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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23년앨범

울산 영남알프스 2부 :: 억새평원 겨울 설경(雪景) 『신불산&신불재』

 

 

 

 

 

 

신불산(신불재)

 

신불산은 광활한 면적의 억새평원인 사자평과 함께 영남알프스의 대표적 억새군락지로서 매우 아름다워 많은 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억새로 유명한 산이 여기만 있는게 아니건만 해마다 두어차례 신불산을 찾는 곳이다.

영남알프스  간월산,이어신불산 로 향한다.

 

 

 

 

 

 

 

 

 

 

 

 

설국 영남알프스 신불산 설경속으로....

눈이 내리지 않기로 유명한 울산...

 

 

 

 

 

 

 

 

 

 

 

신불산 등반.. 오랜만에 아이젠까지 차고.. ^^;

눈이 즐거운 하루~

By_Azalea

 

 

 

 

 

 

 

 

 

 

 

영남알프스

유럽의 알프스 산맥에 견줄 만큼 풍광이 수려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경북 청도군 등 3개 지방자치단체에 걸쳐 있는 이들 산은 가장 높은 가지산(1241m)을 비롯해 천황산(1189m), 신불산(1159m), 재약산(1119m), 영축산(1081m), 간월산(1069m),고헌산(1034m) 등으로 1970년대부터 영남지역 산악인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월재에서 신불산과 영축산으로 이어진 꼬불꼬불한 억새와눈 바람길을 걷는 내내 억새 소총수들이 늘어서 있다."

시대의 아픔을 끌어 안은 길로 불리는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산은 언양에 가지산, 신불산 등이 서쪽을 잘 막아주고 있어서

풍수지리적으로도 따스하며 눈이 잘 오지 않는데 너무도 큰눈이 왔다.

 

눈위를 걸으면 마음도 하얏게 되고 하얀 눈처럼

순백의 영혼도 되고 싶기도 하고. 발에 밟히는 뽀도독 소리도 정겹게 들린다

이렇게 눈이 오면 마음은 동심으로 돌아가고 행복이다.

 

 

 

 

 

 

 

 

 

 

 

을 하얗게 뒤덮은 폭설

이것이 겨울풍경이다.

 

 

 

 

 

 

 

 

 

 

 

생존을 압박하는 이 시련의 겨울 속에서 사람들은 봄을 꿈꾼다.

가장 추운 겨울이 가장 따뜻한 봄에의 설레는 희망을 잉태하는 것이다.

 

 

 

 

 

 

 

 

 

 

 

 

겨울답지 않은 봄,

언뜻언뜻 계절의 흐름을 착각한 개나리들이 노란 꽃망울들을 주책없이 터뜨리는 이상난동의 겨울은 따뜻한 봄에의 기대와 희망을 유산시킨다.

우리의 기대와 희망을 유산시키는 것이 어디 겨울답지 않은 겨울뿐이랴!

 

 

 

 

 

 

 

 

 

 

 

겨울을 보내고

봄이라 여기고 맞은 2월에 때 아닌 폭설을 만나다.

어딘가에는 봄비로 가득한 세상이

어딘가에는 눈이 되어 내린 날.​

 

 

 

 

 

 

 

 

 

 

 

시리게 파란 하늘...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이는 간월산,간월재 풍경과...

 

 

 

 

 

 

 

 

 

 

 

때아닌 겨울의 신불산 설경.

신불산의 또 다른 느낌.

이 날의 환상적이었던 신불산의 설경은... 못 잊을거 같다.

 

 

 

 

 

 

 

 

 

 

 

남알프스

영남알프스란 경상남도 양산시, 밀양시,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청도군에 걸쳐 있는 해발 1천m 이상의 운문산(1196m), 가지산(1240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간월산(1083m), 신불산(1208m), 영축산(1087m) 등 산군들이 유럽 알프스의 축소판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9산에 함박등(또는 체이등, 1030m)과 배내봉(966m)을 합한 9산 11봉의 산군들을 도상으로 연결하면 태극모양의 등산로가 이어진다하여 이를 영남알프스 태극종주라고 부른다. 석골사에서 시작하여 9산 11봉을 지나 배내고개에서 끝나는 영남알프스 태극종주의 거리는 약 55km에 달한다.

봄여름의 광활한 초원, 가을의 출렁이는 억새평원과 화려한 단풍, 겨울의 설경 등은 영남알프스를 상징하는 대명사이며, 그 산자락에는 통도사, 표충사, 운문사, 석남사, 석골사 등의 고찰들이 즐비하다.

 

 

 

 

 

 

 

 

 

 

 

 

신불산과 간월재 설경에 취하며 내려다 본 산길을  철쭉이 붉게 물들이는 계절이 곧 올 것이고 그때가 되면 다시 한 번 오를 것이다.

 

 

 

 

 

 

 

 

 

 

 

 

 

 

 

 

 

 

바람을 타고 높게 솟아 하늘을 수놓으며 팔락이고 있던 것.

바람과 설경를 넉넉히 품은 넓은 간월재 평원에는 하늘을 수놓은 연처럼 아름다운 풍경들..

 

 

 

 

 

 

 

 

 

 

 

 

 

 

 

 

 

 

풍경 사이를 편안한 발걸음으로 지나다 작은 언덕을 넘어서는 순간 풍경의 절묘함이 정점을 찍는다.

낯설음에 끌리는 호기심과 모험심 DNA를 가진 인간은 이색적 풍경에 가슴 뛰게 마련이다.

 

 

 

 

 

 

 

 

 

 

 

 

그래서 낯선 풍경에는 언제나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다.

갑자기 마주한 영축산을 그를 둘러싼 단조늪 고산습지가 바로 그러했다.

 

 

 

 

 

 

 

 

 

 

 

 

 

 

 

 

 


땅 위, 하늘 아래 넓디넓게 펼쳐진 고산습지는 겨을에 잔뜩 물들어 흔들리고 알알이 박힌 바위와 벼랑을 한 귀퉁이 두고 습지대부터 완만한 곡선으로 자태를 늘어뜨린 영축산 정상부는 장엄한 위용을 머금고 있다. ​산행 내내 봐오던 억새길 한겨울 이곳에 이르러 대자연의 품에서 바다를 이루는 듯하다.

 

 

 

 

 

 

 

 

 

 

 

 

고개를 들어 산을 바라보았다.

높다랗게 이곳을 둘러싼 산자락 사이로 푸근히 내려앉은 고갯마루, 간월재가 보인다.

하얀 설경 속으로 그곳을 향하는 산객들 사이로 들어가 산을 향한다.

 

 

 

 

 

 

 

 

 

 

 

 

 

 

 

 

 

 

 

부지런히 올라오느라 힘들었던 몸과 마음도....

정상에 올라 풍광을 바라만 봐도 다 사라지는듯 하다​.

 

 

 

 

 

 

 

 

 

 

 

 

 

 

 

 

 

 

신불산(해발 1159m) :1983년에 울주군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울주군 상북면과 삼남면 경계에 걸쳐 있으며 간월산, 영축산과 형제봉을 이룬다.

영축산 사이 약 3km 구간에는 넓고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면서 억새밭이 펼쳐져 있다.

 

 

 

 

 

 

 

 

 

 

 

 

 

 

 

 

 

 

신불산 신성하고 밝은 산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옛날에는 독립된 산 이름 없이 단조봉(丹鳥峰) 혹은 왕봉(王峰)으로 불렸다.

단조산성, 파래소폭포,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배내골, 홍류폭포, 자수정동굴나라, 작괘천이 있어 수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는 곳이다

 

 

 

 

 

 

 

 

 

 

 

 

 

 

 

 

 

 

신불산 억새평원은 '울산12경'의 하나로 재약산 사자평과 더불어 전국 최고 억새평원이다.

봄이면 억새밭의 파릇파릇한 새순을, 가을이면 은빛 물결이 일렁이는 억새를 보기 위해서 수많은 탐방객이 몰려들어 억새와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푸른 물이 뚝뚝 흘러내릴 듯한 가을 하늘과 밥물 끓어 넘치듯 피어난 억새꽃은 보는 이의 숨을 멎게 한다.

 

 

 

 

 

 

 

 

 

 

 

금강골 바위절벽은 금강산 만물상을 연상시킬 만큼 아름답고, 신불공룡능선은 영남알프스 최고의 험한 암벽 능선으로 산악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금강골에 있는 금강폭포는 겨울철 빙벽 등반가의 훈련장소이고, 아리랑, 쓰리랑, 에베로 릿지는 암벽 등반가가 즐겨 찾는 곳이다.

 

 

 

 

 

 

 

 

 

 

 

 

 

 

 

 

 

세상의 길들은 끝이 없어

한 번 엇갈리면 다시 만날 수 없는 것

메마른 바위를 스쳐간

그대 고운 바람결

그대 울며 어디를 가고 있는가

내 빈 가슴에 한 등 타오르는 추억만 걸어놓고

- 장석주 산문집 <추억의 속도> 중에서 -​

 

 

 

 

 

 

 

 

 

 

 

 

 

 

 

 

 

신불산에서는 신불재를 거쳐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억새밭이 해일처럼 뻗어나간다.

 

 

 

 

 

 

 

 

 

 

 

 

 

 

 

 

 

 

정상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그 유명한 신불공룡 능선이다.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험하면서도 우람한 칼바위 능선이다

 

 

 

 

 

 

 

 

 

 

 

 

 

 

 

 

 

크계단을 따라 25분쯤 산등성이를 넘으면 신불산 0.9㎞ 이정표가 서 있는 전망대에 오른다.

신불산 정상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이다.

 

 

 

 

 

 

 

 

 

 

 

 

 

 

 

 

 

 

 

 

 

 

 

 

 

 

 

 

 

 

 

 

 

 

신불산 오름길의 설경

설경의 화려함을 지나니 어느듯 신불산 정상에 도착한다

 

 

 

 

 

 

 

 

 

 

 

윗길을 20분가량 걸으니 돌무지가 서 있는 신불산(神佛山·1,159m) 정상이다.

신령이 불도를 닦은 산이라는 이름 그대로 신령스러운 기운을 자아낸다

 

 

 

 

 

 

 

 

 

 

 

 

신불산 정상에서 간월산 영축산으로 이어진 광활한 능선으로 펼쳐지는 억새평원은 가을철 은빛 풍경이 장관을 이루어 등산객의 발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곳이다.새하얀 설경에 뒷덮혀 있는 영축산 자락

 

 

 

 

 

 

 

 

 

 

 

 

신불산(해발1.159m)

 

신불산은 간월산,영축산,능동산,재약산,가지산,운문산 등과 함께 해발 1.000미터가 넘는 준봉이 영남알프스를 이루는 웅장한 산세로

겨울이면 눈덮인 고봉들의 모습이 알프스의 모습과 같다하여 영남 알프스를 불리운다.

 

이 산들은 서로 능선으로 연결이 되어 종주 산행이 가능하며 주로 2~3개의 산을 엮어 한꺼번에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신불산은 바로 간월산의 주능선이 남하 하면서 신불산과영축산을 이어 나간다.

 

 

 

 

 

 

 

 

 

 

 

 

대체로 산행은 가천리 저수지 쪽에서 올라가며,영축산과 함께 연결해서 코스를 잡는 경우가 많으다.

영남 알프스 하면 억새가 떠오를 정도로 억새 명산이다.

 

그중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신불평원은 전국최대 억새평원이다.

간월산 간월재,신불산,영축산 으로 이어지는 광활하게 펼쳐지는 억새밭의 장관은 다른 산에서 찾아 보기 힘든 경관이다

 

 

 

 

 

 

 

 

 

 

 

 

널찍한 공터와 데크, 시원한 조망으로 가득한 신불산 정상.

 

 

 

 

 

 

 

 

 

 

 

신불산 남쪽으로는 간월재에 이른 또 다른 천연 극장 신불재가 자리하고 있다.

규모의 차이와 더불어 수많은 인파와 갖춰진 편의시설로 꾸며진 간월재와 비교해 신불재는 소박하고 한적한 억새평원이다.

 

 

 

 

 

 

 

 

 

 

 

 

신불산~영축산을 가르는 길과 울주군 이천리와 가천리를 잇는 길이 나무데크 십자로로 만나 안정적인 평화로움을 담고 있다.

 

 

 

 

 

 

 

 

 

 

 

 

신불재에서 남쪽 영축산을 향해 가는 길은 나지막한 오름 뒤에 또다시 편안한 평원으로 길이 지난다.

50만평에 이르는 드넓은 신불평원이다.

 

 

 

 

 

 

 

 

 

 

 

평원과 하늘 사이로 인근 영남알프스 .

 

 

 

 

 

 

 

 

 

 

 

새하얀 눈꽃으로 뒤덮이는 겨울에는 눈이 시릴 정도. 영남알프스가 가장 반짝이다.

 

 

 

 

 

 

 

 

 

 

 

 

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영남 알프스’를 산행해 봤을 듯하다.

영남 알프스는 영남 동부지역에 위치한 해발 1000M 이상의 산 9개를 유럽의 알프스 산맥에 빗대어 이르는 말이다.

그만큼 풍광이 멋지고 자연 식생이 우수해 등산객들의 필수 코스로 이름 높다.

 

 

 

 

 

 

 

 

 

 

 

 

내가 바람이 되고,

내가 나무가 되고,

내가 풀이 되고,

내가 자연이 되는곳!!!

그곳이 좋다.

 

바람곁에 불어오는 자연의 향기도,

바람곁에 전해오는 자연의 흔적도 너무나 좋다

 

 

 

 

 

 

 

 

 

 

 

바위에서 바라본 조망은 한 폭의 동양화다.

산행의 묘미도 충분히 맛본 하루 였다......

산행길로 추억속으로 남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