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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3년앨범

【13.4.28】창녕 /화왕산 火旺山 (진달래 산행)

 

화왕산에는 억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진달래도 곱게 피었더라. ~

황금빛억새와 분홍빛진달래가 어울리는 창녕 화왕산

진달래의 화왕산·관룡산  진달래로 붉게 불타고 있는 화왕산 관룡산 산행을 간다. 진달래꽃 내음을 싣고 돌아와 힘차게 살고자 하는 여자,

아름다운 봄의 낭만을.만끽하고자 하는 여인~ㅋㅋ나~아젤이다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과 고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경상남도 중북부 산악지대에 있으며 낙동강과 밀양강이 둘러싸고 있는 창녕의 진산이다.

옛날 이 산은 화산활동이 활발하여 불뫼·큰불뫼로 불리기도 하였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낙동강 하류지역에 솟아 있어 실제보다 우뚝하게 보인다.

이 산은 억새밭과 진달래 군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상부에 5만여 평의 억새밭이 펼쳐져 있어 3년마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정상 일대의 억새밭에서 억새태우기 축제가 열렸으나,

2009년 인명사고가 발생하여 폐지되었다. 매년 10월 초에는 화왕산 갈대제가 열린다. 억새는 습지에 사는 갈대와 구분되는 것으로 이 산의 정상에 서식하는 식생은 억새이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억새를 갈대로 불러왔던 지역의 전통에 따라 10월에 열리는 행사는 여전히 갈대제로 불리고 있다.

 

 

나를 단련하고 나를 시험하는 모험이 있기에 정상을 향해 참고 인내하는 가치가 있어 소중하기 때문이다.
바위능선을 오르는 짜릿한 즐거움을 스릴을 느끼게 충분하기 때문이다.
힘든만큼 그 댓가는 크고 흥미진진한 플레이가 되어 가슴을 적신다.


산이 있어 그리운,
산이 있어 행복하다.

 

 

 

 

◆ 일 시 : 2013년4월28일(넷째 일요일)
◆ 산 행 지 : 화왕산
◆ 소 재 지 :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 산 행 코 스 : 주차장~관룡사~관룡산~화왕산~도성암~주차장
◆ 산 행 시 간 : 6시간 
◆ 누구랑:쉐펠가이드(44명)

 

초입부터 철쭉이 화들짝 피었다
연분홍의 빛깔이 새색시 연지처럼 수줍다

 

 

관룡사는 신라시대 8대 사찰의 하나였고, 원효대사가 제자 1000명을 데리고 화엄경을 설법한 도량이었다고 한다...

원효대사가 100일 기도를 마친 날 화왕산 정상에서 아홉마리 용이 승천하는 광경을 봤다고 해서 '觀龍寺'라는 이름이 붙었다.

 

화왕산 암벽을 배경으로 범종루의 모습이 우선 눈에 들어온다...

범종루 앞에 작은 석문(石門이 있는게 특이한다...일주문을 대신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는데 사실여부는 잘 모르겠다...

 

 

 

포토작가분
오늘 절 담아 주시다고 고생했습니다
카메라 무게 장난 아닌던걸요^*^

 

<솔잎향 그윽한 호젓한 산길>을 지나면 ...

 

 

너덜지대 발 긴장해야한다

빡씨게 치고 올라간다

 

 

 

처음 산행길 접하시분들~
오늘 고생좀 햇을터~으라차차

 

 

 

 

 

철쭉이 먼저 인사를 건네고
좋은 햇살만큼 마음도 상쾌해진다.조만간 철쭉 산행길 기대 해본다

 

 

 

 

 

 

 

<암릉구간>이 시작되는데

 

 

 

관룡사 병풍바위는 생각보다 암릉이 많고 난이도가 높은만큼 풍경은 황홀했다

 

 

병풍바위 옆에서 포즈 한번 취해보고~ㅎ

지나온 암릉길 경사가 좀 있지만 길지 않고 오르는 재미도 솔솔하다.

 

 

관룡산 가까이 위치한 병풍바위의 암릉 길에서 좌측으로 청룡암 그리고 관룡사 주차장 가는 길 뒤편으로 가면 부곡온천까지 능선따라 길고 긴 종주 코스이다

 

 

 

 

 

 

 

 

 

 

 

 

 

 

 

 

 

 

 

 

 

 

구룡산 암릉!


관룡산 산행의 백미는 관룡산 정상에서
청룡암 삼거리를 지나 구룡산으로 가는 암릉 산행이라고 한다.

 

 

 

 

 


암릉 산행을 맛본다.

넘 좋으당 ㅎㅎ

 

 

 

 

 

 

 

 

 

 

 

 

 

관룡산(754m)

 

 

관룡산 정상을 지나 다시

진달래 꽃길을 걸어서 내려간다.

 

 

내리막길이 끝나는 옥천삼거리에서
화왕산까지는 임도를 걸어간다.

임도래도 봄꽃이 한창이라 나름 매력이 있다.

 

허준세트장!

화왕산은 허준, 상도, 대장금, 왕초 등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하다.

 

스스로 아름다울 나이에는
꽃은 그저 그런 장식품에 불과하다.

꽃다운 나이가 지나서야 비로소 꽃이 보인다.
그 아름다움에 넋을 놓는다.

 

 

화왕산 정상의 억새평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관룡산을 지나 화왕산을 향하니 암릉아래에 흐드러진 참꽃이 바람에 몹시도 흔들린다
비바람과 추위와 뜨건 햇살에도  굴하지 않고 날개를 편 참꽃이 반갑게 맞아주니 옛친구 만난듯 좋다

 

 

 

 

 

허준 촬영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다.
좌측은 온통 진달래로 물들이고 앞쪽으로 화왕산 배바위쪽 풍경이 들어온다.

 

600m 지대에는 화왕산성(사적 64)이 있다. 삼국시대부터 있던 성으로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곽재우의 분전지로 알려져 있다.

화왕산성의 동 문에서 남문터로 내려가는 길 잡초더미 사이에 분화구이자 창녕 조씨의 시조가 태어났다는 삼지(三池)가 있다.

또한 산 정상의 서쪽 아래에는 조선 선조 이후에 축성되었으며 보존 상태가 양호한 목마산성(사적 65)이 있다

 

 

 

 

화왕산 억새평원

봄과 가을풍경이 공존하는 곳!!!!!!
화왕산이다. 

 

 

 

 

 

평원에는 산객이 몇 안되고 산성을 복원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깔끔하게 복원되고 나면 화왕산은 더욱 아름답게 변할것이다

 

깔끔하게 조성되는 성벽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앞쪽이 남문이고 뒤쪽이 동문이다. 이곳으로 가면 허준 촬영지와 관룡사로 이어지는 등산로다.

 

 

 

 

 

 

 

진달래꽃이 만개한 화왕산 억새평원을 배경으로
또 절로 옛친구는 무얼 할까 잠깐 사색에 잠기기도 한다.

 

 

이제 얼마 안남앗다
정상으로 고고씽
내다리 오늘 이뽀 죽갓당~비록 진통제 투여하고 산행길 시작했지만~
내심 속으로 많이 걱정되었다,,철심때문에

 

봄이면 참꽃으로, 가을에는 억새로 잘 알려진 화왕산

산에 오르는 묘미는 올때마다 느끼는 새로움, 신선함, 푸름, 평온함, 땀 흘리는 즐거움, 환기, 산에서의 맛난 도시락과 멋진 산친구가 아닐까!

 

풍경에 취해 가는 길을 멈추고 뒤돌아보면
넓은 억새군락지뒤로 화왕산 정상이 평온한 자태를 뽐내고,

 

 

 

 

 

여기서부터 화왕산 정상까지는
진달래 꽃길이 이어진다.

 

정상으로 가면서 허준 촬영지 쪽을 담아보고,~

진달래와 억새평원이 어울리지 않은듯 하면서도 조화롭다.

 

참꽃이 참으로 참하게 피어서 요리로 봐도 참하고 저리로 봐도 참하다
봄의 향연이란 말이 저절로 솟구친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잎의 빛깔들은 어찌 저리도 예쁘고 아기자기한지
자신만의 빛깔을 뿜어내느라 바쁘고,그것을 이쁘게 봐주는 나도 절로 바빠진다

 

억새와 진달래가 조화를 이룰 때면 화왕산은 더욱 화려한 빛으로
멀리서 달려온 산님들을 반긴다.

 

능선을 오르면서 펼쳐지는 풍경에 한참을 바라보며,
봄 산행의 참맛을 느껴본다.

 

 

진달래는 두견화라고도 한다.

 

한이 서린 두견새가 밤새 울어 피를 토하면 그 피가 땅에 떨어져 진달래 뿌리에 스며들어
꽃이 붉어졌다고 하고, 또 꽃잎에 떨어져 꽃잎을 붉게 물들였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전설은 때론 현실이 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절벽에 핀 그 연분홍빛이 그래서 더욱 애달프다.

 

 

산에서 받는 산기운이 너무 좋아서,

그 기운을 받으러 열심히 산엘 가지 않으면 곁딜 수 없는 나도 산중독으로 부자유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요번주 목요일 핀 제거 수술 들어간다.

가장 높은곳에서 가장 외로운 바람을 만나려 가는 날 ~
난,즐긴다...

 

 

"참꽃"

 
어릴 때 진달래를 참꽃이라 부르고,
철쭉은 개꽃이라 불렀던 기억이 있다.

 
진달래는 그 꽃잎으로 술도 담그고,
화전을 구워 먹는다. 때론 꽃잎 그 자체를 따먹기도 한다.
그러니, 참꽃이라 부르고,그렇지 못하는 철쭉을 개꽃이라 부르는 듯 하다.

 

 

"참꽃이 지면 개꽃이 핀다."


진달래는 4월에 피고, 철쭉은 5월에 핀다.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지면서 잎이 나지만 철쭉은 잎이 먼저 나거나 잎과 꽃이 같이 핀다.


진달래와 철쭉은 멀리서 보면 비슷한 듯 해도 가까이 다가서서 바라보면 전혀 다른 꽃이다.
우리네 세상살이가 그렇듯이~~★

 

 

 

 

 

 

 

 

 

 

 

 

 

 

진달래 넘어 화왕산 정상이 눈에 들어오고,
정겨운 산님들의 환한 웃음이 들려온다.

 

 

 

 

 

 

 

한해에도 가을과봄
이렇게 옷을 갈아 입고 나를 반겨 주니 다음을 또 기약해 보기로 한다

 

화왕산(756.6m)

그러고 보니,
이번이 화왕산 두번째 산행이다.
작년 가을 억새 산행길로 배바위에서 카메라 박살났던 곳
그래서~요번에 배바위 통과^^

 

 

 

길은 결코 우리가 왔던 그 길이 아니다.
산은 우리가 올 때 마다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가을철 억새 산행으로 그렇게 많은 이가 찾던 산이 휴일인데도 조용하다.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능선주변 절벽으로 이어지는 등로에핀 진달래가
화왕산 억새와 잘 어우러져 찾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