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힐링,
다시 활력 찾은 성주 성밖숲 맥문동
무더운 한여름,
8월이 되면 이곳은 초록의 싱그러움과 함께 맥문동이 피기 시작해 자주빛 향연이 펼쳐진다.
안동에서 지나가는 길에 성밖숲 맥문동 상황이 궁금해서 들려본다
8월 중순 이후로 만개한 보랏빛 맥문동 물결을 만날 수 있다.
성밖숲, 오백년 왕버들과 보랏빛 맥문동으로 전국 명소화
성주 경산리 성밖숲은 도심에 위치해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많이 사랑받는 곳으로 지역의 대표 국가유산(천연기념물)이다.
짧게는 200년, 길게는 500년의 세월을 견뎌온 노거수 왕버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한껏 팔을 벌려 안아도 다 안을 수 없는 아름드리 왕버들 52그루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더러는 오랜 세월 뻗어낸 거칠고 구불구불한 굵은 가지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채 받침대에 의지하고 있는 나무의 모습도 하나의 풍경이다.
성주 성밖숲
경상북도 성주군에 위치한 성밖숲은 300~500년생의 왕버들나무 52그루가 자라는 아름다운 숲이다.
1999년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403호로 지정되었으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왕버들 숲으로 알려져 있다.
성밖숲의 왕버들나무들은 웅장하고 기괴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봄에는 새싹이 돋아나고 여름에는 푸른 잎이 무성하게 자라며, 가을에는 노란 잎이 떨어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성밖숲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일 뿐만 아니라, 역사적 가치도 있는 곳이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성주읍성의 외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마을 사람들의 정서적 지지대 역할을 해왔다.
가지를 덮은 이끼는 고목에 신비한 기운을 더한다.
성주 성밖숲 숲길
성밖숲의 숲길은 왕버들나무 가지들이 서로 얽혀 만들어내는 아치형 통로를 따라 이루어져 있다.
햇빛이 가지 사이로 스며들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숲속을 걸으며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숲길을 따라 걸으며 천연기념물 왕버들나무들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자연 소리를 들으며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다.
아침 햇살이 스며들며 개화가 한창인 보랏빛 맥문동 꽃과 노거수 왕버들이 이색적인 자연을 모습을 그리며 관광객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출사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곳이다.
울타리를 친 통로 좌우로 51그루의 왕버들이 초록빛 빛내고 있다.
나무 아래에는 맥문동이 심어졌다
8월 중순 이후 이면 성밖숲 왕버들 아래에 맥문동이 만개하여 보랏빛 물결을 이루지 않을까 싶다
나무는 개체별로 관리번호가 부여되어 있고, 대부분 지지대의 도움을 받아 서 있다
성주 성밖숲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과 동시에 역사적 가치도 있는 곳이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숲길을 따라 걸으며 천연기념물 왕버들나무들을 감상하고 쉼터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성밖숲을 이루는 수령 300년에서 500년에 이르는 노거수 왕버들은 가슴높이 둘레가 1.84~5.97m(평균 3.11m), 나무 높이는 6.3~16.7m(평균 12.7m)에 이른다.
수백 년의 풍상을 견뎌 낸 왕버들 나무는 시방도 가지를 드리운 채 늠름하게 성 밖을 지키고 있다
199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당시에 모두 59그루였던 왕버들은 이후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말미암아 여러 그루의 왕버들이 쓰러져 죽고 현재 52그루만 남아 있다.
성밖숲은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2011년부터 왕버들의 뿌리를 보호하기 위해 왕버들 아래와 주변에 지피식물(地被植物)인 맥문동을 심고 접근을 막는 울타리를 설치하였다.
적지 않은 고목들에 지지대로 보호 중이다.
성밖숲은 왕버들 숲과 맥문동이 어우러진 경관으로 2017년, 산림청·생명의숲·유한킴벌리가 함께 개최한 ‘제17회 아름다운 숲 전국 대회’에서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었고, 사람과 숲의 조화로운 공존으로 다음 세대까지 변함없이 보전되기를 기원하는 ‘우수 공존상’을 받았다.
2018년과 20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대한민국 생태 테마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성밖숲의 왕버들은 수백 년 세월을 견뎌와 고목의 외형에는 범접할 수 없는 신성한 기운으로 충만했다.
성밖숲 공원은 한적했다.
맨발로 천변의 통로를 걷는 사람도 보였다.
성주 8경의 제5경으로 성밖숲은 성주의 자랑으로 여겨도 충분하겠다.
추억이 많은 곳이다
성밖숲 맥문동,오백년 왕버들...
사진 담는 시간대가 아니라 전체 풍경이 어둡지만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 만큼은 진심이다
24.8.4.일요일 맥문동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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