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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2년앨범

2010년5월3일 통영 소매물도 테마산행

 

 화창했던 주말..
부지런히 여행을 떠나기 위해 집안일들 열심히 움직였다..
통영은 여러번을 가보아도 늘 정겨운 곳..
(외도,사랑도,망산,바람의언덕,몽골 해수욕장,,등등)많은  여행을 다녀던곳
따스한 남쪽나라여서 였을까/?

외도는 인공섬이고 소매물도는 자연섬의 극치^-^

 요번에 테마 산행이라 버스3대에 인원 160명정도 함께 하였다

 

 

 소매물도와 등대섬 이 둘은 하루 2번씩 두 손을
맞잡아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확인한다.
또한 바다의 시샘을 받으면 그 손을 놓아야 한다.

 
소매물도는 토막이와 새로 들어온 사람들까지
합쳐서 총 12가구, 2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처음 이 곳에 왔을 때는 번듯한 건물 하나 없이
다솔찻집이란 찻집이 하나 있었는데,
지금은 그곳을 헐고 반대쪽에 다솔펜션으로 바꾸어 지었다.

 

 산악회 운영진분들과 한컷

 

 오후 1시30분 넘으면 서서히 물이 빠지긴당.

그시간이 지나면 두갈래가 하나루 되는 소매물도

 등대 내려와서 잠시 다리좀 펴고..

 

 바다을보면서 내자신을 한번 점검한다

 산악회에서도 가끔씩 갔던곳
이젠 그곳의 섬들과 산행을 하기 위해 몇차례 가고 있었다..
먼저 샤랑도,망산를 갔을때도 참으로 좋았던 기억에
이번 소매물도 여행도 꽤나 기대가 되었다..

산행으로 다친 갈비뼈 때문에 근 한달간을 유산소 운동만 조금 했었고
온 몸은 게으름에 익숙해져서
초반에 오르는 계단부터 헉헉 헥헥대고 있었다.
천천히 올라가니
또한,멋진  바닷가 풍경에 웃음이 절로 나왔다..
아~~참으로 보기도 좋고 이쁘기도 하구나...

 

 

바다물에 잠시 적어보고 

 조금 오르막을 올라가면 1966년 문을 닫은 소매물도 분교가 나온다.
한 때는 힐하우스,스쿨하우스란 이름으로 민박집과 찻집으로
 쓰이다 이젠 그마저 문을 닫았다.

지금은 녹슨 미끄럼틀과 그네, 동백꽃이 그 곳을 지키고 있다.

 

 

 

 넘 더웠다는 생각밖에 안듣당 ㅎㅎ

 

 

 삶의 이치
만남과 헤어짐
기쁨과 슬픔..

그리고
셀레임과 안타까움까지....

행복한 시간이 지나면
항시 돌아오는 쓸쓸함은 이젠 내게 공식이 되어버린 듯하다..

그러나
떠날 수 있는 시간과 여유와 그리고 배려하는 가족이 있음을
난,행복한것 같으다.
사랑스러운 신랑,아들,딸
감사하고 고마웡^^

다음 여행을 기대하며 또 한주간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