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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4년앨범

경남 합천/가야산(만물상/우두봉(상왕봉)1.430m/칠불봉1.433m)【14년6월22일】

 

 

 

가야산 자락

 

 

이요, 이로다.
.. 라는 말이 생각나는 가야산 산행이다.

 

이곳은 1972년 10월 13일 국립공원 제9호로 지정되었다.
가야면 소재지를 통하여 들어가는 길에서 가야산을 올려다 보면 그 산세가 정말 멋진 불꽃같이 특이하게 보여지는 곳인데....
이 장면을 택리지의 이중환은 '경상도에는 석화성(石火星)이 없다. 합천 가야산만이 뾰족한 돌이 잇달아서 불꽃같다.
공중에 따로 솟아서 극히 높고 빼어났다.'고 예찬한바 있다. 특히나 노을에 비껴 보거나 어둑할때 보면 정말 멋진곳이다.

 


 

 

 

가야산은 대개 두 곳의 코스로 오르게 되는데 해인사 방향의 합천쪽에서 오르는 코스와 만물상의 성주군에서 오르는 코스로 나눠 집니다.

합천 해인사 방향에서 오르면 입장료(문화재 관람료)도 내야하고 주차료도 지불해야 하는데 비해 성주쪽 백운동에서 오르게 되면 이런 문제들이 없어 돈이 하나도 안들기 때문에

단체나 산악회 등에서는 주로 백운동 코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이전에는 가야산 정상이 상왕봉으로서 1,430m의 높이였으나 어느날 상왕봉 옆 봉우리인 칠불봉의 높이가 1,433m로 확인됨에 따라 졸지에

합천 가야산은 성주군에 뺏겨 성주 가야산이 되어 버린 기막힌 사연이 있는 곳입니다.

 군계가 상왕봉은 합천, 칠불봉은 성주인 까닭에 앞으로는 가야산은 성주 가야산으로 불러야 될 것 같은데 해인사와 함께 가야산이 합천의 대명사처럼 되어진 상태에서  ...

2년후 여름에 또 다시 발걸음 해 봅니다.

 

 

 

가야산 한적한 시골 동네..

지나가다가 담장에 핀 능소화,접시 나의마음을 끌리게한다

차 뒷빠구 해서 몇장담아 보네....

 

 

 

 

 

 

 

 

 

 

 

 

 

 

 

 

 

 

 

 

 

 

 

 

 

 

 

 

 

 

 

 

 

 

 

 

 

 

 

 

 

 

 

오랜만에 찾은 가야산

 (만물상, 칠불봉(1433m), 상왕봉(1430m))에서 여름을 느끼다

 

오늘 코스이다

 

 

 

 

 

 

대가야 시조설화가 서려있는 산
해동의 10승지, 조선 8경으로 이름 나있다.

주말이나 휴일만 되면 운동으로 등산을 원하는 나인지라~
2년만에 다시 찾은 멋진 바위 풍광을 가진 가야산 만물상으로~

백운동 주차장에서 출발 해본다


 

 

 

만물상코스는 처음부터 계단으로 시작된다

 

 

 

 

 

 

 

 

 

 

 

 

 

 

 

                                                          만물상(萬物相)


만가지 형상을 한 만물상 능선은 국립공원 지정 이후 38년 만에 등산로를 개방한 가야산 만물상. 한마디로 `기암괴석의 향연`이고 `자연의 교향악`이었다.

코끼리바위, 돌고래바위, 기도바위(일명 부처·불상바위), 두꺼비바위, 쌍둥이바위 등 갖가지 모양을 한 바위가 지천에 뽐내는 듯 널려 있다.

코끼리바위는 몸통을 감추고 수줍은 듯 길쭉한 코만 드러내고 있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만 같다.

 

 가만히 턱을 괸 형상의 얌전한 돌고래바위가 있는 반면, 마치 먹이를 달라고 점프를 하는 듯한 모습도 있다.

기도바위는 아직도 기도가 끝나지 않은 듯 세상을 등지고 면벽 좌선하는 모양이다. 수천 년의 세월을 버텨온 그 자세다.

두꺼비바위는 원체 덩치가 큰 녀석이라 옆을 지나쳐도 그 형체를 금방 알아차릴 수 없다. 한참을 지나 뒤돌아봐야 제대로 모습을 파악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광개토대왕비석처럼 생긴 바위, 쌍둥이바위 등등 그 형상은 이루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비바람에 깎이고 씻긴 기암괴석들은 억겁의 세월을 대변하고 있다.

그 긴 세월 동안 각각의 바위들은 마치 `자연의 교향곡`이라도 연주하는 듯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모습으로 거듭났다.

스스로 `교향악`이라 불러달라는 듯했다. 만물상 능선의 백미는 그 능선 꼭지점에 있는 상아덤까지 계속된다.

상아덤에 올라서면 만물상의 모든 형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한참을 이리저리 뜯어본다. 이쪽, 저쪽으로 방향을 돌아가며 살펴본다. 카메라 셔터를 아무리 눌러도 지겹지 않다. 그런 만 가지 형상을 한 만물상이다.

 

 

 

 

 

 

 

 

 

 

 

 

 

 

 

 

 

 

 

오르고 또 오르고~
운해가 자욱해서 풍광은 잘 보이지 않고, 오직 길따라 걷는다.
능선따라 오르는 길이라 양쪽은 거의 절벽과 같다

 

 

 

 

 

 

 

 

 

 

 

 

가야산 만물상코스는 좀 빡세다.
등산로에 들어서면 첫 걸음부터 가파르다. 그게 상아덤까지 계속 이어진다.

만물상의 아름다움은 그 안을 걸으면서는 잘 못 느끼고, 지나고나서 뒤를 돌아보아야 알 수 있다.
이래서 등산할 때는 가끔씩 뒤를 돌아보아야 한다. 내가 저런 길을 걸어왔구나 알 수 있다.

 

 

 

 

 

 

 

 

 

 

 

 

 

 

 

 

 

 

 

 

 

 

 

 

 

 

 

 

 

 

 

 

 

 

 

 

 

 

운해로 아쉬운 만물상의 모습

 

 

 

 

 

 

 

 

 

 

 

상아덤

 

달의 미인 '상아'와 바위를 지칭한 '덤'의 합성어
 
최치원의 '석이정전'
가야산 여신 정견모주와 하늘 신 이비가지가 이곳 상아덤에서 부부의 인연을 맺고
두 아들을 얻었고, 첫째가 대가야의 임금 이진아시왕이 되고
둘째가 금관가야의 임금 수로왕이 되었다고 수록되어있다

 

 

 

 

 

 

 

 

 

 

 

칠불봉 오르는 계단.
적당한 곳에 나무가 서 있어서 그림이 된다.

 

 

 

 

 

 

 

당겨서 바라본 모습...
이곳(칠불봉)에서 보면 저곳(우두봉)이 높아 보이고 저곳(우두봉)에서 보면 이곳(칠불봉)이 높아 보이지만
이전에는 저곳 우두봉이 대장 노릇을 하다가 어느날 정상 자리를 칠불봉에 빼았게 버렸다.

 

 

 

 

 

 

 

 

칠불봉에서 바라본 우두봉.
두 봉우리는 불과 3미터 차이다.

 

 

칠불봉에서 바라본 상왕봉

 

 

 

                                                               칠불봉(1.433m) 

 

 

 

 

 

 

 

상왕봉에서 건너다 보이는 성주땅 칠불봉

 

 

 

 

방향을 서쪽으로 돌리면 덕유산이 조망

 

 

 

운무가 많이 끼어 조망이 별로 이다
전방으로 남산제일봉이 조망된다.

 

 

 

 

 

 

 

 

 

 

 

 

 

가야산 우두봉(상왕봉)
정상에는 거의 암석으로 되어 있고 그늘이 전혀 없습니다. 여름 산행에는 참고

 

 

 

 

 

 

 

 

 

 

 

 

 

 

 

 

 

 

 

 

 

 

 

 

 

                                                     우두봉(상왕봉)1.430m 

 

가야산 우두봉이라고 적힌 커다란 정상석이 있다.
그 옆에는 상왕봉이라고 한글로 음각이 되어 있다.

'해발 1430m, 합천군'으로 되어 있는데....

 

 

 

 

                                            서성재 

 

 

 

오랫동안 금지구역이였다가
몇해전 철계단등을 설치하고 잘 정비하여 만물상 코스를 열었다 한다.


만물상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서장대(상아덤)에서 본 모습.
암봉 사이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다양한 암봉들을 볼 수가 있어 가야산을 찾는 이들은 꼭 한번 들러보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