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에서,
전북 진안으로 왔다
12월14일 이어 29일 어쩌다 다시 오게되었다
일기예보엔 눈 온다 달렸는데 쪼매 내리고 차뿌렸다.
전북 진안 마이산 가볼만한곳
진안가위박물관,
세계 유일 혹은 국내 유일 가위박물관
전북 진안 마이산 여행시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로 꼽히는 진안가위박물관은 세계 유일 혹은 국내 유일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동서양 가위들 1,500여 점이 전시돼 있는 이색박물관이다.
용담댐 건설에 따른 수몰 예정지였던 용담면 수천리 고분군에서 고려시대 가위들이 출토되면서 그걸 계기로 10여 년 전 관할 지자체인 진안군에서 박물관 건립에 나섰다.
전북 진안군 대표 여행지인 마이산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진안 가위박물관은 인터넷 검색 페이지에선 '세계 유일의 가위박물관', 홈페이지에선 '국내 유일의 가위박물관'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재밌는 여행 명소다.
추청컨대 세계 유일의 가위박물관이라는 야심찬 목표로 추진했으나 다른 어느 나라에선가 비슷한 유형의 박물관이 생기거나 발견돼 아쉽게도 '세계 정복(?)' 목표를 접은 게 아닌가 싶다.
홈페이지 설명을 빌자면 '국내 유일의 가위박물관으로서 가위라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세계희귀 박물관'인 이곳은 2014년부터 타당성 조사 및 건립기본계획 용역 등을 실시한 뒤 2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2016년 문을 열었다.
처음엔 세계가위문화연구소라는 곳에서 위탁운영을 했으나 2019년부터는 지자체인 진안군이 직접 나서 무료로 운영 중이다.
현재 이곳에는 2001년 진안 용담댐 완공 과정에서 수몰 예정지에 포함됐던 용담면 일원 수천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가위 유물들을 비롯해 동서양에 뿌리를 둔 다양한 가위들이 전시돼 있다.
가위박물관이라는 이색박물관 건립 계기 자체가 바로 이 진안군 용담면 수천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가위들에서 비롯됐다고 할 정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과 서양에서 사용돼 온 1,500여 종이나 되는 가위들이 1~2층 전시공간을 빼곡이 채우고 있는데,
개중에는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독특한 형태의 가위들은 물론 금이나 은 같은 귀금속으로 만든 가위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관람객들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가위 박물관 이라는 생소 하지만 호기심과 궁금점을 유발하는 매우 독특한 박물관 이라는 점이 신선한다
우리 생홀과 밀접한 가위지만 가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을 박물관 에서 자세하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보낼수 있는 곳으로 추천 드린다
진안 가위박물관 옆 '행복배달왔어요' 전시회 하고 있으니 둘려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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