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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5년앨범

전북 지리산/바래봉 철쭉산행【15년5월17일】

 

지리산(바래봉1165m 철쭉산행)

 

산행 삼일전 전에 다닌던 산악회에서 회장,부회장 전화가 왔다
얼굴 보고싶다고,,,
요번 지리산 바래봉 으로 가는데,,와 달라고
솔직히 철쭉은 끝물이라 가고싶지 않치만,,다리 수술 이후 이산악회 2년 동안 못갔었다
왜냐~다들 산짐승과들이라,,ㅎ

 

 

오래만에 회원 가족님들 얼굴도 볼겸 발걸음 해 보는데,,
이것 뭐,,
6.25전쟁터 온 기분이다
사람에 치이고,시간에 쫒기고,사진 찍다가 신랑 찾는 일들이 반복 되다보니,,
슬슬 짜쯩 이빠이 난 상태이다

이런 산행길이라면 다시 안가고 싶은 심정이다

 

 

 

 

2011년은 유엔이 정한 ‘세계 숲의 해’이다. 숲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관리하고 보전하는 노력이 중요함을 일깨우기 위해서이다.
사람의 현명한 손길은 자연과 인간을 모두 살린다. 사람의 삶과 역사, 생태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숲을 찾아 자연과 인간, 보전과 이용의 갈등을 푸는 길을 성찰해 본다.

 

 

 

 

 

 

 

 

 

 

 

 

 

 

전북 남원시 운봉읍에 자리한 지리산 바래봉(해발 1,165m)은 해마다 5월이면 진분홍 산철쭉 꽃으로 물든다.

전국 제일의 철쭉 군락지라는 유명세를 타고 한 달도 안 되는 개화기 동안 약 20만 명의 탐방객이 꽃구경을 온다.

 

 

 

 

 

이날은 철쭉보단 들꽃이 더 이뽀던것 같다

마이크렌즈 꺼내어 몇장 담아본다

 

 

 

 

 

철쭉이 만개할 무렵에 맞추어 바래봉에서는 철쭉제가 열린다.
(2015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바래봉 철쭉은 마치 작은 섬처럼 군락을 이루고 있고 산을 가득 채울 정도로 장관을 만들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저번주중 강한 바람으로 철쭉 냉하 입은 상태라 올해 그빛을 다 하지 못했다

 

 

 

 

 

1.산행지  : 지리산 바래봉 철쭉산행 (해발1.165m)
2.산행날짜 산행날짜 : 2015년 5월 17일(3주 일요일 ) 06시

3.A코스:정령치-고리봉-세걸산-세동치-부운치-팔랑치-바래봉3거리바래봉(1.165m)-덕두능선( 산행거리16km) 
   B코스: 산덕마을회관 - 부운치 -팔랑치- 바래봉삼거리 - 바래봉정상-용산주차장 (산행거리 11KM)                             

4.누구랑:호산알파클럽(차두대)

 

 

 

 

 

 

높이 : 1165m
위치 : 전북 남원시 운봉읍

 

 

바래봉은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았다 하여 바래봉이라 붙여졌다고 한다.

둥그스름하고 순한 산릉인데다 정상 주위는 나무가 없는 초지로 되어 있다. 바래봉은 능선으로 팔랑치, 부은치, 세걸산, 고리봉, 정령치로 이어진다.

 정상에 서면 지리산의 노고단, 반야봉 촛대봉, 맑은 날엔 멀리 지리산 주봉인 천황봉 까지 시야에 들어 온다.

바래봉은 지리산의 수백개 봉우리 중 산 자체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전국 제일의 철쭉 군락지로 유명하다.

지리산에서 가장 유명한 철쭉밭이라면 세석평전을 꼽는다. 그러나 지리산을 속속들이 잘 아는 산꾼들은 바래봉이 더 낫다고 말한다.

 

바래봉 철쭉은 붉고 진하며 허리정도 높이의 크기에 마치 사람이 잘 가꾸어 놓은 듯한 철쭉이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산 중간부 구릉지대, 8부능선의 왼쪽, 바래봉 정상아래 1100미터 부근의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팔랑치로 이어지는

능선에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특히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곳은 정상부근에서 팔랑치에 이르는 약 1.5km 구간으로 팔랑치 부근이 가장 많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팔랑치에서 능선을 계속 따라 1,123봉으로 오르는 능선에도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보통의 산 철쭉은 나무사이 제멋대로 자란 키에 드문드문 꽃이 달리고 연한 분홍빛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바래봉 철쭉은 거의 일률적으로 허리나 사람정도의 키에 군락을 이루어 빽빽하고 둥그스름하게 잘 가꾸어 놓은 것 같고, 진홍빛으로 붉게 물들어 있다. 마치 공원이나 정원에 잘 가꾸어 놓은 철쭉을 옮겨 놓은 듯하다.

바래봉 철쭉의 개화시기는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4월 하순 산 아래부터 피기 시작하여 한달간에 걸쳐 정상 부근에서

팔랑치에 이르는 능선까지 피어 올라간다

 

 

 

 

 

 

양떼가 다니던 바로 그 길을 탐방객이 무리 지어 걷고 있다.

산철쭉은 운봉읍 가축유전자원시험장 목초지가 끝나고 바래봉 기슭이 시작되는 곳부터 탐방로 양쪽에 폭넓게 자리 잡고 있고, 바래봉 정상부터 능선을 따라 팔랑치와 부운치에 이르는 능선 양쪽에 꽃터널을 이룬다. 철쭉 군락의 면적은 무려 22㏊에 이른다.

 

 

 

 

 

 

바래봉 산철쭉 군락의 기원은 1968년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를 방문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도 면양을 길러 농가소득을 올려보자고 말한 데서 비롯된다. 1972년 운봉에 한·호 면양시범농장이 국립종축장의 분소로 설치되면서 바래봉 일대는 가축몰이 개가 3,000~4,000마리의 양떼를 이끄는 한국 속의 호주로 바뀌었다. 당시 ‘털깎기 달인’으로 불리던 한종식(59) 가축유전자시험장 반장은 “5월부터 10월까지 양들을 바래봉 일대에서 방목했는데, 양들이 다른 풀이나 나무는 모조리 뜯어먹었지만 독성이 있는 철쭉은 살아남았다”고 회고했다.

 

 

 

 

 

 

 

산비탈을 초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구획 속에 다수의 양을 몰아넣어 관목과 풀을 모조리 뜯어먹게 한 뒤 발굽에 패인 곳에 목초 씨앗을 뿌리고 다음 구획으로 옮겨 가는 ‘제경법’을 처음 도입했다. 양들의 발굽 아래 바래봉 일대는 철저하게 파괴됐다. 지리산이 1967년 국립공원 1호로 지정되고 1971년 관리사무소가 설치됐지만, 공원 안인 바래봉까지 양떼를 위한 도로는 아무런 차질 없이 건설됐다

 

 

 

 

 

그러나 양들에게 선택 받은 산철쭉은 목초지에 뿌린 비료가 풍부하고 경쟁자가 없는 양 이동통로를 중심으로 번성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1990년대 중반 경제성이 떨어진 목양 방목은 중단됐지만 점차 무성해진 산철쭉은 전국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양떼가 사라진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 바래봉 일대의 생태는 어떤 상태일까. 오구균 호남대 교수와 함께 산철쭉 군락지의 중심인 팔랑치~부운치 능선을 조사했다.

 

 

 

 

 

 

능선 등산로 양쪽에 자리 잡은 산철쭉 군락을 억센 가시가 있는 산딸기가 밀어내고 있었다. 오 교수는 “광양 백운산에서 나무를 벌채한 곳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이 산딸기와 미역줄나무”라며 “햇빛을 좋아하는 산딸기도 7~8년 지나면 그늘에 가려 사라지고 정상 숲으로 바뀐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에게 산철쭉을 쫓는 원흉인 산딸기가 자연 복원의 선구자인 셈이다. 산딸기 밑에는 과거 목장의 유산이 외래종 목조를 뚫고 쑥이 돋아나고 있었다. 오 교수는 “산철쭉은 원래 중부 이남지역의 산자락에서 주로 자라며 고산의 능선에서 자랄 나무가 아니”라고 말했다. 바람 센 능선에는 철쭉과 진달래가 잘 자란다.

 

 

 

 

 

산철쭉 군락 사이사이에는 이미 바람 센 능선을 좋아하는 노린재나무, 조록싸리, 고광나무, 떡버들, 쇠물푸레나무, 병꽃나무, 조팝나무 등이 돋아나고 있었고, 이 산의 최종 주인이 신갈나무도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바래봉 능선은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었다. 사람과 양의 발길이 미치지 않은 가파른 사면으로 가자, 200년은 돼 보이는 대형 철쭉과 30여 년생 신갈나무, 야광나무, 떡버들이 훼손되기 이전 이 산의 모습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오 교수는 “정상 숲으로 가는 징조인 산딸기를 베어내고 제자리가 아닌 산철쭉을 심겠다는 건 국립공원 능선에서 농사를 짓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그렇다면 이곳의 산철쭉도 모두 없애는 것이 옳을까. 오 교수는 “인위적인 식재가 곤란하다는 것이지 기존 산철쭉을 없애자는 것은 아니다”며 “이곳은 사람과 양이 선택해 만들어진 독특한 문화경관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그대로 놔두고 해설판 등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팔랑치 능선에 올라보니 정말 거머죽죽한 꽃잎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개화상황을 알고은 왔지만,,. 그래도 붉은 것에 눈이 자꾸 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철쭉과 산철쭉을 헷갈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주로 산자락에서 철쭉보다 먼저 피는 산철쭉은 꽃이 진한 분홍색이고 잎끝이 뾰족하다.

철쭉은 고산에 많으며 연분홍색 꽃을 피우고 잎 끝이 주걱모양이라는 차이가 있다

 

산철쭉이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핀 데 이어 철쭉 꽃은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산철쭉 군락은 지리산 바래봉과 주왕산 상의계곡에 있고, 철쭉 군락은 소백산 연화봉과 지리산 노고단이 유명하다.

 

 

 

 

 

꽃은 별로지만...  그래도 좋은 길.

 

 

 

 

 

철쭉만을 즐기는 산행을 한다면 운봉읍 용산마을을 들머리로 삼는 것이 제격이다. 들머리부터 바래봉 정상까지 3~4시간이면 충분하다. 용산마을에서 임도를 따라 정상 바로 아래 갈림길까지는 넓은 길이 이어진다

 

바래봉 정상일대는 나무가 없는 초지로 형성되어 있어 트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고리봉, 만복대를 거쳐 노고단, 반야봉,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조망하기에 좋다. 정상에 올라서면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따라 철쭉군락지가 넓게 형성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철쭉은 팔랑치 부근에서 절정을 이룬다. 바래봉에서 팔랑치에 이르는 2km구간이 철쭉산행 백미 코스다.

 

 

 

 

 

바래봉 철쭉은 사람 허리나 키 정도 높이로 4월 하순 산 아래에 위치한 철쭉부터 개화하기 시작해 5월 하순까지 팔랑치, 부운치, 세동치, 세걸산, 정령치로 연결되는 능선 위를 붉게 물들인다. 지리산에서 가장 유명한 철쭉 군락지로 세석평전을 꼽는 사람들도 있으나 많은 이들은 바래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철쭉군락지를 더 좋게 평가하기도 한다.

 

 

 

 

 

산행거리를 길게 잡는다면 정령치~운봉마을 코스가 좋다.

해발 1,172m인 정령치에서 출발하면 세걸산과 부운치를 지나 팔랑치에 도착해 철쭉군락지를 지나게 된다.

이후 바래봉을 지난 뒤 운봉마을로 하산하게 되는데 총 길이는 13km 정도로 6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정령치부터 부운치까지는 경사가 완만한 흙길로 큰 나무가 없이 조망이 좋다.

 

부운치부터 바래봉까지도 완만한 흙길이 이어지는데 중간에 인공 블럭으로 조성된 경사구간이 있다.

정령치~운봉마을 코스 중 샘터는 바래봉 하단 샘터밖에 없으므로 미리 음료를 준비해 산행을 시작해야 한다.

 

 

 

 

 

 

 

 

 

 

 

 

 

 

 

 

 

 

 

 

 

 

 

 

 

 

 

 

 

 

 

 

 

 

 

 

 

 

 

꽃이 사람을 부르고 사람 구경이 한 번 더 볼거리를 제공하는 장소이다

 

 

 

 

 

 

 

 

 

 

 

 

 

 

 

 

 

 

 

 

 

 

 

 

 

 

 

 

 

 

 

 

 

 

 

 

 

 

 

 

 

 

 

 

 

 

 

 

 

 

 

 

 

 

 

 

 

 

 

 

 

 

 

 

 

 

 

 

 

 

 

 

 

 

 

 

 

 

 

 

 

 

 

 

 

 

 

 

 

 

 

 

 

 

 

 

 

 

 

 

 

 

 

 

 

 

 

 

 

 

 

 

 

 

 

 

 

 

 

 

천상화원을 이룬 팔랑치 철쭉군락지 인데,,
올해은 넘 아쉬운 풍경이다.

 

 

 

 

 

철쭉을 감상하는지?ㅋㅋ등산객들
이날 철쭉 보단 사람이 더 많았다고 하지,,징글징글

 

 

 

 

 

 

 

 

 

 

 

 

 

 

 

 

 

 

 

 

 

 

 

 

 

 

 

 

 

 

 

 

 

 

 

 

 

 

 

 

 

 

 

 

 

 

 

 

 

 

 

 

 

 

 

 

 

 

 

 

 

 

 

 

 

 

 

 

 

 

 

 

 

 

 

 

 

 

 

 

 

 

 

 

 

 

 

 

 

 

 

 

 

 

 

 

 

 

 

 

 

 

 

 

 

 

 

 

 

 

 

 

 

 

 

 

 

 

 

 

 

 

 

 

 

 

 

 

 

 

 

 

 

 

 

 

 

 

 

 

 

 

 

 

 

 

 

 

 

 

 

 

 

 

 

 

 

 

 

 

 

 

 

 

 

 

 

 

 

 

 

 

 

 

 

 

 

 

 

 

 

 

 

 

 

 

 

 

 

 

 

 

 

 

올때마다 이풍경이 제일 들어온다 ㅎ
마치 개미떼가 이동하는 것 같은 분위기가 나는데 정상

 

 

 

 

 

 

 

 

 

 

 

 

 

 

 

 

 

 

 

 

 

 

 

 

 

 

 

 

 

 

 

 

 

 

 

 

 

 

 

 

 

 

 

 

 

 

 

 

 

 

 

 

 

 

 

 

 

 

 

 

 

 

 

 

 

 

 

 

 

 

 

 

 

 

 

 

 

 

 

 

 

 

 

 

 

 

 

 

 

 

 

 

 

 

 

 

 

 

 

 

 

 

 

 

 

 

 

 

 

 

 

 

 

 

 

 

 

 

바래봉 연두와 초록이 내려앉은 평온의숲에 마음을 뺏기다 구상나무가 새삼 지리산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내는 풍경앞에서 몸과 마음을 풀어놓다

 

 

 

 

 

 

 

한반도 백두대간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지리산의 사계중에서 봄의 모습...

이렇게 펼쳐진 어머니의 산 지리산도 아름답고 떨어진 철쭉 한송이 한송이도 아름답고..

 

 

 

 

 

 

 

 

 

 

 

 

 

 

 

 

 

 

 

 

 

 

 

 

 

 

 

 

 

 

 

 

 

 

 

 

 

 

 

 

 

 

 

 

 

 

 

 

 

 

 

 

 

 

 

 

 

 

 

 

 

 

 

 

 

 

 

 

 

 

 

 

 

 

 

 

 

 

전국에서 철쭉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지리산 바래봉 철쭉 다녀왔다

특히나 팔랑치에서 절정을 보이는 철쭉군락지는 한창 절정일때는 정말 눈을 딴데로 돌리지 못할 정도로 장관인데,,


그 모습 기대 안하고 갔지만,그래뜨 조금은 아쉬웠던 산행길이다

4월 25일~5월 24일까지 올해 바래봉철쭉축제가 열리고 있다지만,,
팔랑치 군락지는 이제 거의다 졌고 바래봉 정상부근에도 아주 조금은 남아 있다,,

 

 

내년에 다시 기대 걸어보는게 좋을듯 싶다


오랜만에 지리산에 들어가서 좋았던것 같았고..

항상,갠으로 원점회귀 산행길 이였는데,,오랜만에 가족 회원님들 얼굴보고
나름대로 산행길 즐거웠다고 하자 ㅎ


신랑에게 고마움을 전한다^^