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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3년앨범

【13.2.3】전북=중봉(1594.3m).덕유산.향적봉(1614m)

 겨울이 깊어가고 있다.

19일만에 다시 가 본 덕유산~!!!!!!!!

눈도없고 가스층에 햇빛도 사진찍기 참 애매한 산행길

 

 


겨울산행 해마다 하는것지만~내 나름대로 체력을 좀 키웟다고 생각...
매번 올라 가면서 별 생각을 다하게 만든다.
이놈의 덕유산이...
정말 산이란게 쉬운 산이없구나...
덕이 있는건지 다음에 한번 더 오라는 덕유산 산신령님의 뜻인가보다.. 아..이렇게 더 갈 힘이 없어서 산에서 죽는 사람이 있는거구나..

정~말 열심히 올라 왔는데 겨우 5백미터 왔고 정~말 열심히 왔는데 반도 못올라왔고..겨울산행이 정말 힘들다는 걸...

그래뜨,,또 다시 찾는 이유???~제대로 된 상고대 눈 설경 쪼~~~~~~~~~까 기대 했는뎅,,쩝 우야겠는강?

 

 

 

 

 

 

 

 

◆ 일     시 : 2013년 2월 3일(첫째 일요일)
◆ 산 행 지 : 중봉(1594.3m),덕유산.향적봉(1614m)
◆ 소 재 지 : 전라북도.무주군 안성면.무풍면
◆ 산 행 코 스 : A팀: 안성면 덕산리→덕산저수지→가새봉 삼거리→중봉→덕유산 향적봉(1614m)→백련사→삼공리주차장= 13km
                 B팀: 중봉 → 오수자굴 → 백련사 → 삼공리주차장 =14km
◆ 산 행 거 리 : 13 ~14 km 계락적거리(근사치)          
◆ 도 상 거 리 : 15 ~16 km 계락적거리(근사치)
◆ 산 행 시 간 :  8시간 가량  
◆ 누구랑:러셀(55명)

 

 

 

개요: 덕유산은 1975년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백두 대간이 태백산 거쳐 서남쪽으로 뻗으면서 소백산, 속리산 등을 솟아오르게 한 후, 다시 지리산으로 가는 도중 그 중심부에 빚어 놓은 명산이다. 덕유산은 전라북도 무주와 장수, 경상남도 거창과 함양군 등 2개도 4개 군에 걸쳐 솟아 있으며, 향적봉(1614m)을 정상으로 하는 백두대간의 한 줄기를 이루고 있다. 13개의 대(臺), 10여개의 못, 20개의 폭포 등 기암절벽과 여울들이 굽이굽이 이어지는 구천동 계곡은 예로부터 선인들이 이름 붙인 33경으로 덕유산의 아름다움을 대표한다.

 

 

덕유산(1,614m)은 주봉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1,300m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으로 장장 30여km를 달리고 있으며 그 가운데 덕유산 주봉을 비롯해서 동쪽에는 지봉, 북쪽에는 칠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덕유산은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산이라 해서 덕유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덕유산탐방코스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남덕유와 북덕유를 잇는 종주 탐방로다. 삼공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여 백련사에서 향적봉에 올랐다가 동엽령~무룡산~삿갓골재를 거쳐 영각사로 내려서는 이 길은 장장 26.3km로 14시간 이상 소요된다-

 

 

상기 소개처럼 덕유산은  남한내륙에선 지리산 다음으로 큰 산임에도 그럴싸한 비경지대는 대부분 통제구역으로 묶여있어 산행자료 습득에 어려움 많다. 그 중에서도 칠연계곡과 덕곡리계곡 틈새 지능선상의 가새봉(1370m)은 아직 알려진 바 없어 찾아갔더니, 덕유산자락 서북쪽 산사면(장수군방면 지능선 지계곡) 오롯이 드러나 마치 지리산 영랑대로 올라 선 기분이었다. 오름길의 덕곡리계곡 비경지대와 가새봉에서의 장쾌한 조망은 물론, 아고산지대 한겨울 빙화와 설화 만끽하는 이번산길 장수군 방면 계곡수는 금강으로 빠져든다.

 

 

 

 

 

출발점에서 본 덕곡리계곡

 

 

 

덕곡저수지

 

 

가는길: [덕곡저수지~향적봉3.3km]안내문 세워진 덕곡리계곡 초입은 덕산제 옆으로 난 임도 끝머리 꼬부랑지점이다. 예서 한 십분 쯤 올라가면 나타나는 삼거리, 직진하면 향적봉 서북능선 1232m봉 아래 안부로 올라서게 된다. 그러나 계곡 건너면 나타나는 큰길에서 큰길 버리고 숲속 오솔길 돌아나가면 옛 산길은 제법 널널하다. 가끔씩 지능선 오름길 나타나긴 해도 어디로 향할지는 미지수이기에 무조건 넓은 길 가끔씩 낡은 리번 팔랑거리는 그 길만 따르면 몇 번인가 우회를 해 가면서 1580m봉 서부능선 1250m지점 날등으로 올라서게 된다.

 

 

해발1300m를 넘기면서 가파른 날등길엔 도처에 암릉코스 도사리고 있지만 우회로는 확실하다. 지능선 고스락은 향적봉 남쪽0.3km떨어진 1580m봉인데, 고스락은 커다란 철탑이 차지했고 등로는 향적봉과의 중간지점 안부로 올라서게 되어있다.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는 향적봉엔 [남덕유산14.8km→/백련사2.5km↑/←무주리조트0.6km/화장실. 대피소. 매점80m↑]안내문 있어 스키장으로의 탈출 용이하다. 중봉 내림길의 [중봉해발1594m:남덕유산13.85km→/동엽령3.2km→/←향적봉(대피소)1.0km/오수자굴1.4km↑/백련사4.155km↑]는 오수자굴 진행길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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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새봉 바라보며 내려선 1480m분기봉 [←동엽령2.7km/←남덕유산13.2km/향적봉1.6km→]이정목 뒤로 가새봉날등길 열려있다. 이 지점에서 백암봉 송계삼거리 거쳐 [동엽령해발1320m:남덕유산10.5km→/삿갓재(대피소)6.2km→/←향적봉(대피소)4.3km/←송계사삼거리2.2km/안성매표소4.5km↓]이정표 만나 안성탐방안내소로 내려가도 되지만, 칠연폭포를 보려면 조금 더 지나친 장독날망을 타거나 큰재골 혹은 뱀골로 내려가야만 한다. 동엽령 저 아래 합수지점에서 [←동엽령2.4km/칠연폭포1.2km↑/안성탐방지원센터2.0km→]를 보고 왔다갔다 하기란 힘들기 때문이다.

 

 

1480m분기봉에서 서진하는 가새봉 날등길 초반은 유순한 산죽 오솔길이다. 된비알 올라친 정상 암봉 위로 나서면 덕유산 전체를 포용하는 넉넉한 조망권에 아연 실색이다. 마주하는 향적봉을 필두로 남진해 내려가는 하늘금 전체가 덕유산이다. 꼭대기서 되내려오면 1163m봉 가는길 초반은 급경사지만 헬기장 이후론 유순하다. 1163m봉 직전 1150m봉에선 헬기장으로 한번 내려섰다가 남남서진 하게 되는데, 이후 날등길은 매우 투박하고 등로조차 희미하다. 해발1100m지점 분기봉에서 다시 서쪽으로 휘어돌아 자연학습원으로 내려서게 되고 등로는 살아난다.

 

여기서 부터 오지산행
계곡치기 1시간30분동안 해야한다..

 

 

 

 

 

 

 

 

작년 여름 덕풍계곡 생각나던만~
바위가 엄청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두다리 긴장 하면서 ....

 

 

 

 

 

 

 

 

 

 

 

 

 

 

 

 

 

 

 

 

 

힘들어도 이렇케 함께 한다는 자체가 즐거움이거늘~

 

 

 

 

 

사람 발자국이 없어서 많이 헤갈린게 했던 산행길
산행 대장님께서도 3번 왔던곳 알바해서 제대로 못찾았던 길이라고 했다

 

 

 

 

 

고르름 신기해서 담아본다

 

 

 

 

 

 

 

 

 

전날 비가와서 인지 푹푹 빠지는 눈길..

 

 

 

해발1300m암릉코스에서 내려다 본, 오름길능선 뒤로 가새봉

 

 

 

가새봉까지의 능선길

 

 

 

 

 

 

 

 

 

해발1500m지점에서 바라본 가새봉

 

 

 

 

 

 

 

 

 

 

 

 

 

 

 

 

 

 

 

 

 

 

 

 

 

 

 

 

 

 

중봉에서 본, 오수자굴능선 뒤로 백두대간

 

 

 

 

 

 

 

 

중봉 에서 본, 1480m분기봉

 

 

1480m분기봉에서 본, 백암봉에서 동엽령까지

 

 

중봉에서 본, 삿갓봉

 

 

제가 정상에 올라서서 주변을 둘러보자 마자, 마치 독수리가 하늘을 날며 하늘 저 멀리서 정상에 서 있는 저를 처다보는 듯,

정말 뾰족하고 높은 산 정상에 제가 서있고 그 주변에 멋지고 장엄한 산의 모습이 멀리서 조망되는 모습들~


기분은 굉장히 좋습니다. 산의 모습은 웅대하고 멋진 능선길.

마치 몽유도원도의 한장면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산들 중에 가장 가운데의 높은 산에 제가 서 있다는 게 뿌듯한 느낌!!!!!!!!!

 

 

 

 

 

 

 

 

 

 


남덕유산 능선길은 천상의 길인듯 하옵니다^*^
제가 제일 좋아라 하는 구간이 바로 요 길

 

 

 

 

 

 

 

 

 

 

 

 

 

 

 

 

 

 

우리 아들녀석 이사진 보던니
스파이더맨?ㅎㅎㅎㅎㅎㅎㅎ

 

 

 

 

 

 

 

 

 

 

 

       

 

향적봉 가는길에 주목과나

 

 

대피소에서 향적봉으로 올라가는 길

 

 

향적봉에서 대피소로 내려가는 경사길
오늘은 코스가 반대이니 올라가는 길이 되긋다

 

 

 

 

 

春氣 뿜어내는 요염한 여인의 뒷태
하늘에 겨울 흔적 반짝이고 봄기운 흐르며 그려내는 곡선, 아름답고 싱그럽다

 

 

향적봉에서 바라보는 산 능선,,,겹겹이 풍경이 가히 선경입니다
좌측으론 중봉도 보입니다

 

 

능선 넘어 넘어 멀리 펼쳐지는 능선
앞능선에 살짝 숨어 보이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덕유산 눈꽃 구경위해 보름만에 다시 왔건만~

전날,비로인해  기대했던 눈꽃은 보기 어려웠네요.. 비록 멋진 눈꽃은 보지 못했지만 1614m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세상은 너무 멋진 모습이었네요..

 

 

겨울의 끝인가, 봄의 문턱인가, 아직도 날씨는 차갑지만  마지막 턱에서
두터운 쟈켓 벗어 던지고 오르막을 오르는 가벼운 발길 산여인의 몸짓에는 春色이 완연하다

항상 오르는 산길이지만 계절에 따라, 보는 각도에 따라 또 일기와 시각에 따라 천의 얼굴을 가진 산

 

 

 

 

 

 

 

 

 

아~추워~바람이 장난이 아니지만..어째던 덕유산 향적봉 1614m 정상!!!얼굴만 봐도 바람 장난 아닌거 느껴지는듯..

 

      

 

 

 

 

 

 

 

 

 

 

 

 

향적봉에서,,,설천봉 상제루 담아보고~

 

 

 

이젠 하산은 백련사로 뼈빠지게 내려가보장 ㅎ

 

 

백련사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936-1번지

신라 신문왕때 백련선사가 숨어 살던 곳에 한얀 연꽃이 솟아나왔다 하여 절을 짓고,
백련암 이라 했다고 전하는 고찰이다.
불교 전성기 때는 14개의 사암이 있어 구천인의 승려들이 도를 닦던 곳이어서 구천동 이라 했다는 이곳은
조선 중기 부용, 부휴, 정관, 벽암대사 등 수많은 고승들이 선풍을 일으켰던 불교성지로 한 때는 구천동사라 이름 붙여 사용해 왔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명주전, 그 맞은 편에 조금 보이는 전각이 원통전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대웅전.

 

천왕문을 지났으나 대웅전이 또 보이지 않는다. 대웅전에 앞서 현대적인 전통건축미가 가미된 전각이 있다.
정자가 아니라 무슨 글씨인지 몰랐다가 나중에서야 우화루임을 알았다. 그런데 우화(雨化)라니.


경전에 이르길 석가모니께서 듣고하시고 영취산에 올라 처음 법화경을 설법하실 때 하늘에서 꽃비가 내렸다고
하는데 이를 비유하여 우화(雨花)라고 한다. 한자가 틀리는데 같은 의미일까? 편액 글씨도 탄허스님 글씨라는데
그런 분이 몰랐을리는 없겠다 싶은데. 1978년에 지은 2층 전각이다.


내가 보기에는 이 우화루가 불이문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일주문-천왕문-불이문의 세 개의 산문을 완성시키고 그 위로 대웅전이라는 금당에 부처를 모신 것으로 판단된다. 

 

이뽀 담아보았다..지금 보니 더 이쁜다,,하나 구입할껄~

 

 

 

남쪽을 관장하는 증장천왕이다. 오른손에 용을 왼손에 여의주를 들고 있는데 용이 혀를 날름거리며 여의주를 달라고 애원하는

듯하다. 만물을 소생시키는 덕을 베푸는 천왕이다. 기본적으로 적색 피부에 노한눈을 가지나 이처럼 해학적인 모습을 하는

경우도 있다. 수염만 없다면 옆집 순진하고 친근한 아저씨같다.

 

서쪽을 관장하는 광목천왕이다. 오른손에 삼지창을 왼손에는 보탑을 들고 있다. 입을 넓게 벌린 것이 특징이고

악인에게 고통을 주는 역할을 한다

 

북쪽을 관장하는 다문천왕이으로 비파를 들고 있다. 흑색 피부에 치아가보이는것이특징이고 어둠 속을 방황하는

중생을 제도하는 역할을 한다

 

동쪽을 관장하는 지국천왕이다. 오른손에 칼을 쥐고 왼손에는 주먹을 쥐고 선한자에게 복을, 악한자는 징계하는 역할을 한다.

기본적으로 다문입을 하여 강한 의지를 표현하는 여기서는 입을 벌려 표현하였다.

 

 

백련사를 지나,,,
신라 흥덕왕5년(830년) 무염국사가 창건한 백련사

 

 

백련사에서 주차장 까지7km라..
제일 힘든게 요 거리이다

 

          

 

백련사 에서 삼공리주차장 까지 거의 7km인데요.... 백련사가 구천동33경중 33경이죠. 백련사까지 계곡끼고 계속 올라갑니다.

입구에서는 자전거도 빌려주는데 백련사까지 초급자-중급자-상급자 코스로 나눠져 있는데....누구나 쉽게 갈수잇는 ...

무주 구천동 여름에 다시 오고플 정도로 매력에 빠졌씀..............

 

 

 

 

 

 

 

 

 

 

      

 


덕유산은 무주구천동 33경 으로 널리 알려진 산이다.
제1경 나제통문에서 학소대,추월담,인월단,금포탄,구천폭포 등으로 이어지는 비경이 9천 구비에 이른다는 골짜기다.
처음 구천동을 밝아 보았지만~가을이나 여름에 한번 더 오고플 정도로 넘 좋았다

 

 

 

 

 

지난달 12월16일 북덕유에서 남덕유 종주 이어,
설마 요번에 눈 설경  이제나 저제나 볼 수 있을까?하는 기대
계획 아닌 계획만 잡던 덕유산 등산을 하고야 말았다.


하지만 진짜 덕유산의 맛은 등산 후에 만나야 함을
나는 잘 알고 있다.

고진감래의 기분이랄까? 등산을 하며 다리품을 많이
팔아 온 몸이 녹초가 된 후에 만나는 덕유산의 멋진
풍경은 등산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단박에 치유해준다.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덕유산은 덕유산보다 더
높은 산보다 겸손하고, 더 낮은 산들에게는 어머니의품처럼 푸근하다.


그래서 구천동 48경, 33경의 모든 절경들이 아름답지만
향적봉 아래에서 중봉으로 가는 능선의 중간 조금 못미친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들은 찍기만 하면 그대로 작품이 되곤
하는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주는 곳이면서, 구름이라도
흘러가면 그렇게 포근한 이불은 본 적이 없을 만큼 멋지다.
아마 노고단 운해와 비교가되지 않을까 한다.

 

무주구천동은 이름에서 보듯 예로부터 이름난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무려 48경이나 된다고도 하고 줄여서 33경을 대표적으로 말하기도 하지만 33경만 하더라도 왠만해서는 다 돌아보기 힘들만큼 많은 절경들이다.


일반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은 우선 나제통문이지만 등산객들에게는 삼공탐방지원센터~백련사
구간의 긴 계곡길에 나란히 펼쳐지는 절경들일 것이다.

덕유산 겨울등산을 더욱 멋진 추억으로 만들어주는 이 절경들을 감상하며 천천히 느리게 걸으면서

백련사에서 무주구천동 계곡 절경을 잊지 못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