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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23년앨범

전남 장성 겨울왕국 힐링 여행지 :: 백양사 쌍계루 설경 【23년12월23일】

백양사의 상징적인 건물은 두 개천 사이에 세운 쌍계루다. 
우람한 백학봉이 수면에 비치는 모습이 일품인데, 강추위에 개천이 얼어 하얀 눈만 쌓였다. 

 

 

 

 

 

 

가을 절정의 단풍철 
전남 장성의 백양사 

단풍으로 이름난 내장산국립공원에서도 정수로 꼽히는 곳이니 그 풍경의 화사함이야 더 말할 게 없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백양사 뒤에 버티고 선 거대한 바위산이다. 사람들은 그 산을 백학봉(白鶴峯)이라 했다.

 

 

 

 

 

 

 

 

 

 

 

열병이라도 걸린 듯, 
하루 종일 그 이름을 되뇌면서 언젠가 큰눈이 내리는 날 꼭 저 산을 올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흰 눈을 뒤집어쓴 백학은 어떤 모습일까.
그 웅장한 바위 절벽의 꼭대기에서 굽어보는 풍경은 어떨까. 장성 일대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날, 백양사를 찾았다

 

 

 

 

 

 

 

 

 

 

 

 

‘대한 8경’의 하나로 꼽혔던 쌍계루와 백학봉의 설경

작은 연못과 눈 쌓인 단풍나무들, 

단아한 쌍계루와 웅장한 백학봉이 수묵화처럼 어우러져 있다.

 

 

 

 

 

 

 

 

 

 

예부터 ‘대한 8경’의 하나로 명성이 높았던 쌍계루와 백학봉의 ‘겨울 버전’이 펼쳐진 것이다. 
풍경의 정수는 역시 어느 한 계절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확인하는 순간이다.

 

 

 

 

 

 

 

 

 

 

 

 

 

장성을 대표하는 관광지는 누가 뭐래도 백양사다. 
백제 무왕 33년(632) 창건한 사찰로 정읍 내장사와 함께 최고의 단풍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단아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갖춘 명찰의 풍모는 겨울에도 변함이 없다. 
백양사에 눈꽃이 피면 단풍철 못지않게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몰려든다. 

극락보전과 천왕문 등 오래된 전각이 많지만, 
가장 상징적인 건물은 절간으로 들어서는 입구 개울가에 자리한 쌍계루다. 
우람한 위용을 자랑하는 백암산 백학봉의 바위봉우리가 개울에 비치고, 산과 물그림자의 경계선에서 시선을 잡는 누각이 바로 쌍계루인 까닭이다. 

아름다움에 끌리는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쌍계루’라는 명칭은 고려 말 대학자이자 충신인 목은 이색이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목은은 '두 시냇물이 합류하는 지점에 누각이 있어 왼쪽 물에 걸터앉아 오른쪽 물을 굽어보니 누각의 그림자와 물빛이 위아래로 서로 비치어 참으로 좋은 경치다'라고 찬탄했다. 
포은 정몽주도 '쌍계루에 부쳐'라는 시에서 ‘노을빛 아득하게 저무는 산이 붉고, 달빛이 배회하는 가을 물이 정말 맑구나’라고 노래했다. 
이외에도 면앙정 송순, 하서 김인후, 사암 박순 등 이름난 학자와 문인이 고색창연한 쌍계루 위로 백학이 날아오르는 듯 아름다운 풍광을 시와 글로 남겼다. 


백양사에 이르는 숲길은 이미 오래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아기단풍과 아름드리 갈참나무가 도로 양편을 호위하고 있는데, 눈 내린 겨울에는 특히 갈참나무의 우람한 기둥과 가지가 돋보인다. 
굵은 가지에 솜이불처럼 두툼하게 눈이 쌓이면 흑백의 선명한 대비와 조화가 한 폭의 수묵화를 펼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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