕문도 없다.
안양은 곧 극락,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반야심경이 경내를 낮게 채우고 있다.
녹음이 우거지고 야생화가 핀 옥룡암의 봄, 여름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짙은 단풍의 물결속에서 화려하게 물들어 가는 옥룡암의 가을풍경은 정말 환상적 이다.
옥룡암의 전신은 통일신라시대에 지어졌던 신인사라는 절이다.
그리고 시인이자 독립투사였던 이육사가 이곳에서 요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옥룡암에 아침일찍 도착을 하니 아직 햇빛이 들지 않았다.
빛이 많이 드는 오후 시간대에 와도 참 예쁠 것 같다.
갠적으론 빛이 들어오지 않아도 진득한 단풍 풍경을 담을 수 있어서 좋은것 같다.
옥룡암 단풍의 하이라이트는 대웅전과 대웅전 앞 단풍나무의 조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1942년에 육사가 이곳을 찾았을 때는 뜨거운 여름이었고 투옥되었다가 나온 뒤였다.
당시 폐 질환을 앓고 있었던 그는 홀로 아무런 행장도 없이 모자를 쓰고 지팡이를 짚고 이곳에 도착했다고 전한다.
그리고 시인 신석초에게 편지를 썼다. '이곳으로 오려무나' 하고.
대웅전 앞으로 세 그루의 단풍나무가 자리하고 있는데 대웅전과의 조합이 기대 이상이다.
색감도 너무나도 선명하고 화려해서 감탄사가 연발하는데,
그 아름다운 장면에 오랫동안 발길을 뗄 수 없을만큼 황홀함을 보여준다.
옥룡암은 계곡 옆 비탈진 산자락에 자연석으로 단을 쌓아 작은 전각들을 모신 아담한 절집이다
법당위에서 내려다 보는 옥룡암의 단풍물결 이다.
암자에 불이 난 듯 벌겋게 불타오르고 있었는데,
어느 한 곳도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멋진 풍경으로 가득하다.
마치 단풍들이 춤을추고 노래를 하는 듯한
노랗게 물든 색도 있고 초록색, 주황색, 붉은색 오색빛을 모두 볼 수 있었다.
조용한 암자가 자리한 옥룡암 계곡 안쪽은 한낮이 돼야 빛이 들어오는 와서 단풍 또한 늦은 편이다.
경주 남산 숨은 비경 옥련암의 늦가을 풍경을 만난다
옥련암의 단풍은 애기단풍 중에서도
애기단풍 이다
유독 붉은 단풍으로 유명한데
그래도 아름다운 비경에 감동이다
옥련암 단풍은 11월 중순이 적기.
옥련교를 지나
잘 생긴 배롱나무
암자위에서 보이는 고즈넉한 마당과
멋진 단풍나무 한그루는 나의 시선은 이곳에 머물렸다
노천박물관이라 불리우는 남산에 위치한 옥룡암에서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대웅전 왼편으로 난 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거대한 바위가 소소리 높이 서 있다. 뒤쪽은 산자락과 연결되어 절벽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정면은 높이가 9m나 되고 전체 둘레는 30m쯤 되는데 면마다 부처님과 탑, 보살, 승려, 비천 등이 빽빽하게 새겨져 있다. 보물 제201호로 지정되어 있는 '경주남산탑곡마애조상군(慶州南山塔谷磨崖彫像群)'이다. 일명 부처바위라고도 부른다.
바로 보물 제201호로 지정되어 있는 탑곡마애불상군 이다.
높이 약 9m, 둘레 30m에 이르는 커다란 화강암체을 일컫는다.
보물 제201호인 경주남산탑곡마애조상군. 정면은 높이가 9m나 되고 전체 둘레는 30m쯤 되는데 면마다 부처님과 탑, 보살, 승려, 비천 등이 빽빽하게 새겨져 있다.(위쪽) 바위의 뒤편 언덕에는 삼층 석탑이 서 있고 솟은 바위에는 부처님 세 분이 나란히 새겨져 있다. 마애불 옆에 서 있는 석조불상은 출산을 돕는 안산불이라 전해진다.
이 화강암체의 네 면에 여래상, 보살상 등 24구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또한 삼층석탑도 같이 어우러져 당시 신라인들의 불교세계를 엿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수로를 건너 관음전 너른 마당에 오른다.
은행잎 흩어진 마당의 우물곁에서 마애불이 새겨진 커다란 바위가 정면으로 보인다.
돌아서면 대웅전의 뒷모습과 옥룡암의 아름다운 가을이 한눈에 들어차고 멀리 골짜기 초입과 남천 너머 들판도 한 조각 보인다.
피안에서 바라보는 차 안의 모습도 평온해 보인다.
정원에는 오래된 석탑 부재들과 마음이 가는 대로 쌓아놓은 듯한 석탑이 있다.
돌계단 위 붉게 흐드러진 애기단풍 너머로 대웅전이 보인다.
옥룡암에 다다르고 작은 암자를 에워싼 단풍의 물결을 만나게 된다.
오른쪽 옆에 큰스님이 거처한다는 전각이 있다. 현판에 '일로향각(一爐香閣)'이라 쓰여 있는데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집자한 것으로 추정된다.
벤치에 앉아 떨어지는 낙엽과 단풍을 보고 있자니 이게 가을에만 느낄 수 있는 진정한 힐링이다
옥룡암 애기 단풍이 이렇게 많이 있는 곳 처음 알았고...
경주 남산 옥룡암
통일신라시대 신인사라는 절이 있었다는 절터에 지금은 옥룡암(玉龍庵)이라는 절집이 있다. 일제강점기인 1924년에 지어졌고, 1936년과 1942년에 시인 이육사가 이 절집을 찾아왔다고 전해진다.
경주의 수많은 절집중에
여기 옥련암을 좋아 하는 이유는?
숲이다.그리고 조용하여 너무 좋다.
경주에는 불국사,기림사 등 거찰이 있지만 전 조용하고 한적한 옥룡암이 좋다.
특히 이맘때 애기단풍의 단풍색이 너무 좋다.
탑곡 옥련암 대웅전 앞 단풍나무는 유난히 붉다
대웅전 왼편에는 말간 모습의 두 칸 삼성각이 자리하고 그 위쪽에 마당 너른 관음전이 위치한다.
관음전에는 '소림정사'와 '조종육엽'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안양교 왼쪽에는 용왕님을 양각한 바윗돌 하나가 간소한 지붕 아래 모셔져 있다. 그 뒤로 물빛 검은 용소가 고요하다.
옥룡암의 첫 인상은 일부러 손대어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 그대로여서 더욱 마음에 와 닿는 사찰로
암자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보물 제 201호인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을 볼 수 있는 사찰이다
온천지가 빨강보다 총천연색감이 더 좋다
주위 풍경과 조화를 이룬 조그만 3층 석탑
하늘에 붉은 별이 있는 듯한 사진
커다란 단풍나무들이 매우 많았다.
늦가을의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가을 단풍의 명소
경주 남산 나들이 옥룡암 애기단풍과 남산탑곡마애불상군
입구 쪽에 자그마한 다리
화려함 그 자체를 선사한다.
금오산 자락 옥룡암 초입 계곡의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다.
암자의 소박한 대웅전 오르는 계단 길 애기단풍나무도 붉디붉다.
옥룡암은 그렇게 넓지 않아 잠깐이면 다 둘러볼 수 있다
근처에 산행도 할 수 있어서 등산객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경주단풍명소로 옥룡암의 애기단풍을 들수 있다.
옥룡암 돌다리 아래는 낙엽이 수면을 가릴만큼 단풍이 쌓인 걸 보니 절정이 벌써 지나간 듯하다.
경주 단풍명소로 안가본 곳이 없는데,
정말 아는 사람만 안다는 옥룡암 단풍은 이번에 저도 처음 다녀오게 되었다.
인근에 재개방한 경북천년숲정원과 통일전 은행나무길도 가까이 있어 도보로도 함께 둘러 볼만하다.
주차는 배반동 동네입구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5분 정도 산책을 즐기며 걸어가길 추천!
경주 옥룡암(玉龍菴)
암자와 어우러진 단풍나무의 멋진
향연과 함께 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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