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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4년앨범

경남/지리산 (천왕봉 1,915m) 운무의 물결속으로...【14년6월8일】

 

chu                                                                                                              지리산


넉넉한 어머니의 품과 같은 지리산
쉼 없이 내려온 거대한 백두대간의 마치표라 불린다

운무에 가리워저 있지 않으면 비나 눈이 내리고
아니라면,
구름을 이고 있을때 다반사였거늘 ...

오늘은 어떤 모습으로 나를  환하게 보여줄까?

 

 

오잉~
요번주 무박 설악산 인줄 알고 가만히 있다가 목욜 달력을 보니 6월13일 로 표시가 되어있다
할수없이 저번주 소백산 이어 내친김에 지리산으로 달렸다
아무래도 내다리 발동이 시작 되었나 보다


지리산 천왕봉 딱 6개월만에 다시 찾아보는,,,
역시 최고의 산행길이었다


 

 

지리산은 전라북도 남원시, 전라남도 구례군, 경상남도 함양군·산청군·하동군 등 3개 도, 5개 시·군에 걸쳐있는 거대한 산군(山群)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남부 지방을 대표하는 산이다.


지리산은 1,500m 대의 높은 봉우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둘레가 약 320㎞이고 전체 면적이 483.022㎢에 달하는 거대한 산괴(山塊)를 이루고 있다.

            지역별 면적분포는 대략 전라북도에 23%, 전라남도에 20%, 경상남도에 57% 정도이다. 최고봉인 천왕봉(天王峯)[1,915.4m]은 남한에서는 한라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작년에 갔다온 산행길 코스

요번에 반대 방향으로 올라가본다

 

1. 산행지: 지리산 천왕봉(1915m)  위치 : 경남 산청군 사천면

2. 코스개요: 경남 산청의 중산리계곡은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에서 발원한 계류가 동남쪽으로 흘러내려 덕천강을 만드는 계곡이다.  
                         중산리에서 시작해 이 계곡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가 천왕봉으로 오르는 최단 코스로 알려져 있어, 당일 천왕봉 산행에 많이 이용되는 코스이다.

3.산행코스:중산리탐방안내소-로타리대피소-법계사--천왕봉-장터목대피소-유암폭포-칼바위-중산리
4산 행 지:지리산 천왕봉

6.날 씨:흐림

 

 

 

 

 

 

조금 오르다 보니

나뭇가지에 모자가 걸려있넹,,

그냥 지나칠 내가 아니징~ㅋㅋㅋ

 

 

 

 

 

 

 

                                법계사 法界寺

 

지리산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1,450m)하고 있다.

544(신라 진흥왕 5)년에 연기(緣起)조사가 전국을 두루 다녀본 후에 천하의 승지(勝地)가 이곳이라 하여 천왕봉에서 약 3㎞ 떨어진 이곳에 창건하였다고 한다.
고려 우왕 6년인 1380년, 이성계에 패배한 왜군에 의해 불탔고, 1405(태종 5)년에 정심(正心)선사가 중창했으나,
1908년 일본군에 의해 다시 소실되어 방치되었다 6·25전쟁 때 불탄 것을 1981년  절다운 형태를 갖추었다.

이 절은 일본과 미묘한 관계가 있는 절로 예로부터 법계사가 일어나면 일본이 망하고,
일본이 일어나면 법계사가 망한다’고 하여 여러 차례 왜적이 침범하였다.

고려 때 왜적 아지발도(阿只拔屠)가 이 절에 불을 지르고 운봉전쟁에서 이성계의 활에 맞아 죽은 일화가 있다.

 
일본의 침략을 받고 그 혈맥을 끊기 위하여
일본이 쇠 말뚝을 박아 놓은 것을 제거 한 것이 절에 있다고 하는데....요번에 보고 왔다

 

 

 

 

여기서 카페인 좀 들이켜야 할듯 하다

장거리 차이동에 잠안자고 산행길 접어 들었던니~죽을땅

 

 

법계사는 신라 진흥왕 5년에 창건했다고 하니 무려 그역사가 1500년 이나 되는 절이다,

 

 

 

 

 

 

 

 

 

 

 

 

오잉

작년에 왔을때 홀로 있던 장승

올해 한쌍으로 되어있넹.....이뽀랑

누가 장난으로  눈.입 에다가  돌로 다 막아놓았넹,,,내가 처리한다,,요래 이쁜 모습이거늘~

 

 

 

 

 

 

개선문이다,

          천왕봉 올라가는 길 800m 지점이다,  원래는 좌우로 두개의 바위 기둥이 서 있었는데 한쪽은 벼락을 맞아 없어 졌다고 한다, 

          이 문은 하늘을 여는 문이라 하여 개천문으로 불렸어나  지금은 개선문으로  불린다, 초 겨울이나 늦 가을에 가끔씩 개선문을 깃점으로  정상 쪽으로는

          눈이 내리고  그 아래는 비가 내리는  진풍경을 볼수도 있고  이 문을 경계로 해 雪花 가 활짝핀 장면을 볼수도 있다, 

          그래서. 동쪽에는 개선문, 서쪽은 통천문이 천왕봉의 관문인 셈이다. 그만큼 천왕봉은 인간의 힘으로는 감당 할수 없는 거대한 자연이기도 하다,

 

 

 

 

                                           개선문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르고
사뭇 가파른 계단을 얼마나 올랐을까
개선문앞에 서 본다

 

 

 

 

 

 

 

 

 

 

 

 

 

 

 

 

 

 

 

 

 

 

                                       천왕샘

 

드디여 천왕샘 도착

가파름 계단도 쉬여서 올라 가야 한다고 천왕봉에서 300m 거리인 이 높은 곳에 샘이 있다,

천왕샘의 물맛을 본다

막 냉장고에서 꺼낸듯 시원한 물맛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물로 등반의 허기진배를 채운다

 

천왕샘이다, 아마 하늘 아래 첫 샘일게다, 이곳이 남강의 발원지 라고 알려주는 이정표는 국립공원공단 명이 아닌 한국 수자원공사 이름으로 붙어 있다, 
하늘아래 첫 우체통, 하늘아래 첫 봉우리, 하늘아래 첫 샘, 하늘아래 첫 절,  과연 지리산이다

 

 

 

 

 

 

 

 

 

 

 

 

여기까지 왔다면 정상이 300m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그 300m가 결코 쉽지 않다.

4시간 이상 오르막을 걸어 체력적 부담이 있고,

해발  1900m라 더 힘들다

 

 

 

 

결승점을 코앞에 둔 마라토너의 심정이 이런 것일까 ㅎ

빨리 가고 싶지만 몸이 생각처럼 앞으로 나가질 않는다.

 

 

 

 

므신 돌계단이 이해 많노?ㅋ

마주치는 사람들의 수와 얼굴 표정에서 지리산에 대한 특별함이 느껴진다

그냥,단지 산이 좋아 오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어떤 말못할 사연이 있어 오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천왕봉에 섰다.

            백두대간의 종착역이다.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비석에 새겨진 각자는 읽기만 해도 가슴이 뜨겁다,  현재의 이 표지석은 82년 초여름 경남지사 이규호씨와  당시 민정당 실력자 권익현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가  높이 1,5m의 자연석을 옮겨와 세웠다고 기록되여 있다,

 

 

 

 

다시 또 만나게 되어도 여전히 아름다운 산 지리산
6월개전 눈 같지도 않은 눈산행길 모습도 아름답지만
지금 이대로도 여전히 아름다운 그러면서도 웅장한 곳

 

 

 

 

 

 

 

 

 

 

 

 

 

 

 

 

 

 

 

정산석 사진을 찍기 위해선 줄을 서서 기달려야 하는 시점 ㅎ

혹시나 해서 또다시  하늘이 열릴까봐 기달려 보지만~

한번 열어주곤 닫아버린다..

 

 

 

이제

기다림 포기하고 "정터목"까지 1.7km(1시간30분)

"장터목"에서 "중산리 탐방안내소 "까지 5.3km(4시간)

하산길 이라 속도를 내면 조금 단축될순 있겠으나 오늘은 어렵울듯 하다

전날,비가 와서 돌 자체가 미끄러운 상태다

 

 

 

 

 

 

 

멋진 "고사목"

 

 

 

 

 

 

 

 

하늘이 열리는 시점

우~~~~~~~~~~~~~잠시 열어 주던니 닫아 버린다

사람 애간장 뒤집어 질라카넹.....................우띵

 

 

 

 

 

 

사진은 한계이고

이풍경들을 직접 눈으로 보아야 하는데..

 

 

 

 

이 모든것들을 누리는 사람

그러나,용기를 내어 나서지 않으면,이 위대한 것들의 존재조차도 모르고 살아갈 것이다

 

 

 

 

 

 

 

 

 

 

 

                                               통천문(通天門) 통과

 

글자 그래로 풀어보면 하늘로 통한다는 뜻이 된다, 그러면 결국 이 문이 세상과 하늘의 경계인 셈이다,
이 문을 지나  하늘의 임금이 살고 있다는 천왕봉 이라는 하늘나라가 있다면 이럴 것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스럽고 아름다운 곳임은 분명해 보인다

 

 

 

 

통천문에 대해 시인 고은씨는 신선들이 하늘에 오르는것이 다른 산에서는 자유롭지만 지리산에서는 반드시  통천문을 통하지 않고서는 신선도 하늘에 오르지 못한다 고 했다, 

          신선조차도 이 관문을 거쳐야 할 정도니 우리 인간들이  천왕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마음을 가다듬지 않을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은 편의를 위해 철사다리를 만들어 놓았는데 그 철 사다리마저 거슬릴 정도다,

 

 

 

 

 

 

 

 

 

 

 

                                        제석봉 고사목

 

살아서 백년, 죽어서 천년 -
무상의 세월을 말하는 이 고사목 군락지에 얽힌 내력은 다음과 같다.

1950년대 제석봉에는 숲이 울창하여 대낮에도 어두울 정도로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었으나,
도벌꾼들이 도벌의 흔적을 없애려 불을 질러 지금처럼 나무들의 공동묘지가 되었다.

탐욕에 눈 먼 인간이 충동적으로 저지른 행위가 이처럼 현재까지 부끄러운 자취를 남기고 있다

 

 

 

 

 

 

 

 

 

 

 

 

 

 

                                           장터목 대피소

 

장터목이란 명칭은 "산청군 시천면 사람들과 함양군 마천면 사람들이 물물교환과 물건을 사고 팔던 곳"

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죽을땅 ...

몇번 넘어졋는지...돌삐에 참기름 발라놓았낭?

오늘 비브라 등산화을 싣고 왔던니 쥐약이다

 

 

 

 

 

 

 

지리산 중산리계곡 에도 12폭포가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장터목대피소에서 칼바위 방향으로 방향을 잡으면 1.6km 지점에서 유암폭포를 만난다.
  유암폭포를 지나 아래로 5분 정도만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12폭포.​

  제석봉에서 발원한 물이 중산리계곡의 비경과 함께 열두 번 아래로 흘러 폭포를 이루었기 때문에 12폭포라 칭할 수 있다.
  날씨가 맑을 적에는 볼 수 없으나 비 온 뒤면 어김없이 12폭의 비단을 풀어놓은 것처럼 계곡을 따라 물보라를 일으키며 흘러내리는 12폭포.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만 12폭포의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만약에 그 전날 비가 많이 왔다면 그 장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전날 비가와서 오늘이 그날이다
  시간이 없어서 대충 눈으로 보고 다음 기회가 다 앵글에 담고 싶으다

 

 

 

 

폭포 찾을껏라고 혼자 이리저리~ㅎ

 

 

 

10시간 걸어던니 발바닥 에서 불이날려고 한다

잠시,계곡 물에담가던니 아직 물이 차갑다

 

 

 

 

 

 

 

 

 

 

 

 

 

 

 

오랜만에 날아보장^^카오

 

 

 

 

 

 

 

유암폭포 윗쪽에서 폼 잡아보고

 

 

 

 

 

 

 

갠적으로 요사진 제일 마음에들어^^

물방울이 살아서 움직이는것 같으.......

 

 

 

 

 

 

 

 

                                 유암폭포(流岩瀑布)

 

물줄기가 바위를 ​타고 급경사를 이루며 흘러 떨어지는 폭포를 이름이리라!!
그 소리는 또한 어떠한가?

중산리 계곡의 정적을 모조리 깨뜨려버리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귀에 전혀 거슬리지 않는 것은 왜일까?​

 

 

 

 

 

 

 

유암폭포

"장터목 대피소"에서 1.6km거리

"중산리"까지 3.7km

 

 

 

 

폭포가 자그마 하지만 더위를 식혀주기엔 충분하다.

 

 

 

홈바위교

 

 

 

 

 

 

 

 

 

 

 

 

 

 

 

 

 

 

 

 

 

 

 

수백개는 족히 될듯한 돌탑지대를 지나고.....

 

 

 

 

 

 

 

 

 

굿잡   을 뒤덮은 싱그러운 초록,
   청아한 새소리들과 맑은 계류 내려가는 소리,
   감미로운 바람에 실려 흐르는 초록 냄새...


   그 속에 취해 걷다보면 어느새 
   법계사, 천왕봉,장터목,유암폭포,중상리까지 한걸음에 내닫게 된다..

   중산리 계곡에서 전날 비가와서 많이 미끄럽워 많이  넘어지고,
   하산 예정 시간보다 많이 걸렸던것 같으다
   총11시간 산행길로 마무리 할까한다

 

   산에서 내가 배운것은 끊임없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이 아닐까 싶으다.

   나도 모르게 산에서 받은 에너지가 많이 축적돼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나의삶은
   열정이다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